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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15세 원주민 소녀 살해범 '무죄'... 후폭풍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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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법원이 백인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리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다.
캐나다 매니토바주 위니펙시 법원은 지난 22일 오후 5시께(현지 시각) 15세 원주민 소녀 티나 폰테인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 2015년 12월 검찰에 기소된 레이먼드 코르미에(56)에 대해 증거불충분의 이유로 무죄판결을 내렸다.
지난 22일 유가족과 경찰, 기자, 검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재판에선 배심원들이 피의자에 유죄 판결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11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녹취로 이뤄진 피의자의 범죄 혐의가 소명되지 않고, 경찰의 포렌식 조사와 목격자의 증언 등이 혐의를 입증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위니펙 북부 원주민 보호구역에서 거주해온 피해자 티나 폰테인은 2015년 6월 즈음 위니펙으로 왔다. 하지만 60일 이후 위니펙 레드강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사망 직전인 8월 8일 코르미에가 티나와 위니펙 시내의 한 호텔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위니펙 경찰은 이를 근거로 피의자 코르미에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그를 검거했다.
이후 지난 1월 29일 1차 배심원단 심사 이후 3주간 코르미에의 처벌 수위를 놓고 배심원들의 고뇌가 깊었던 것으로 캐나다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22일 코르미에에 무죄 선고가 내려지자 유가족들은 즉각 반발했다. 이들은 "코르미에 당신은 절대 이번 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라면서 "즉각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티나 폰테인 사망사건 판결의 부당함을 알리고 캐나다 사법 시스템 개혁을 촉구하는 원주민 집회가 23일 오후 위니펙을 비롯해 캐나다 주요 대도시에서 열렸다.
이상 오마이 뉴스에서 인용 발췌함.
CTV Winnipeg과 CBC Manitoba에 올라온 관련 뉴스를 정리하려고 하는데, 벌써 한국의 오마이 뉴스에 올라온 기사가 있어 대신합니다. 티나 폰테인을 살인한 직접적인 증거는 없고 심증만 있어 재판에서 무죄로 풀린 것인데... 경찰과 검찰쪽에서 정말 안일하게 수사를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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