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연(Irene) 부동산
Buy & Sell
샘 마(Sam Ma)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네이션웨스트 보험 - 마틴권
Min ByungGyu 공인회계사
데이빗 최(David Choi)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쥴리 손 (Julie Son) - 부동산 전문 컨설턴트 (Re/Max Professionals)
신민경 부동산

 
감동/웃음/슬픔/지혜/음악/문학 이야기방

 

♣ 글은 글쓴이의 인품을 비추는 거울과 같습니다. 답글은 예의와 품위를 갖추어 써주시기를 바랍니다. ♣

♣ 이민, 유학, 현지 정착에 관련된 질문은 해당 게시판에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이곳은 카테고리에 있는 것처럼 감동/웃음/슬픔/지혜/음악/문학 등 이야기를 나누는 게시판입니다. ♣
♣ 상업적인 광고는 발견시 임시게시판으로 옮겨지며 문의는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바랍니다. ♣

♣ Ko사랑닷넷 광고안내 보기♣

  

 

 

 

 

지혜 이야기 분류

미운사람 죽이기

작성자 정보

  • 푸른하늘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옛날에 시어머니가 너무 고약하게 굴어서
견딜 수가 없던 며느리가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시어머니 음성이나
얼굴을 생각만 해도 속이 답답하고
숨이 막힐 지경이 되어 버렸습니다.

시어머니가 죽지 않으면
내가 죽겠다는 위기의식까지 들어
결국 며느리는 용한 무당을 찾아갔습니다.

무당은 시어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며느리는 "인절미" 라고 했습니다.

무당은 앞으로 백일동안 하루도 빼놓지 말고
인절미를 새로 만들어서 인절미를 드리면
백일 후, 병에 걸려 죽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 온 며느리는
찹쌀을 씻어서 정성껏 씻고
잘 익혀서 인절미를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하길 한 달..
시어머니는 그렇게 보기 싫던 며느리가
매일 몰랑몰랑한 인절미를 해다 바치자
며느리에 대한 마음이 조금씩 달라져
야단도 덜 치게 되었습니다.

두 달이 넘어서자 시어머니는
하루도 거르지 않는 며느리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이 되어 며느리 욕을 거두고
침이 마르게 칭찬을 하게 되었더랍니다.

석 달이 다 되어 가면서 며느리는
칭찬하고 웃는 낯으로 대해 주는
시어머니를 죽이려고 하는 자신이 무서워졌습니다.

며느리는 있는 돈을 모두 싸들고
무당에게 달려가
"시어머니가 죽지 않을 방도만
알려 주면 있는 돈을 다 주겠다"며
닭똥 같은 눈물을 줄줄 흘렸습니다.

무당은 빙긋이 웃으며 말했습니다.
"미운 시어머니는 벌써 죽었지?"

- 김호정 -


미워하는 마음도 결국
서로 간에 섭섭했던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남을 미워하기 전에 혹시,
내가 먼저 그를 미워하지 않았는지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 미움도 사랑도 오고가는 것입니다. -

관련자료

댓글 1

은서고모님의 댓글

  • 은서고모
  • 작성일
정말 좋은글 인것같아요. 험란한 세상 사는데 많이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체 1,259 / 2 페이지
  • 가슴의 말.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3.11 조회 1205

    문학 이야기 그런 말들이 있다. 하는 사람은 무심히 '툭' 던진 말 한마디지만 듣는 사람에게는 평생 가슴 속에 자리 잡는 한마디 말. 공기보다 가벼이 귀속으…

  • 인디언 할아버지 말씀 - 다섯 번째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4.22 조회 1205

    지혜 이야기 삶이라는 여행에서 일어날 일들 "삶이 네 여정 한 복판에 역경을 갖다 놓았다면, 너는 그것으로부터 강인함을 배울 기회를 얻게 되어 있단다. 그것…

  • 그림이 있는 시 - [시계를 풀어 두고] / 류 정 …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7.07 조회 1208

    문학 이야기 시계를 풀어 두고 --월악일박 류 정 환저녁이 되어도 신문이 배달되지 않는 곳에선 밤에 더 힘차게 물이 흐릅니다. 시계를 풀어 두고 바위처럼 발…

  • 인디언 할아버지 말씀 - 여섯 번째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4.28 조회 1216

    지혜 이야기 '넘어지지 않고서야 언제 일어서야 하는지를 어떻게 알겠느냐?' '인생에는 두 가지 얼굴이 있는데, 어느 한 쪽도 다른 쪽에 비해 덜 현실적이라고…

  • 나에게 보낸 그림 엽서 - 2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4.22 조회 1217

    생활 이야기 내가 해야 할 일 오늘 이 곳에서 행복해지는 것. 희망 지금 이 곳에서 내가 만드는 것.

  • 그림이 있는 시 - [저녁의 표정] 홍일표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5.01 조회 1224

    문학 이야기 [저녁의 표정 ] - 홍일표 아직 끝나지 않은 어제의 노래둥글게 뭉친 눈덩이를 허공의 감정이라고 말할 때돌멩이 같은 내일이 아이스크림처럼 녹는다…

  • 그림이 있는 시 - [나무의 사랑] 김 윤 희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6.28 조회 1226

    문학 이야기 나무의 사랑 김 윤 희 우리가 헤어지면서 뿌리 한 개씩 나누어가진 것이 사실 무슨 죄가 되랴 너는 나의 나무 나는 너의 나무 우리는 만날 수 없…

  • 그림이 있는 시 - [노을] / 이기철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8.15 조회 1229

    문학 이야기 노을/나-이기철 시인 노을 노을이 아름다운 이유는 하루를 곱게 살았다는 것이고 곱게 살지 못한 이들에 대한 위로다 해가 진다는 것은 남루한 표현…

  • 비교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12.17 조회 1230

    문학 이야기 오늘의 책 한 줄 비교 남들보다 더 잘하려고 고민하지 마라. '지금의 나'보다 잘하려고 애쓰는게 중요하다. - 윌리암 포크너 - --------…

  • 토요일에 읽는 한 줄 - 34.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5.13 조회 1234

    지혜 이야기 사람들과 잘 어울릴 줄 아는 것은 온전한 사람이 되는 가장 빠른 길이다. 사람들과의 교제는 확실한 효과를 가져온다. 알지 못하는 사이에 몸가짐과…

  • 인디언 할아버지 말씀 - 두 번째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3.10 조회 1235

    지혜 이야기 할아버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네. "네기 낳아 달라고 부탁하지 않았는데도 너는 여기 이렇게 살고 있단다." 너는 장점만이 아니라 약점도 가지고 있…

  • 새해에는....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1.02 조회 1242

    생활 이야기 새해에는 소망하는 일 모두 이루어지는 해가 되기를... 새해에는 꿈이 현실이 되는 꿈 같은 한 해 되기를... 새해에는 무엇을 하든 보람 가득한…

  • 그림이 있는 시 - [기다렸으므로 막차를 타지 못한다]…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2.28 조회 1247

    문학 이야기 [ 기다렸으므로 막차를 타지 못한다 ] -- 박남준 .남은 불빛이 꺼지고 가슴을 찍어 내리듯구멍가게 셔터문이 내려지고얼마나 흘렀을까서성이며 발 …

  • 토요일에 읽는 한 줄 - 11.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6.24 조회 1248

    생활 이야기 꺾을 수 없는 용기를 지녀라. 죽은 사자의 갈기는 토끼도 뜯을 수 있다. 용기의 문제는 익살을 부릴 일이 아니다. 그대가 한 번 굴복하면 또 다…

  • 토요일에 읽는 한 줄 - 32.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4.07 조회 1248

    지혜 이야기 세상의 절반은 다른 절반을 비웃고 있다. 그리고 양쪽 다 바보이다. 어디에 찬성하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옳기도 하고 모든 것이 그르기도 하다. …

[알립니다]
** Ko사랑닷넷의 광고는 광고주의 요청에 의해 작성/광고되고 있으며, 광고내용에 대해 Ko사랑닷넷은 어떠한 보증도 하지않습니다.
** 광고에 따른 모든 거래는 본인 책임 아래하시기 바라며, 분쟁발생시 광고주와 소비자간에 직접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 허위광고나 부당한 거래가 있으면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을 주시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