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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al School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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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low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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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번에 medical school 준비에 대해서 올린 것에 이어서 오늘은 인터뷰에 대해서 몇가지 적어보겠습니다

보통 원서를 넣고, 1월에서 3월사이에 인터뷰 여부가 나옵니다. 보통은 1월말에서 2월초 사이에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물론 이것은 캐나다의 경우이고요, 미국에서는 조금 더 일찍 인터뷰 결과와 인터뷰, 그 후에 합격여부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캐나다 의대의 경우, 크게 두가지 종류의 인터뷰가 있습니다.
Traditional panel interview 와 Multiple Mini Interview (MMI) 이 두가지 인데요, 점점 MMI쪽으로 많이 바뀌는 추세입니다. 지금은 캐나다 대부분의 대학이 traditional panel style을 사용하는데요, MMI를 사용하는 학교는 University of Alberta, University of Manitoba, 와 McMaster University 가 있습니다 (이 외에 더 있을지도 모르겠네요...저 세 학교는 확실합니다).

Traditional Panel Interview는 보통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서 생각하시는 인터뷰입니다. 보통 둘, 혹은 세명의 교수/의대생들이 한 학생을 인터뷰 하는데요, 예전부터 많이 쓰이던 인터뷰 스타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길이는 한 30분에서 45분 정도로 보시면 되고요, 이런 인터뷰에서 나오는 질문들은 대부분 예측하기가 쉽습니다. 따라서 그만큼 준비하기도 쉬울 수 있고요, 보통 인터넷이나 책에서 나오는 자주 나오는 인터뷰 질문, 좋은 답언 등등은 이런 형식의 인터뷰에 관련된 것입니다. Open file 인 경우가 많기때문에 이미 지원생에 관한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는편인데, 그만큼 학생이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원서에 차마 적지 못했던 부분을 인상깊게 남길 수 있습니다. 의대생/교수들로 이루어진 panel이 묻는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이며, 인터뷰가 끝난 후에는 궁금한 점에 대해서 물어볼 기회도 주어집니다.
예전에 저희과 학장님께서 자주 하시던 말씀중에 의대 인터뷰는 30초면 다 끝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보통 30초정도만 얘기해보면 이 학생의 입학여부는 이미 결정나있다고 하네요. 좀 우습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틀린 얘기는 아닌 듯 싶습니다. 그만큼 첫인상이 중요하고 자신의 장점을 모두 보일 수 있도록 답을 유도해야겠지요.
저의 경우, Queen's University 에서 panel interview를 했습니다. 교수님 한분과 의대생 3학년 학생이 있었는데요, 제 생각과는 다르게 굉장히 떨리더군요. 사실 질문들은 모두 어려운 것들이 아니였는데...조금 더 열심히 준비했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Queen's는 인터뷰 전에 에세이를 하나 써야합니다. 주제는 별로 어렵지 않았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주어진 30분내로 문제없이 써서 내는 분위기였습니다. Panel 의 가장 큰 이점은 아마 준비하기가 꽤 쉽다...라는 점인 듯 싶습니다. 구글에서 조금만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보통 의대 혹은 대학 입시 인터뷰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들 등은 매우 찾기 쉽습니다. 실제로 이런 질문들이 많이 나오기도 하고요 (그래도 요새는 많이 바뀌어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답하는 질문들이 많은 편입니다).

MMI는 McMaster 대학의 툭기라고 해야할까요? 나름 명물입니다...실제로 Problem-Based Learning (PBL)과 MMI를 개발해서 세계 많은 대학에 배포했다고 하네요 (마니토바 의대도 PBL을 중심으로 짜여있습니다). 말 그대로 조그만 인터뷰를 많이 보는 형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Station (한 방이 한 station 입니다) 마다 문에 어떤 시나리오와 질문이 붙어있고, 학생에게 5분가량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이 5분이 생각을 가다듬고 답을 준비하는 시간인데요, 주어진 종이에 생각을 적어도 무방합니다 (단, Manitoba의 경우 10개가량의 station에 겨우 한장의 종이가 주어졌으니 적당히 분배하는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5분이 지나면 벨이 울리면서 학생들은 각자 자신의 방으로 들어갑니다. 그곳에 있는 interviewer과 10분~15분 가량 주제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는데요, intereviewer들 역시 몇가지 질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질문들은 처음에 주는 scenario에는 없지만요). 이 10~15분이 끝나면 또다시 벨이 울리고, 학생은 다음 station 으로 향해서 다음 질문에 준비합니다. 어떤 station은 주어진 시간이 매우 짧은것 같고, 어떤 station은 매우 긴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 이유는 학생 개개인이 조금 더 자신있는 문제가 있어서 인데요, 그만큼 여러가지 부분에서 질문을 묻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MMI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여러번의 인터뷰를 하고, 또 그 시험관들끼리는 점수가 전혀 논해지지 않는다는 점이지요. 따라서, 몇가지 시나리오에서 망쳤다고 생각해도, 금방 잊어버리고 다음 시나리오에서 잘하면 충분히 만회가 가능합니다. 어떻게 보면 나쁘게 보일수도 있겠군요...그만큼 좋은 답변을 다른사람에게 또 주어야 하니. Manitoba의 경우, 12개의 station이 있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중에 writing station이 하나 있었고, 또 하나는 break 였던것으로 기억하네요. MMI의 특징은 바로 어떤 질문이 나올지 전혀 예측할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MMI는 바로 학생들이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까...라는 상황대처능력을 보는것이기 때문에, scenario가 그만큼 특이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학생들이 MMI를 싫어하기도 합니다 (저는 매우 좋았지만요...실제로 4시간정도 걸렸는데, 굉장히 빨리 지나고 재밌었습니다. 굳이 잘하지는 않았지만요). Manitoba의 경우에는 McMaster에서 이 MMI질문들을 구하는 것 같더군요 (꽤 자랑스러웠습니다 ㅎㅎ). McMaster는 제가 직접 인터뷰를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매우 이상하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시험관들은 얘기를 듣지도 않고 신문만 읽고...어떤 방에는 고장난 기계 하나만 주어지고...뭐 이런식으로 정말 이게 도대체 뭘 어떻게 평가한다는걸까 싶을정도로 이상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학생들 사이에선 McMaster 의대는 로또라는 말이 있습니다).

두 스타일의 인터뷰가 워낙 다르다보니 그만큼 준비하는 방법도 다릅니다. 하지만 어떤 인터뷰라도 (꼭 의대가 아니라 취직면접, 대학입시면접에도) 가장 잘 해야할 준비는 바로 자기자신을 돌아보는 것입니다. 자신의 원서를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적은 항목 하나하나가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등에 대해서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옛말에 적을알고 자신을 알면 백전백승이란말도, 너 자신을 알라는 말도 있으니, 그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panel의 경우에는 인터넷 등에서 찾을 수 있는 popular questions 등등을 조사해서 그것에 대한 답을 한번씩 해보면 꽤 좋은 준비가 될 수 있고요, MMI는 다른사람 앞에서 연습하는 것이 최고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McMaster에서 interview offer을 받은 제 친구들은 자기들끼리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서 매주 3시간 가량 서로 문답하며 연습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더 좋은것은 인터넷에서 이런 질문들을 찾아서 진짜 의사분들 앞에서 답해보는것이라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연습을 조금 소흘히 한 것 같아서 약간 후회가 됩니다. 학교 성적관리도 하면서 인터뷰 준비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 고비만 잘 넘기면 바라던 의대 입학이니 열심히 준비하세요.

p.s. 몇가지 파일을 첨부합니다. 첫번째 파일은 MMI 연습문제들이고, 두번째는 tradition interview 문제들입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MMI의 경우 시나리오에서 모든것을 말해주지는 않습니다. 가령, 첨부파일 1에 있는 문제들 중 3번은 얼핏보면 쉬워보이지만 일단 방 안으로 들어가보면 Sara에게 비행기 공포증이 있는것을 알게되고, 그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가...를 보는 것입니다.

관련자료

댓글 7

푸른하늘님의 댓글

  • 푸른하늘
  • 작성일
좋은 경험과 정보를 제공하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의대에 자녀를 입학시키려는 부모님과 자녀들이 인터뷰를 준비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CANA님의 댓글

  • CANA
  • 작성일
thank you

양정배님의 댓글

  • 양정배
  • 작성일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으리 만큼 자세한 설명에 감사합니다. 푸른 하늘님 말씀처럼 의대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일전에도 말씀 드렸듯이 전 아들놈이 수학을 전공해서 국가 정보 기관에서 암호등을 해독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데,아들놈은 다른 전공을 원하네요

푸른하늘님의 댓글

  • 푸른하늘
  • 작성일
수학을 잘하면 정말 국가 정보 기관에서 일할 수 있겠지요. 정보화 사회에서 보안전문가는 대단한 직업입니다. 지난 5월에 위싱톤의 Spy Museum 에서 본 천재 수학자이자 2차대전때 암호해독가로 유명한 '앨런 매시스 튜링'에 대한 자료를 보고 암호해독가에 대한, 수학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앨런 매시스 튜링' 에 대한 관련 글을 보려면 http://gall.dcinside.com/list.php?id=mystery&no=329055 로 가보세요. 잘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그때 저도 제 아들이 수학을 잘해서 국가 보안전문가로 활동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잠깐 했었습니다. 부모의 마음은 모두 똑같은가 봅니다. ㅎㅎ

양정배님의 댓글

  • 양정배
  • 작성일
푸른하늘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flow님의 댓글

  • flow
  • 작성일
혹시 이런 암호해독 등에 관심이 있으시면 책 한권 추천하겠습니다. The Code Book 이라고 Simon Singh이 저자인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한글로는 코드북 이라고 나왔던거 같네요). 꽤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참고로, Simon Singh은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라는 책의 저자인데, 추천도서목록에 꼭 올라와있더군요 (영제: Fermat's Enigma). 그만큼 재밌고 유익한 책입니다.

양정배님의 댓글

  • 양정배
  • 작성일
flow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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