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도로에 묶였던 트럭들 무사히 돌아와 - 구출작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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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토바주 위니펙호 동쪽 도로 지도 보기(클릭)
매니토바주 북쪽지방, 특히 위니펙호(Lake Winnipeg)의 동쪽편 지역은 늪(swamps), 머스케(북미 북부의 늪지대,muskeg), 호수 등으로 이루어져 다른 곳으로 연결되는 육로가 없이 그 지역에 사는 원주민들은 비행기편을 이용하여 외부세계와 연결이 됩니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매니토바 주정부에서 늪(swamps), 머스케(muskeg), 호수 등의 위로 겨울도로(Winter road)를 개설하여 연료, 생필품, 건축자재 등을 나릅니다.
보통 약 2,200 km 에 이르는 임시도로인 겨울도로(Winter road)는 8주정도 운영이 됩니다. 비행기로 화물운송은 너무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이 기간동안 이 지역 주민들이 남은 1년동안 사용할 연료, 식품, 건축자재 등 화물 2,500편 정도가 운송되는데, 올해는 약 한달 일찍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얼어붙은 도로가 진흙탕 도로로 변하면서 남쪽으로 부터 약 30,000 명이 통행이 끊겼고, 화물 운송이 중단되었습니다.
현재 겨울도로가 녹으면서 고립된 북쪽 매니토바주 원주민 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행히 캐나다 연방정부에서 겨울도로(Winter road)가 빨리 끊기면서 고립된 원주민지역에 생필품을 항공으로 보내는 비용을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상 위니펙 프리 프레스에서 며칠동안의 기사를 요약함
올해는 다른 해보다 일찍 따듯해지면서 위니펙주민들은 좋았는데, 북쪽 매니토바주 원주민 보호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더욱 어려운 한해를 맞게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항공편 말고는 외부세계와 고립되어 있는, 그리고 위니펙 프리 프레스에 1면기사를 많이 장식하는 마약중독, 알콜중독, 갱(gang), 성폭행, 살인 등 갖가지 문제가 많은 원주민 보호구역을 모두 철폐하고 모두 육로로 접근이 가능한 곳으로 이주를 시키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도 않을 것 같고 원주민들의 삶의 질도 나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한편으로 그들끼리 자립할 수 없는 허허벌판이지만 그들의 고향터전인 그곳을 강제로 떠나라고 할 수도 없고...
한쪽에선 따뜻한 날씨를 즐기는데, 다른쪽에선 홍수를 걱정하고, 또 다른 한쪽에서 일찍 온 봄때문에 생필품이 충분히 오지못해 걱정을 하니... 이 세상에선 공평한 삶은 어디에도 없는가 봅니다.
모두들 행복하게 잘 사는 세상을 꿈꿔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