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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니보인 숲(Assiniboine Forest) 야간 하이킹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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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지난 목요일 밤 6시 30분에 아시니보인 숲에서 야간 하이킹을 했습니다.
당일 날씨가 추워(영하 25-26도 정도) 참가자들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었고, 또 한편으로는 참가자들이 얼마나 올까 하는 궁금증과 기대감으로 부지런히 아시니보인 숲 주차장으로 갔습니다.
주차장에 차량 2대가 서 있어 반가움에 다가갔더니 한인이 아닌 백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각자의 차에서 조깅 복장으로 나와 숲 속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조금 기다리다 참가자가 없을 것 같아 혼자서 하이킹을 하기로 했습니다.
해가 진 지 꽤 지나간 시간이지만 숲 속으로 들어가니 바닥에 있는 하얀 눈 때문인지 손전등을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주위가 환하여 걷는데 지장이 없었습니다.
아시니보인 숲을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남동쪽 끝까지 갔다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그랜트 애비뉴(Grant Ave) 변에 있는 아시니보인 숲 입간판
아시니보인 숲 입구를 주차장에서 바라 보고
눈때문에 손전등이 없이 길을 걸을 정도로 주변이 밝습니다.
아시니보인 숲 한가운데 있는 연못의 동쪽 가장자리를 지나갑니다.
아시니보인 숲의 동쪽 경계 너머에 있는 남 턱시도(SouthTuxedo) 지역의 주택들에서 흘러나오는 불빛이 보입니다.
전날 내린 눈으로 사람 발자국이 보이지 않고, 사슴 한마리가 남긴 발자취를 따라 걸어가 봅니다.
아시니보인 숲의 동남쪽 끝에 있는 작은 늪지에 도착했습니다. 늪지를 가로 질러 주차장 쪽으로 돌아갑니다.
숲 속에서 만나 차량 잔해. 추위를 피해 사람들이 안에서 잠시 머물었는지 발자국이 여기저기 있었습니다.
아시니보인 숲의 중앙에 있는 연못의 서쪽 가장자리에 있는 보드워크를 지나 갑니다.
아시니보인 숲의 중앙에 있는 연못의 서쪽 가장자리에 있는 언덕에 도착했습니다.
언덕에서 연목을 바라 본 풍경.
언덕에 있는 조형물.
연못의 북쪽 가장자리에서 서쪽 가장자리에 있는 언덕쪽을 바라보고
주차장으로 가기 전에 만난 덤불 속으로 난 길
멀리 주차장이 보입니다. 주차장 뒤의 가로등이 무척 밝습니다.
약 1시간 20분, 약 6.3km 를 걸었습니다. 주차해 있던 차량 한 대가 보이지 않는 것을 조깅을 끝마치고 집으로 갔는가 봅니다.
주차장을 떠나기 전에 찍은 숲 입구
아시니보인 숲 동남쪽 하단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다 길을 잘 못 들어 큰길로 나왔다가 다시 길을 찾아 들어간 곳에 폐차된 차량이 있었습니다. 길을 잃은 덕분에 길을 더 명확히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혼자서 한 하이킹이었지만 열심히 걸었더니 땀이 나는 즐거운 하이킹이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함께 얘기하며 걷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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