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itoba

강물 수위가 점점 낮아져...

작성일 2009.05.0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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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강물 수위가 낮아진 Osborne Bridge 옆의 아시니보인강변

오늘 산책을 하다보니 아시니보인강의 강물수위가 많이 낮아져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올려봅니다.

위니펙 프리 프레스에 따르면, 올해 홍수로 물바다가 된 Morris 지역도 홍수 수위가 점점 낮아져 다음 주가 되면 주변도로가 물 밖으로 들어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으며, 매니토바 주정부에서는 도로 안전진단후 차량의 통행을 허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신문에 따르면, 현재 미국 North Dakota 주로 가는 75번 고속도로(Pembina Hwy) 의 Morris 부근 구간은 아직도 도로 위로 2 1/2 feet 높이의 물이 있으며, 다음 주말쯤에 물이 모두 빠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4월 7일 미국에서 불어난 물이 레드리버(Red River)를 따라 매니토바주로 흘러 들어온 후 고속도로가 폐쇄되고 현재까지 한 달이 넘게 침수되어 있었습니다.

지난 2주동안 Morris 에서 St. Adolphe 까지 홍수로 만들어진 호수(Lake)는 처음의 크기에서 1/3 크기로 줄어들었고, Morris 부근은 지난 4월 26일이후로 거의 절반 크기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다음주 월요일,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는 올해 Red River Valley 지역 홍수로 홍수침해를 받는 농지의 크기와 농부수에 대하여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사진설명> Osborne Bridge. 다리 밑의 노란색 표시 꼭대기까지 물이 차 올랐던 흔적을 보여줍니다.

한편 미국 North Dakota 주에 있는 Fargo 시는 홍수가 지나간 것을 기념하여 자원봉사자들에게 무료 맥주를 제공하고 축제(Going the Distance: The Flood)를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Fargo시는 New Orleans 주의 Dixie Brewing Co. 로 부터 24,000 개의 맥주를 제공받아 자원봉사자들에게 1병씩 무료로 나누어 주고 축제장에는 매점, 기념T-shirts, 어린이 게임, 유명밴드의 라이브 공연 등이 있을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남는 맥주는 다른 도시로 보낸다고 합니다.

어쨌든 위니펙시 외곽 도시와 마을, 일부 위니펙시내 강가에 있는 주민들이 침수피해를 입은 것을 제외하고 더 큰 피해없이 무사히 홍수가 지나가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