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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 기숙사 생활, 준비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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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혹시나 또 도움이 될까 해서 대학교/기숙사 생활과 특별히 필요한 물건등을 적어봅니다

아마 기숙사를 생각하신다면 마니토바 밖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대부분의 학교가 1학년들에게는 기숙사 개런티를 해줍니다. 보통 기숙사 신청 패키지가 합격 통지서와 같이오고, 이 때 정해주는 deadline 까지 신청을 하고 deposit을 내면 됩니다. 다만, 이것이 늦을 경우 기숙사를 못들어가는 경우도 많으니 늦지않게 꼭 맞춰서 내세요. 보통은 더블룸으로 개런티가 되고요, 대학에 따라서 높은 성적을 받고 들어오는 학생들에게 싱글룸까지도 개런티 해주는곳도 있지만 이 경우 보통 점수가 꽤 높아야 합니다 (95% 이상정도).
학교에 따라 meal plan이 있는 곳과 없는 곳이 있는데, 웬만한 대학들은 모두 있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기숙사 비용과 meal plan에 대해서는 제가 전에 올린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있는것이 여러모로 편합니다. 비록 입맛은 맞지 않고 쉽게 질릴수도 있지만 그래도 무엇보다 편하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요.

제 경험을 토대로 삼아서 말씀드리면 기숙사 생활은 무척 재미있습니다. 이래저래 편하기도 하고, 친구도 많이 만들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더욱 더 좋았던 듯 싶네요. 보통 부모님들께서 많이 걱정하실지도 모르는 술, 마약 등의 부분은 학교에서도 큰 문제로 삼고 엄격히 규정을 지어서 컨트롤합니다. 아무도 모르는 대학에 가서 기숙사 생활에 적응하기는 생각만으로도 막막한 문제인데, 이런 점을 도와주는 선배들이 있습니다. Community Advisor, Don, 등등 (학교마다 다릅니다) 으로 불리는 사람들인데, 2학년부터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 돈을 받고 하는 직업이고, 이 학생들이 바로 기숙사 학생들을 바로 위에서 바라보며 신경써주는 사람들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이 직업을 잡기 위해서는 몇 차례의 면접 등을 거치고, 학교가 개강하기 전에 몇 주 먼저 들어와서 트레이닝을 받아야 합니다. 이 트레이닝에서는 어떻게 하면 기숙사 학생들에게 유용한 resource가 될 수 있는지를 배우는데, 예를 들어서 이벤트 짜는 법, 음주 등의 규칙을 어겼을때 대처하는 법, 학생에게 심리적 문제가 있는 듯 할때 접근하고 도와주는법, 또 학생들이 도움을 청할때 확실하게 도와주는 법 등이 있습니다. 밤에도 건물을 몇번씩 돌면서 수상한 사람은 없나, 기숙사의 질서가 잘 지켜지나 등을 체크하고 학생들을 위해서 신경씁니다.
기숙사 안에서는 많은 이벤트 혹은 프로그램을 저 CA들이 짜는데, 이런것에 많이 참여하면 친구들도 만들 수 있고 또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습니다. 기숙사에 들어가서 살다가 불편한 점, 룸메이트와의 불화 등 역시 모두 저 학생들에게 상담하는 문제이고요, 저 학생들은 기숙사 매니저와 상담해서 최선의 방법을 모의해냅니다. 따라서 기숙사 사시면서 불편한 점, 혹은 궁금한 점 등이 있으면 물어보시면 됩니다.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많은 활동을 할 수 있고 또 무엇보다 학교 시설들에 매우 가깝다는점에서 적어도 1년은 살아보는것이 좋은 듯 싶습니다. 집에서 떨어져서 생활하다보면 조금 성숙해지는 점도 있고, 다른 학생들과 만나기도 편하고요. 보통 기숙사는 1층에 common room (보통 케이블 tv 등이 있습니다...말그대로 쉬는 곳이지요), common washroom (남/여 로 나누어져 있고 샤워 또한 이곳에 모두 있습니다), kitchen 등이 있고요, 경우에 따라서는 study room도 각 층마다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지하에는 반드시 있습니다...따라서 기숙사 내에서 공부할 만한 환경은 잘 갖추어져 있지요). 만일 학생이 요리하는것을 좋아하거나 가끔씩 한국음식이 먹고싶다면 kitchen에 가서 직접 만들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suite style에 많이 살아봐서 화장실과 주방이 방 안에 있었지만 보통은 조금 걸어가야하는것이 대부분입니다. 자주 듣는 문제로는 룸메이트와의 불화가 가장 심한데요, 이 이유에서인지 더블룸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특히 한국학생들의 경우 더욱 심합니다). 더블룸은 좋은 친구를 만들기도 좋지만 이래저래 불편하기때문에 싱글룸을 선호하는 학생들이 많더군요. 1학년이 지나면 친한 친구들끼리 같이 기숙사 방을 쓰자고 신청하거나 학교 주위에 집을 얻어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점수가 어느정도 되면 기숙사는 개런티가 되고 (이 점수는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따라서 원하는 경우 다시 기숙사에 살 수도 있습니다.
그럼, 다음에는 제가 생각하는 몇가지 필수품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작은 냉장고 - 있으면 정말 편합니다. 물이나 음료수등도 차갑게 마시기 좋고 김치나 반찬등도 넣어두기 쉽습니다. 이런 냉장고는 방 안에 들여놓을수 있기때문에 common kitchen 냉장고에 넣는것처럼 누가 훔쳐갈 염려도 없고요

2) 밥통 - 아무래도 밥은 먹어야겠기에...조그만 밥통이면 됩니다. 원래는 불법이겠지만 (대부분의 기숙사에서는 microwave, mini stove, 전기포트, 밥통 등의 전기제품이 화재위험때문에 금지되어있습니다. 오븐이나 포트, 전자렌지는 모두 common kitchen 에 있지만 귀찮기도 하고요...) 사실상 방 안으로 들어오면서까지 체크하지는 않기때문에 요령껏 쓰시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밥통을 그냥 kitchen에 놔뒀네요. 어차피 누가 쓰지도 않고 가져가지도 않아서...)

3) 후라이팬, 수저, 컵 등의 기본 식기 - 이런것들은 따로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하나씩만 들고가면 이래저래 은근히 사용할 일이 많습니다. 요리할때도 후라이팬이 기본이니까요

4) Brita 같은 정수기 물통 - 물이 은근히 비쌉니다...또 기숙사 들어가면 밖에 나가서 많이 사가지고 들어오기도 힘들기 때문에 이런 필터가 달린 물통 하나 있으면 정말 좋습니다

5) 프린터 - 여러모로 정말 편하고 유용합니다. 학교에서 강의노트나 여러가지 서류등을 프린트할때 좋고, 복사할일도 은근히 많습니다. 따라서 all-in-one 혹은 laser printer를 추천합니다 (두가지 전부가 좋긴 하겠지만 가격도 가격이기때문에 복사나 스캔을 포기하더라도 좀 더 저렴하고 오래 사용가능한 레이저 프린터가 조금 더 낫겠네요)

정말 필수품은 이정도인것 같네요 (소모품을 제외하자면)

그 외에 제가 개인적으로 유용하게 쓴 물건으로는 컴퓨터 스피커, tv (게임기와 함께 가져갔습니다. 케이블은 따로 돈을 내야하기때문에 저는 신청하지 않았지만 게임기용으로도 충분히 잘 썼네요), 청소기 (빌려주는곳이 있기는 한데 좀 떨어져있는경우도 있습니다. 확실히 있으면 청소도 더 자주하고요), 침낭 (가끔 학교밖에 사는 친구들이 늦게까지 공부하고 자고갈때) 등이 있네요. 혹시 기숙사 생활에 대해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글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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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양정배님의 댓글

  • 양정배
  • 작성일
flow님 ! 반갑습니다. 위니펙인가요? 기숙사 생활을 준비하는 신입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외화를 보면 남녀대학생이 기숙사에서 풍기문란하게(?) 사랑을 나누는 경우를 종종 보게되는데 실제로 발생되나요?

flow님의 댓글

  • flow
  • 작성일
예 위니펙에 돌아왔습니다. 엊그제 동생 졸업식도 치뤘고 푹 쉬고있는 중입니다. 남녀가 기숙사에서 그러는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가끔씩 보면 기숙사 방이 더블룸이기때문에 common room이나 지하에서도 그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정말 굉장히 난감합니다. 물론 공공장소에서 그러는 것은 민망할뿐더러 기숙사에서도 불법이기때문에 CA등이 본다면 조치를 취합니다. 하지만 만일 더블룸인데 룸메이트가 연인을 데리고 온다면 그것 역시 좀 불편한데요, 이것도 한국학생들이 자주 느끼는 불편한점 중에 하나입니다. 참고로 CA들의 또한가지 의무로써...학생들이 콘돔이 필요할 경우 찾아오면 나누어줘야 합니다 (이래저래 민망한 직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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