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표(check/cheque) 사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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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몬트리얼에서 한국유학생을 울린 사기가 2번이나 있었다고 합니다.
이곳에 조금 살다보면 알겠지만, 혹시 막 도착한 유학생이나 이민자에게 이곳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수표(check/cheque) 사기라 생각되어 조심하라는 의미에서 옮겨봅니다.
사기의 내용인즉,
길을 가다가 한 30대 남자가 한국사람이냐고 묻고는 "에드몬튼에서 왔는데 지갑을 잃어버렸는데 자기 수표로 돈을 넣어줄테니 현금을 뽑아줄 수가 있냐"고 해서 그 사람 수표가 유학생 계좌에 입금된 것을 확인하고 현금을 인출하여 줬는데, 일주일후에 확인해 보니 수표가 부도나서 $1,000 이 은행으로 부터 다시 인출된 것을 발견했다는 내용입니다.
이는 캐나다 은행시스템간의 입출금 시간차이로 발생하는 문제로 수표를 입금하여도 현금입금기(지급기)에서는 우선 은행계좌에 돈이 들어간 것으로 잔액표시를 해주고 다음 날 은행직원이 입금된 현금이나 수표를 확인하고 입금한 금액이 다르면 다시 정정합니다. 그후 수표발행 계좌로 부터 해당하는 금액만큼 돈을 인출합니다. 이때 잔액부족이 되면 부도처리가 되고, 수표가 입금된 은행계좌에서 은행은 다시 그만큼 돈을 차감하게 됩니다. 같은 은행의 다른 계좌로 부터 해당 계좌에 돈이 확실히 입금되는지 여부를 아는데 최소 1일(입금 다음날)이 걸립니다.
또한 입금계좌의 은행과 발행된 수표가 다른 은행이면 해당 은행간에 수표를 보내고 돈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수표를 발행한 사람의 통장에 수표에 기재되어 있는 금액만큼 충분한 잔고가 남아있지 않으면 부도처리가 되고, 수표가 입금된 은행의 계좌로 부터 다시 수표에 해당하는 금액만큼이 차감하게 됩니다. 다른 은행간 수표거래는 최소 2-3일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은행의 수표를 내 계좌에 입금하였어도 다른 은행의 수표 발행 계좌로 부터 해당 금액이 인출되어 내 계좌에 돈이 확실히 들어오려면 대략 3-4일 정도는 기다려야 알 수가 있습니다. 수표가 내 계좌에 들어갔다고 해서 그게 바로 내 돈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이런 이유로 잘 모르는 사람하고는 될 수 있으면 수표로 거래를 하지않기를 권장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블로그에서 확인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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