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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인 길을 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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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인 길을 걸으며 ...

참 많이도 왔다. 그리고도 계속 온다. 한 30센티미터 온다고 한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서서 길을 걷다 보니, 눈이 무릎 높이 가까이 쌓여 있다.
아무도 걷지 않은 눈밭, 순백의 눈밭을 걸어 보았다.
푹푹 빠지는 눈밭을 걷다 보니 다리에 점점 힘이 들어간다. 걷기가 점점 힘들어졌다.

걷기가 힘들어 지면서 '삶을 사는 것도 다르지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환한 순백의 세상이 그저  아름답게만 보여 들뜬 마음으로 성큼성큼 걷기 시작하지만, 걸으면 걸을수록 점점 힘이 들어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고 숨은 턱에 차올라 헉헉거리면서 '언제 끝이 나지?'라며 계속 걷게 되는 상황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 상황과 참 많이 닮았다는 생각.) 

하지만 계속 걷게 되는 이유는 그 끝이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고, 그 길의 끝에는 가고자 하는 곳에 도착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필요로 하는 식빵을 살 수 있는 마트가 있어 거기까지 갈 수 있듯이 말이다. 

우리들 삶도 마찬가지이다.
비록 살아가는 오늘이 힘들다 하더라도 목표로 하는 순간이 올 것을 확신하기 때문에 계속 하루 하루를 보내는 것이다. 멈추어 설 곳은 누가 정해 주지 않는다. 내가 식빵을 사러갈 곳을 정하고 가듯, 삶의 과정에서 멈추어야할 순간은 '내가 정하는 것'이다. 그 순간은 내가 꿈꾸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해낼 수 있는 만큼의 순간이어야 한다.

삶의 쉴 순간은 할 수 있는 만킄의 일을 해내고, 소화시킬 수 있는 만큼 얻은  다음에 온다. 마치 내가 갈 수 있는 곳 만큼의 마트를 가고, 돌아올 수있는 만큼의 빵을 갖고 와야 쉴 수 있듯이.

'삶은 갈 수 있는 곳 만큼만이고, 소화시킬 수 있는 만큼만이다. 그리고, 그 곳과 그 것은 내가 정하는 것이다.' 

오늘은 참 고마운 날이다. 참 공부를 하나 하게된 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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