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itoba

하이킹 떠나 실종된 86세 할아버지 4일만에 무사히 발견

작성일 2010.09.0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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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주일동안 2명의 노인이 실종되었다가 며칠후 가족품으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지난 소식에 버섯따러 숲으로 들어갔다 2일만에 무사히 발견된 위니펙 할머니 이야기를 전달해 드렸습니다.

오늘은 하이킹(hiking)으로 숲으로 들어갔다 4일만에 발견된 할아버지 이야기입니다.

올해 86세인 위니펙(Winnipeg)의 조셉 커즈(Joseph Kuz) 할아버지는 매니토바주 1번 고속도로(Trans-Canada Highway) 동북쪽에 있는 하다쉬빌(Hadashville)의 가족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목요일 아침에 저녁까지 돌아올 계획으로 집을 나서 하다쉬빌(Hadashville) 마을 서쪽에 있는 숲으로 하이킹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까지 돌아오지 않아 가족들은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습니다.

경찰, 소방서 직원, 자원봉사자 등 많은 사람들이 조셉 할아버지를 찾아 나섰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월요일 아침 9시 30분경에 깊은 숲속 늪지대에서 조셉할아버지를 발견했습니다.

조셉 할아버지는 건강한 상태였지만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하여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조셉 할아버지는 하다쉬빌(Hadashville) 마을에서 자랐고, 그의 나이에 비하여 건강한 편으로 암벽을 발견하기 위하여 숲으로 답사를 가기도 했었다고 그의 조카는 말했습니다.

이상 위니펙 프리 프레스에서 요약함.

하다쉬빌(Hadashville)이 매니토바주 어디쯤인지 알수가 없어서 구글맵에서 찾아보니 화이트쉘 주립공원 가기 전에 있는 마을이네요.

이곳 매니토바주에는 아시비보인 숲(Assiniboine forest)처럼 무슨 숲( forest)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곳이 많은데, 버섯이나 고사리 등 나물을 캐러 들어갔다가 종종 길을 잃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뭐 높은 산이라도 있으면 산 꼭대기에 올라갔다 위치라도 확인하고 내려오기라도 하지만 이곳은 그냥 평지라서 숲에서 길을 잃으면 방향을 못찾고 어디가 어딘지 모르고 헤매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산책이든 버섯을 캐러가든 단체로 움직이시고 너무 숲속 깊은 곳으로 들어가지 말기 바랍니다. 또 휴대폰(맵이 되는 스마트폰이면 더욱 좋겠죠)을 가져 가거나 전문 하이킹용 개인GPS 기기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숲에서 길을 잃은 두 노인분들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와서 다행이고, 우리 모두 어쨌든 조심하고 볼 일입니다.

<추가>

현재 위니펙 프리 프레스에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2010년 9월 7일 저녁 9시경까지의 투표결과입니다.

야생에서 혼자서 4일을 생존할 수 있나요?
Would you survive 4 days alone in the wilderness?

아무 문제없음. 생존자처럼 나도 생존할 수 있다. No problem. I'm like Survivorman. 13%
힘든일이겠지만, 아마 생존할 수 있을 것 같다. It'd be tough but I think I'd make it. 55%
아마도 잘못된 버섯(독버섯?)을 먹을 것 같다. I'd probably eat the wrong mushroom. 11%
집 뒤뜰에서 4일동안 생존하는 것도 의심스럽다. I doubt I'd survive 4 days in my back yard. 19%

총투표수
Total Votes: 3739 명

투표자의 반이상이 4일동안 야생에서 생존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가 봅니다. 야생에 들어 갈 때는 만일을 대비하여 영화속의 맥가이버처럼 방수가 되는 두터운 외투,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조그마한 칼과 불을 지필 수 있는 성냥이나 라이터정도는 갖고 들어가야 하는 것은 아니지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