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물놀이 조심하세요. 안전이 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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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Red River 상류 Queen Elizabeth Way Bridge 가까이에서 더위를 식히려고 강물에 들어간 30세 청년이 불어난 강물과 급한 물살속에서 허우적대는 것을 보고, 친구를 구하려 뛰어 들어간 26세 청년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가족과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익사한 청년의 사체는 지난 월요일 the Provencher Bridge(The Forks 부근)에서 찾았다고 하는데, Graffiti Artist 였다고 합니다. 그나마 다행한 일은 처음에 물에 빠진 청년은 간신히 급한 물살에서 빠져나왔고 다친 곳이 없이 무사하답니다.
매년 여름철만 되면 매니토바주에서는 평균 25-26건의 익사사고가 있다고 합니다. 2005년 이후 매니토바주정부는 the Manitoba Water Safety and Drowning Prevention Strategy (July 2005) 를 작성하여 익사사고를 줄이려는 노력을 했는데, 2004년 26 명, 2005년 22명, 2006년 17명, 2007년 8 명이었습니다.
(참고 자료 : http://www.sailmanitoba.com/newsletter/drowning_strategy_june_08.pdf)
1992년에서 1999년까지는 총 205명의 익사자가 있었는데, 1세-4세 가 제일 많고, 그 다음이 5세-35세 가 두번째로 많다고 합니다.
(참고자료: http://www.hsc.mb.ca/impact/print/F Drowning Prevention Strategy July 22 2005.doc)
특히 매니토바주는 어린이 익사사고가 다른 주보다 많아서 10만명당 3.1명의 익사사고 발생해서 다른 지역의 10만명당 1.7명보다 2배 가까이 높았고, 이 때문에 '어린이 익사사고의 수도'라는 불명예까지 얻었습니다.
몇 년 전에도 교민 자녀와 어학년수를 온 학생이 익사하는 슬픈 일이 있었습니다.
수영을 가든, 낚시를 가든 물가에서는 보호자는 어린이를 항상 챙기시길 바랍니다. 눈깜짝할 사이에 익사사고는 발생합니다.
그리고 수영을 못하는 어린이는 항상 구명조끼를 입혀서 데리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구명조끼를 입으면 보트가 뒤집혀졌어도 수영을 못해도 85% 이상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물론 물살이 센 곳이나 깊은 곳에서는 수영을 잘하는 사람도 위험하오니 모두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집에 있는 수영장에는 문을 달아 유아나 어린이들이 혼자서 문을 열고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 법률로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집에 수영장 있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신문에서 슬픈 기사를 보니, 예전 일이 생각나서 교민 여러분들이 모두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기를 바라면서 글을 써봤습니다.
여름 휴가철에 항상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즐거운 시간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