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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매니토바 소식 (2023년 12월 3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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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ing Day에 Polo Park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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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여러분, 크리스마스는 잘 보내셨는지요? 또한 지난 12월 26일 Boxing Day에는 모두들 쇼핑을 잘 하셨습니까?
 
저는 지난 몇 년동안 Boxing Day에 쇼핑을 한 적이 없습니다. 이민온 해에 Futureshop에서 겪었던 나쁜 기억때문입니다.
 
주위분들에게서 Boxing Day에 물건을 싸게 살 수가 있다는 말씀을 듣고  TV를 싸게 사려고 Futureshop이 문을 여는 아침 12시보다도 3시간 먼저인 아침 9시부터 정문앞에 가서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앞에는 벌써 20명가량이 먼저 와서 줄을 서 있었고, 그 날은 엄청 추워서 밖에 오래 있지 못하고 교대로 차에서 기다리고 있던 아내와 번갈아 줄을 서야 했습니다. 어린 우리 아이들은 차에서 3시간 동안 앉아서 기다리는 것을 엄청 지겨워했지요. 
 
그리고 저희 가족은 Futureshop이 12시에 문을 열자마자 부지런히 TV매장으로 달려가 TV와 VCR을 샀는데, 다른 사람들은 엉뚱한 곳으로만 가서 싼 물건만 집더군요. 그때 제 생각으론 Boxing Day때 비싼 제품을 싸게 팔기때문에 비싼제품이 있는 곳으로 사람들이 몰릴것으로 생각을 했었습니다. 어쨌든 집에 와서 사 온 TV와 VCR을 이리저리 관찰해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제품성능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한 5일만에 물건을 반품하고 다른 것을 사려고 Futureshop에 다시 갔는데... 사려고 하는 TV가 Boxing Day에 붙어있던 가격 그래로 붙어있더군요. 뭔가 이상해서 그 날은 물건을 안사고 다음 해 1월에 가서 다른 물건을 샀는데 그 가격이 그때도 똑같더군요.
 
나중에 안 것인데, Boxing Day에 매장에 있는 모든 물건을 모두 싸게 파는 것이 아니더군요. -_- 손님을 끌기위한 몇 개 미끼상품만 싸고 나머지는 그대로의 가격인데, 가격표에는 Boxing Day 세일가격이라고 적혀있었더군요.
 
그런 이유때문에 그 후로 지난 7년동안 Boxing Day에 물건을 사러 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신문을 보다보니 광고지의 물건도 눈에 많이 들어오고, 살다보니 필요한 물건도 생겨서 이번 Boxing Day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다행이 올해는 Futureshop 이나 Bestbuy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저녁 8시부터 온라인으로 Boxing day 물건을 팔기때문에 문앞에서 기다리는 일을 없을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24일은 친한 가족들의 모임으로 인터넷에  못들어 갔고, 25일 크리스마스에는 낮시간의 모든 행사가 끝난 후 저녁때 온라인으로 쇼핑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벌써 제가 사려고 했던 물건들은 모두 팔리고 재고가 하나도 없더군요. 대신 다른 분이 필요한 물건만 2개 샀습니다.
 
할 수 없이 26일 Boxing Day에 아침 일찍 매장에 가서 혹 아직 남아있지도 모를 물건을 사기위해서 25일에는 평소보다 엄청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아침 5시30분에 일어나 간단하게 세수를 하고 차를 몰고 Polo Park에 있는 Bestbuy 앞에 도착하니 아침 6시15분. 주차장에는 차를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로 주차장은 만원이더군요. 이리저리 몇바뀌 돌다가 Bestbuy와 Futureshop이 보이는 중간에 간신히 차를 주차할 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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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buy 정문에 가니 벌써 많이 사람들이 쇼핑을 끝내고 나와서 큰 TV도 사서 차에 실고 있었고, 또 마음에 드는 물건을 살 수가 있어서인지 모두가 즐거운 분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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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시간에 물건을 사들고 나오는 사람들은 필시 전날 저녁부터, 혹은 새벽부터 줄을 섰던 사람이 틀림없을 겁니다.
 
Bestbuy 안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엄청난 사람들이 물건을 집어 계산을 하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제가 찾는 물건을 확인해보니 모두 팔려서 재고가 없더군요. 그냥 나오기 뭐해서(?) 평소보다 가격이 싸다고 생각되던 MP3 Player를 집어들었는데 물건값을 지불하고 나오려면 1시간은 족히 걸릴 것 같았습니다.  지금 당장 MP3 Player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해서 그냥 제자리에 놓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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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줄을 선 것이 보이나요? 계산대까지 갈려면 한나절은 족히 걸리정도로 많은 사람이 줄을 섰습니다.
 
 
Bestbuy를 나와 Futureshop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혹시 Bestbuy에서 못 산 물건을 거기서는 살 수가 있을까해서요. 그러나 Fureshop 정문에 간 다음 바로 물건사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그곳은 Bestbuy보다 더하더군요. Bestbuy는 사람이 들어가면 그냥 들어가게 허용하는데, Futureshop은 매장에 사람이 너무 많이 들어가니까 정문에서 아예 입장을 통제하더군요.  사람이 어느정도 빠지면 일정한 수의 사람을 들여보내는 방법을 쓰더군요.
 
그래서 전자제품 사는 것을 포기하고, 까페에 필요한 물건을 사기위하여 Elice Ave.에 있는 WholeSale에 갔습니다.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주차장을 빠져나오는데 방송사 카메라맨이 Bestbuy 앞에서 열심히 촬영을 하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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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서리(식품점)를 하는 교민들이 팔 물건을 사러가는 곳중 하나인 WholeSale에 갔더니 문을 여는 시간이 5분여정도 남아있는데 벌써 줄을 선 사람들이 있더군요. 줄을 서 있는 것을 보니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혹시 이곳에서도 Boxing Day Sale을???  하지만 매장에 가니 그런 것은 하나도 없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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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물건을 하러 온 교민분 몇 분을 만났는데, 인사를 하고 Boxing Day에 물건을 사는 것에 관하여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중에 한 분은 새벽4시에 전자제품을 사려고 Bestbuy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 정작 필요한 물건은 못샀다고 하더군요. 다른 한 분도 Futureshop 웹사이트에서 노트북을 사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서버에 접속을 해서인지 응답이 느려서 물건 사는 것을 포기했다고 하더군요.
 
까페에 필요한 음료수등 물건을 사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이미 문을 열었을 것 같은 VISION에도 들려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VISION은 8시에 매장을 여는지 7시25분경인 그 시간까지 많은 사람들이 추운 밖에서 떨며 기다리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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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할 수 없이 VISION에서 쇼핑하는 계획을 포기하고 Canadian Tire에 가 보기로 했습니다. 신문 사이에 있던 광고지를 보니 그곳에서 일을 하는데 필요한 공구 몇가지와 조립식 장식장을 마침 Boxing Day 할인 판매를 하더군요.  Canadian Tire로 가는 St. James St.에는 쇼핑을 하려는 차들로 길이 막히고 속도도 많이 느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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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o Park에 있는 Canadian Tire 주차장에서 문을 열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는 집에서 더 가까운 린덴우드에 있는 Canadian Tire로 가는 것이 시간을 좀 더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리로 차를 몰았습니다. Canadian Tire는 Boxing Day에 파는 물건이 생각보다 많지않은지, 아니면 인기가 없어서 그런지 7시55분이 되서야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더군요. 저도 차에서 내려 줄을 서는 그를 속에 합류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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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많지않아서 여유를 갖고 쇼핑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사고싶던 장식장을 30% 할인가격으로 샀고, 공구는 생각보다 덜 쓸모가 있는 것 같아서 포기를 했고, 나오는 길에 눈에 띈 손목 힘을 기르는 완력기를 하나 샀습니다.
 
그렇게 쇼핑을 하고 나오니 아침 8시 30분이 되었더군요. 보름전부터 매장에서 가격 체크하고, 신문 사이에 낀 광고지에서 괜찮을 물건을 골라 스크랩하고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 막상 산 것은 제대로 없었습니다.
 
그만큼 저에게 필요한 물건이 아니었으니 절실하게 매달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것으로 스스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샀어도 잘 쓰지도 않았을거야 하면서...
 
 
 
추가:
 
아마 그 물건이 정말 저에게 절실했다면 Boxing Day 전날 밤부터 담요쓰고 Bestbuy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렸지 않았을까요?
 
위니펙 프리 프레스를 보니 캘거리에서는 가구와 전자제품을 파는 쇼핑몰 앞에서 전날(25일) 8시30분부터 쇼핑객들이 줄을 서서 밤을 세웠다고 하더군요. 몬트리얼의 한 쇼핑객은 4시30분부터 Futureshop 앞에서 기다리다가 원하는 물건을 샀다고 합니다. 그럼, 위니펙에서는 몇 시부터 사람들이 줄을 섰을까요? 새벽 4시에 줄을 선 교민분이 사고싶은 물건을 못샀다고 하니 정말 황당한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 
 
 
추가:
 
Boxing day에는 전자제품을 파는 Futureshop, Bestbuy, Vision 등에만 사람들이 몰리더군요.  의류매장, 가구매장, 살림용품 매장등도 같은 시간에 문을 열던데... 반대로 대다수의 사람과 달리 쇼핑을 하면 좀 더 쾌적한 곳에서 편하게 쇼핑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더군요. 내년엔 박싱데이에 의류쇼핑이나 살림용품 쇼핑을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하하 
 
 
[이 게시물은 KoSaRang님에 의해 2007-12-28 11:50:07 매니토바/위니펙 생활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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