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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경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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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산일송 작성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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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군대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상황실에 있는 커다란 작전지도를 본 사단장이 작전지도가 훌륭하게 제작되었다고 칭찬을 한후 똑같은 것을 하나 더 만들어 다른 부대의 상황실에다 설치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 부대는 난리가 났습니다. 그 지도를 만드는 데 적잖은 시간과 노력이 걸렸는 데, 그 사단장이 다른 부대에 가서 보고를 받는 일정은 얼마 남지 않았던 것입니다. 더군다나 그 작전지도를 만든 장본인은 이미 그 부대를 떠나고 없었습니다.


그 부대장은 부대의 모든 장교와 장병을 뒤져서 제도와 설계를 전공하였던 사람을 찾았습니다. 마침 유명한 대학에서 건축설계를 전공하고 지도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병사를 찾아내었습니다.


그 병사는 도구가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커다란 건축설계용 T자형 자와 줄자, 기타 컴파스 및 설계도구들.... 그 부대는 없는 돈을 들여서 이 모든 것들을 사다 주었습니다.


그 병사는 지도를 30등분으로 나누어 한 칸씩 정밀측정한 후에 다른 설계판에 옮겨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커다른 지도를 30등분한 한 칸의 모든 구조물표시를 좌표화 시켜서 말입니다. 밤새도록 이 작업을 했지만 진전이 없었습니다.


그 다음날 저녁때쯤 그 부대에서 제대를 기다리던 어떤 병장 한 사람이 어슬렁거리며 왔습니다. 이 사람은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였고 농사일만 아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이 병장이 갑자기 그 상황실에 들어오자 마자 그 건축설계를 전공했던 병사의 뒤통수를 쳤습니다.

"니 모하노?"

"......"

"애고 이런 놈이 무슨 집을 짓는다고 쯧쯧.... 퍼뜩 가서 전지한장 가져온나 "


사람들이 커다른 전지(커다란 종이)한장을 가지고 오자 이 병장은 작전지도위 에 탁 포개 놓고 불을 비추었습니다.

그리고 밑에서 비춰지는 지도의 선을 연필로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30분도 안되어서 완전 똑같은 작전지도가 그려졌습니다.


모두들 입을 벌리고 아무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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