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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beys 에 쇼핑하러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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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물건 하나를 살 일이 있어서 테일러 애비뉴(Taylor Avenue)에 있는 Sobeys에 들렀습니다. 주로 Superstore에 가서 식료품을 사기때문에 Sobeys에 별로 갈 일이 없었는데, 급하게 하나 살 것도 있고 Superstore도 멀고 해서 그냥 들렀습니다.
매장 배치가 Safeway와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혹시 Sobeys가 Safeway 계열사는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비슷해서 물건을 찾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과일, 채소, 제과나 빵은 무척 신선하고 좋게 보였습니다. 가격은 Superstore보다 조금 비싼 것처럼 보였고...
(아내가 주로 시장을 보니 가격만 봐서는 정말 비싼지 아닌지 알 수가 없었지만 느낌상 그렇다는 겁니다.)
내부도 찍어 코사랑닷넷 독자분들께 보여 드리고 싶었는데, 매장안에 손님들이 너무 많아서 포기하고, 예쁜 화분에 있는 꽃들만 몇 개 찍어서 왔습니다. ^^
창밖으로 하얀 눈들이 쌓이고 회색빛 하늘이 마음에 비구름이 찬것처럼 우중충하게 만들었는데, 이 화분에 있는 꽃들을 보니 기분이 한결 밝아지고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꽃이라고 불리우는 포인세티아 는 크리스마스가 돌아오는 때이면 대형 쇼핑몰 어디에서든지 볼 수 있는 꽃(?) 입니다. 예전에는 화분에 달랑 포인세티아 하나만을 심었는데, 세월이 지나고 나니 이제는 포인세티아 화분안에 각가지 장식을 하기도 하고 다른 꽃을 하나 더 심어서 멋을 내기도 합니다.
포인세티아 와 함께 전해져 오는 이야기
보기에는 좋아보여도 행운목은 키우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개업때 선물받은 행운목을 2년 가까이 잘 키웠었는데 며칠 바빠서 신경을 못썼더니 한묶음 묶여있던 행운목중 몇 개가 말라서 죽더군요. 다시 관심을 가지고 정성을 들여 물을 주고 살리려고 노력했지만 8개중 2개만 간신히 살아났는데, 이 둘은 저의 관심을 독차지해서 그런지 여러 개일때는 잘 자라지도 않더니만 지금은 물만 먹고 대나무인양 키만 무럭무럭 자라더군요. ^^
이것을 보니 화초는 물도 잘 주어야 하지만, 사람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 더 잘 자라는가 봅니다. (아마 사람도 그렇겠죠.)
국화, 여러가지 색깔의 카네이션 꽃들이 환하게 반갑게 맞아 주네요.
가까운 쇼핑몰에 가서 포인세티아 화분이나 다른 꽃화분 하나 사서 거실 한귀퉁이에 놓고 겨울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매장 배치가 Safeway와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혹시 Sobeys가 Safeway 계열사는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비슷해서 물건을 찾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과일, 채소, 제과나 빵은 무척 신선하고 좋게 보였습니다. 가격은 Superstore보다 조금 비싼 것처럼 보였고...
(아내가 주로 시장을 보니 가격만 봐서는 정말 비싼지 아닌지 알 수가 없었지만 느낌상 그렇다는 겁니다.)
내부도 찍어 코사랑닷넷 독자분들께 보여 드리고 싶었는데, 매장안에 손님들이 너무 많아서 포기하고, 예쁜 화분에 있는 꽃들만 몇 개 찍어서 왔습니다. ^^
창밖으로 하얀 눈들이 쌓이고 회색빛 하늘이 마음에 비구름이 찬것처럼 우중충하게 만들었는데, 이 화분에 있는 꽃들을 보니 기분이 한결 밝아지고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꽃이라고 불리우는 포인세티아 는 크리스마스가 돌아오는 때이면 대형 쇼핑몰 어디에서든지 볼 수 있는 꽃(?) 입니다. 예전에는 화분에 달랑 포인세티아 하나만을 심었는데, 세월이 지나고 나니 이제는 포인세티아 화분안에 각가지 장식을 하기도 하고 다른 꽃을 하나 더 심어서 멋을 내기도 합니다.
포인세티아 와 함께 전해져 오는 이야기
막연히 크리스마스 꽃 정도로만 알고 있었던 포인세티아에 이렇게 따뜻한 이야기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보면서 처음 알았습니다. 원래 멕시코 야생화인 포인세티아는 한 외교관에 의해 미국으로 건너온 후 크리스마스에 선물하는 식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꽃이라고 알기 쉬운 빨간 부분도 잎이라고 하네요. 멕시코의 산간 지방에 사는 루시다는 늘 엄마 일을 잘 도와주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되어갈 무렵 신부님께서 엄마에게 가장 행렬에 쓸 아기 예수 담요를 짜 달라고 부탁하셨어요. 하지만 루시다와 함께 무지갯빛 담요를 짜던 엄마가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루시다는 혼자 담요를 짜 보려고 했지만 실이 엉키는 바람에 담요를 더 망치고 말았습니다. 결국 동네 사람들 모두 예수님께 드릴 선물을 마련했지만 루시다네 가족만 아무것도 준비할 수 없었지요.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었지만 루시다는 성당에 갈 수가 없었습니다. 자신이 크리스마스를 망쳤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숨어서 사람들의 행렬을 지켜보고 있을 때 한 할머니가 나타나 "선물은 주는 사람의 마음 때문에 아름다운 거니까 어떤 것을 가져가도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루시다는 할머니의 말에 용기를 얻어 근처에 있는 잡초를 한아름 뜯어 성당으로 들어갔지요. 그런데 루시다에게 선물의 참 의미를 알려준 그 할머니는 누구였을까요? 어쩌면 루시다의 간절함 때문에 나타난 예수님일지도 모릅니다. 성당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루시다가 안고 있는 초록색 잡초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기 구유 옆에 내려놓았던 그 풀 끝에 반짝반짝 빛나는 붉은 별이 생겨난 것이지요. 루시다도, 성당 안에 있던 사람들도 모두 놀라고 말았습니다. 더구나 성당 밖에 있는 풀까지 전부 붉은 별을 단 채 반짝이고 있었지요. 소박하고 보잘것 없던 선물이 루시다의 간절한 정성과 이어지면서 이렇게 아름다워진 거예요. 아, 어쩌면!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숙연해집니다. 출처 : http://blog.aladdin.co.kr/760753173/1829730 |
보기에는 좋아보여도 행운목은 키우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개업때 선물받은 행운목을 2년 가까이 잘 키웠었는데 며칠 바빠서 신경을 못썼더니 한묶음 묶여있던 행운목중 몇 개가 말라서 죽더군요. 다시 관심을 가지고 정성을 들여 물을 주고 살리려고 노력했지만 8개중 2개만 간신히 살아났는데, 이 둘은 저의 관심을 독차지해서 그런지 여러 개일때는 잘 자라지도 않더니만 지금은 물만 먹고 대나무인양 키만 무럭무럭 자라더군요. ^^
이것을 보니 화초는 물도 잘 주어야 하지만, 사람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 더 잘 자라는가 봅니다. (아마 사람도 그렇겠죠.)
국화, 여러가지 색깔의 카네이션 꽃들이 환하게 반갑게 맞아 주네요.
가까운 쇼핑몰에 가서 포인세티아 화분이나 다른 꽃화분 하나 사서 거실 한귀퉁이에 놓고 겨울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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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아마조네스님의 댓글
- 아마조네스
- 작성일
오늘날씬 제대로 위니펙 겨울인듯하네요. 님이 올리신 사진을 보니 움츠려든 몸과 마음이 좀 풀리는 듯 합니다. 예쁜 꽃들 잘 보고갑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우리 큰 공주가 몇일째 감기로 심하게 앓고있네요.
whsks님의 댓글
- whsks
- 작성일
님이 올리신 사진을 보니 오늘 엄청이나 춥던 날씨가 한번에 풀리는듯 싶네요. 꽃을보니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푸른하늘님의 댓글
- 푸른하늘
- 작성일
예, 정말 오늘 무척이나 추웠습니다. 아침 신문에 영하 25도를 넘을 것이라고 하던데... 아마 체감온도는 영하 40도가 넘을 듯 합니다.
점심때 Polo Park 쇼핑몰에 잠깐 갔습니다. 넘쳐나는 쇼핑객들로 주차할 장소를 찾기가 어렵고, 정말 그 추위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쇼핑을 나올줄은 몰랐습니다.
경기가 안좋다 안좋다 하지만 쇼핑몰에 가보면 선물을 장만하려는 쇼핑객들로 넘쳐나고...
조그만 개인비즈니스를 하는 영세상인들만 먼저 죽어나가는 것 같습니다.
모두들 연말연시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