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리 손 (Julie Son) - 부동산 전문 컨설턴트 (Re/Max Professionals)
Buy & Sell
Min ByungGyu 공인회계사
신민경 부동산
샘 마(Sam Ma)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네이션웨스트 보험 - 마틴권
황주연(Irene) 부동산
데이빗 최(David Choi)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감동/웃음/슬픔/지혜/음악/문학 이야기방

 

♣ 글은 글쓴이의 인품을 비추는 거울과 같습니다. 답글은 예의와 품위를 갖추어 써주시기를 바랍니다. ♣

♣ 이민, 유학, 현지 정착에 관련된 질문은 해당 게시판에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이곳은 카테고리에 있는 것처럼 감동/웃음/슬픔/지혜/음악/문학 등 이야기를 나누는 게시판입니다. ♣
♣ 상업적인 광고는 발견시 임시게시판으로 옮겨지며 문의는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바랍니다. ♣

♣ Ko사랑닷넷 광고안내 보기♣

  

 

 

 

 

때로 너의 인생에서 엉뚱한 친절과 정신 나간 선행을 실천하라.

작성자 정보

  • 푸른하늘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이것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미국 전역에 퍼진 일종의 슬로건이다.

 
사건의 시작은 이러했다. 어느 화창한 겨울날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일이었다. 차 뒤칸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잔뜩 싣고서 빨간 색 혼다를 몰고 가던 한 여성이 베이 브릿지의 통행료 내는 곳에 이르렀다.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징수원에게 자동 매표기에서 산 일곱 장의 티켓을 내밀었다.

 
"한 장은 내꺼고, 나머지 여섯 장은 내 뒤에 오는 여섯 대의 차를 위해 내가 대신 내주는 거예요."

 
뒤따르던 여섯 대의 차들이 한 대씩 징수원 앞으로 다가와 통행료를 내밀었다. 징수원은 그들에게 말했다.

 
"앞에 가는 어떤 여성이 당신들의 요금을 미리 내줬소. 좋은 하루 보내시오."

 
혼다를 물고 가는 그 여성은 전에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냉장고에 붙어 있는 작은 문장 하나를 읽은 적이 있었다. 그것은 이런 내용이었다.

 
(때로 너의 인생에서 엉뚱한 친절과 정신 나간 선행을 실천하라.)

 
그 문장에는 마음에 와 닿는 구석이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그것을 수첩에 옮겨 적었다.

 
한편 주디 포먼은 집에서 수백 마일 떨어진 도로를 차를 몰고 지나가다가 어느 창고 벽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휘갈겨 적혀 있는 똑같은 문장을 만났다. 여러 날 동안 그 내용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주디는 다시 그 먼 길을 달려가 그 문장을 베껴 왔다. 그녀는 자신이 보내는 모든 편지 말미에 그 말을 적어 넣으면서 이렇게 설명했다.

 
"난 이 말이 너무나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어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메시지처럼 말야."

 
그녀의 남편 프랭크도 그 문장을 좋아해서 자신이 가르치는 중학교 교실 벽에 그것을 붙여 놓았다. 그런데 학생들 중 하나가 그 지역 신문의 논설위원의 딸이었다. 논설위원은 그 문장을 신문에 실으면서 자신도 그 말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것이 누가 한말인지, 또는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틀 뒤 논설위원은 앤 허버트로부터 다음과 같은 말을 들었다. 늘씬한 40대의 금발 여성 앤은 십대 부자 촌에 꼽히는 마린에 살고 있었다.

 
그녀는 그곳에서 틈틈이 남의 집을 봐주거나 잡일을 하면서 그럭저럭 생활을 해 나가고 있었다. 어느 날 그녀는 레스토랑에 들어갔다가 무심코 테이블에 놓여 있는 식탁용 종이 받침대에다 며칠 동안 마음속에 맴도는 그 문장을 썼다. 그러자 옆 테이블에 앉아 있던 남자가 "그거 정말 멋진 말이군요?  하면서 자신의 종이 받침대에다 그것을 옮겨 적었다.

 
앤 허버트는 우리에게 권한다.

"이런 방법들을 생각해 볼 수 있죠. 물론 더 많은 것들이 있을 수 있지만 말예요. 한번 시도해 보세요."

 
앤 허버트가 제안하는 것들은 이런 내용이다.
 
(1)낡은 학교에 갑자기 찾아가 교실 벽에 새 페인트를 칠해 준다.
(2)도시 빈민가에 따뜻한 음식을 배달해 준다.
(3)자존심 강한 할머니의 지갑에 살짝 돈을 넣어 준다.
 
앤 허버트는 말한다.

 
"친절은 폭력이 파괴하는 것보다 더 많은 걸 세울 수 있어요."

 
이제 그 문장은 사방으로 전파되고 있다. 자동차 범퍼의 스티커로, 벽에, 그리고 편지 말미와 영업용 카드에도 등장하고 있다. 머지 않아 우리는 이 나라 전역에서 게릴라와 같은 선행이 베풀어지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

오레곤 주의 포틀랜드에서는 한 남자가 남의 차가 주차해 있는 장소의 주차 미터기에 때맞춰 동전을 주입한다. 뉴저지의 패터슨에선 열 명이 넘는 사람들이 양동이와 막대 걸레와 튜울립 뿌리들을 들고 와서 어떤 낡은 집의 안팎을 말끔히 단장해 주고 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어리둥절한 늙은 주인이 좋아서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시카고에서는 한 십대 학생이 갑자기 충동에 사로잡혀 차고에서 집앞 도로까지의 차도를 삽으로 정리하고 있다. 무슨 일인지 아무도 보고 있지 않는데 학생은 이웃집의 차도까지 열심히 다듬고 있다.

 
이것은 매우 긍정적인 무정부 상태이며 무질서이고, 기분 좋은 혼란이다.

보스톤의 한 여성은 은행 직원에게 수표를 내밀면서 수표 뒤에다 "메리 크리스마스 라고 쓴다. 세인트 루이스의 한 남자는 차를 운전하고 가다가 젊은 여성이 모는 차에 자기 차의 뒷범퍼가 찌그러졌는데도 "아, 걱정하지 말아요 조금 긁혔을 뿐인데, 뭘."하고 말하고는 손을 흔들며 사라진다. 정신 나간 선행은 전염성을 갖고 퍼져 간다. 한 남자가 차도를 따라 나팔 수선화를 심고 있다. 지나가는 차들이 일으키는 바람에 그의 셔츠가 물결친다. 시애틀에서는 한 남자가 공중 위생 자원 봉사단에 가입해 혼자서 콘크리트 숲속을 돌아다니며 슈퍼마켓에서 쓰는 수레에 쓰레기들을 주워 모으고 있다. 그런가 하면 애틀랜타에선 한 남자가 초록색 공원 벤치의 낙서들을 지우고 있다.

 
이런 말이 있다. 미소를 지으면 기운이 난다고. 마찬가지로 때로 무차별적인 친절을 베풀면 당신 자신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가 한결 가벼워진다. 세상이 그만큼 약간이라도 살기 좋은 곳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당신이 마음을 열고 그것을 받아들인다면 당신은 하나의 기분 좋은 충격에 사로잡힐 것이다. 당신이 러시아워 시간에 차를 몰고 가는데 누군가 앞에서 당신의 도로 통행료를 대신 내 줬다면 당신 역시 언젠가는 다른 누군가를 위해 그런 일을 하게 되지 않을까? 예를 들어 교차로에서 상대방 운전자에게 손을 흔들고, 지친 공무원에게 미소를 짓지 않을까? 아니면 어떤 더 큰일?
 
모든 위대한 혁명처럼 이 남모르는 선행 역시 하나의 작은 행동으로부터 시작한다.
 
당신도 한번 시도해 보라.

 
아데어 라라
 
출처 : 류시화의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1' 중에서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259 / 34 페이지
  • [팝송] Carpenters - Yesterday on…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4.12 조회 10088

    음악 이야기 Yesterday Once More- Carpenters - When I was young 웬 아이 워즈 영I'd listen to the ra…

  • 혹시..주위에 4월24일 캐나다로 입국하시는 분이 계신…
    등록자 지니지니
    등록일 04.11 조회 6458

    기 타 출산예정일이 5월1일 이라 친정엄마가 일주일전, 4월 24일에 여기 위니펙으로 오시기로 했어요. 에어캐나다를 타고 오시구요. 물론, 비행기안에 …

  • 동물처럼 사는 30년
    등록자 새우깡
    등록일 04.09 조회 4095

    웃긴 이야기 "너희들에게 30살까지 살 수 있는 삶을 선물하겠다."신이 사람, 나귀, 원숭이, 개에게 똑같이 30살까지 살 수 있도록 선물를 주었다.그러자 …

  • [팝송] Reflection - Christina Ag…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3.28 조회 5939

    음악 이야기 Reflection(내 마음속의 진심)Look at me 날 봐요You may think you see who I really am 당신은 날 …

  • [팝송] Sarah Geronimo - How Coul…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3.27 조회 7439

    음악 이야기 How Could You Say You Love Me- Sarah Geronimo -You say, that you've always been …

  • 10년전의 일기를 꺼내며1
    등록자 새우깡
    등록일 03.23 조회 3565

    기 타 이 세상 끝에 사랑이 있다 하여 이 세상 끝까지 갔더니 그 곳은 처음부터 아득한 낭떠러지였다.저 깊은 곳에서 누군가 나를 부른다.내가 사랑이라고…

  • 미국 골프 영웅 할 서튼의 행복지론
    등록자 새우깡
    등록일 03.19 조회 7211

    기 타 미국 골프 영웅 할 서튼의 행복지론 PGA골프 우승자이며 라이더스컵 우승자인 그의 인터뷰 말이다.미국 남부 석유재벌집의 아들로 태어나 남부러울 …

  • [팝송] 홍하의 골짜기(Red River Valley)… 댓글 1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3.18 조회 25270

    음악 이야기 레드리버 폭동(Red River Rebellion) 당시 영국인 군인과 매니토바주 여인과의슬픈 사랑 이야기를 담은 민요 - Red River V…

  • 다친 달팽이를 보게 되거든.....장 루슬로 댓글 1
    등록자 너무많아
    등록일 03.14 조회 5260

    문학 이야기 다친 달팽이를 보게 되거든도우려 들지 말아라그 스스로 궁지에서 벗어날 것이다당신의 도움은 그를 화나게 만들거나상심하게 만들 것이다하늘의 여러 시…

  • "말죽거리 잔혹사" 중 노래 Feeling 이 나오는 … 댓글 1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3.13 조회 11446

    음악 이야기 너무많아 님이 메모장(TalkTalk) 에서 부탁하신 '말죽거리 잔혹사'의 해당 장면을 Youtube에서 찾아보니 아래 동영상에서 5분40초정도…

  • [팝송] The Carpenters - I'll Ne…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3.13 조회 7133

    음악 이야기 The Carpenters "I'll Never Fall In Love Again"What do you get when you fall in l…

  • 젊어지기 시작하려면? 댓글 10
    등록자 너무많아
    등록일 03.07 조회 5335

    건강이야기 비타민을 복용하라-- 꾸준히 복용하면 6년 젊어진다. 담배를 피하라--금연하면 8년 젊어진다.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 혈압을 관리하라--혈압을 …

  • 이성부님의 <봄> 댓글 3
    등록자 너무많아
    등록일 03.06 조회 5108

    문학 이야기 해빙을 기다리시는 코사랑님 모두에게 소개해 드리고 싶은 시 한 편입니다. 봄은 늘 더디게 오지만 그래서 다른 계절보다 더 기다려지고 더 아름다운…

  • 동계올림픽 감상법
    등록자 poly
    등록일 02.18 조회 3656

    감동 이야기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한창입니다. 저도 매일 저녁 최소한 하이라이트라도 봅니다. 캐나다의 첫번째 홈소일 금메달 소식을 보며 나도 모르게 기뻣지만 …

  • [팝송] this little bird - marian…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2.03 조회 7251

    음악 이야기 This Little Bird-Marianne Faithful -There's little bird that somebody sends누군가가 …

[알립니다]
** Ko사랑닷넷의 광고는 광고주의 요청에 의해 작성/광고되고 있으며, 광고내용에 대해 Ko사랑닷넷은 어떠한 보증도 하지않습니다.
** 광고에 따른 모든 거래는 본인 책임 아래하시기 바라며, 분쟁발생시 광고주와 소비자간에 직접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 허위광고나 부당한 거래가 있으면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을 주시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