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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

양정배 작성
작성일 2009.07.02 23:21

5,631 조회
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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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 자녀들은 방학에 무슨 봉사활동 하고 계시나요?

참고로 제 큰아들놈 여름방학 봉사활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아파트 인근 초등학교에서 영어교사(6.22~7.18까지 오전9시 부터 11시 30분까지 평일)
일반적으로 학교에서 봉사활동은 영어 보조교사 역활을 하는데, 아들놈이 봉사하는 학교는 학생수는 많고 원어민 선생님은 한분 계셔서 아예 몇반을 뚝 떼어주면서 책임지고 가리키라고 하네요.
학교에서 몇일 봉사활동 하고 나서는 엄마가(중학교 교사)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엄청 시달리는 걸 알겠다고 함

2.양로원등에서 봉사활동을 할려면 노인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 같아 대한적십자에서 주관하는 보건 교육의 일종인 노인건강교육 12시간 이수(7.1~2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12시간 이수증 받음, 초등학교 봉사황동은 못함)

3.위니펙은 봄 해빙기에 얼음이 녹으면서 강물이 범람하는등 재해가 발생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대한적십자 온라인을 통하여 구호교육 수강하고 있슴. 교육내용은 대규모 재난현장의 구호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재난의 유형 및 영향을 소개하고, 재난구호 활동을 효과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기본적인 구호활동의 종류 및 역할을 숙지할 수 있도록 하여 구호활동의 능력을 제고시키고자 하는 학습내용입니다

4.7.28~30일까지 MUN 참가(GENERAL 주제가 북한 핵무기 개발이 세계에 미치는 영향)

5..8.3~9일 까지 기아대책 해외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장소는 인도 방갈로 입니다. 아들놈이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하루에 한끼도 제대로 못 먹는 아동들이 많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등을 잠시나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함.

6.8.18~21일 대전에서 HABITAT 참가

7.9.1~4일까지 가평 꽃동네 봉사활동( 가평 꽃동에는 음성 꽃동네와 같은 재단으로 함응진 신부님이 계신 곳 입니다.) 꽃동네 봉사활동은 9학년 여름방학 부터 계속 한국에 올때 마다(겨울방학 포함) 참가하고 있습니다. 아들놈은 여기서 가장 힘든 중증 장애인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제가 가서 보니까 계속 자해하는 사람, 하루 종일 벽만 쳐다 보는 사람, 대소변을 구분하지 못해서 아무데서 해결하고 그걸 만지는 사람등 많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제가 특별히 꽃동네에 부탁해서 아주 힘든 봉사활동을 부탁했던 이유는 요즘 고등학생들은 자신의 몸이 얼마나 귀한지 모르고 함부로 주먹을 사용하는 등 반항기적인 모습을 보일때가 많습니다. 이럴때 이런 봉사기관에서 봉시후에 느끼는 대부분의 소감은 자신의 사지가 멀쩡한게 얼마나 축복이고 행복한지를 알게 됩니다

7. 중간에 2박3일 정도로 국토순례 대행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위니펙 순환도로를 이용하여 위니펙을 한바퀴 순례하는 행사가 한인회등에서 주관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른분이 입장에서 볼때는 방학에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드실지 모르지만 저는 방학내내 봉사활동만 보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혹시 미국대학을 목표로 봉사활동을 계획하신다면 많은 종류보다는 2~3개의 봉사활동을 꾸준히(4년 동안) 하시는게 좋습니다. 병원에서 ,도서관에서, 양로원,고아원,종교단체에서 매주 1회씩 4년동안 꾸준히 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위니펙시에서 9월부터 고등학생이 봉사활동 할 수있는 프로그램을 알고 계시분은 정보 공유 바랍니다(대학 혹은 연구소에서 리써치및 인턴쉽, 주정부 인턴쉽, 논문 작성 보조, 책 집필 보조,도서관,병원,양로원,고아원,종교단체등등 )

푸른하늘
작성일 2009.07.03 20:52

와우~ 정말 봉사활동을 많이 하네요. 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9학년부터 사회활동에 참여하여 세상을 배울 수 있는, 교육적인 차원에서 어떤 자원봉사활동이 좋을까 고민을 하는 부모님들께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양정배
작성일 2009.07.03 21:31

꽃동네 오웅진 신부님으로 정정 합니다(신부님께 대단한 결례를 했네요)

푸른하늘
작성일 2009.07.03 21:42

http://www.volunteermanitoba.ca/ 는 매니토바 자원봉사 홈페이지입니다. 고등학생들은 다음 링크에서 찾아보면 될 것 같습니다. 매번 들어갈 때마다 리스트에 나오는 것이 다르니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원하는 자원봉사 장소를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www.myvop.ca/index.php?option=com_jobline&Itemid=53 (Youth Volunteer Opportunities) 그리고 개인생각인데 제일 정확한 것은 원하는 기관/단체에 커버레터와 이력서를 보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계속 목록에서 찾아봤는데, 경험도 쌓을 수 있는 원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잘 안나오더군요.

양정배
작성일 2009.07.03 21:46

미국대학 입학원서에는 9학년 부터의 봉사활동.수상실적등을 기록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8학년까지의 특별한 수상실적은 무용지물이 될까요? 아닙니다. 비록 입학원서에는 기록하지는 못하지만, 대학에 제출하는 에쎄이에 수상실적을 언급하여 입학사정관에게 강하게 어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예를들면 푸른하늘님 딸이 캐나다 spelling bee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고 미국대회까지 참가했다는 내용을 에쎄이에 작성하여 원하는 대학을 어렸을때부터 꾸준히 준비했다고 작성하면 됩니다.

양정배
작성일 2009.07.03 21:48

푸른하늘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