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션웨스트 보험 - 마틴권
신민경 부동산
Buy & Sell
Min ByungGyu 공인회계사
데이빗 최(David Choi)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쥴리 손 (Julie Son) - 부동산 전문 컨설턴트 (Re/Max Professionals)
황주연(Irene) 부동산
샘 마(Sam Ma)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감동/웃음/슬픔/지혜/음악/문학 이야기방

 

♣ 글은 글쓴이의 인품을 비추는 거울과 같습니다. 답글은 예의와 품위를 갖추어 써주시기를 바랍니다. ♣

♣ 이민, 유학, 현지 정착에 관련된 질문은 해당 게시판에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이곳은 카테고리에 있는 것처럼 감동/웃음/슬픔/지혜/음악/문학 등 이야기를 나누는 게시판입니다. ♣
♣ 상업적인 광고는 발견시 임시게시판으로 옮겨지며 문의는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바랍니다. ♣

♣ Ko사랑닷넷 광고안내 보기♣

  

 

 

 

 

거지와 창녀의 사랑

작성자 정보

  • 태산일송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30여 년을 길에서 구걸하며 살아온 걸인 총각은
어린 시절 집에서 내쫓긴 선천성 뇌성마비 환자이다.

그는 정확히 듣고 생각하긴 해도 그것을
타인에게 전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구걸 이외에는 어떤 다른 일을 할 수가 없다.

번화가 길목에 앉아서 하루 동냥받는 것이
거의 4-5만원이라 해도 허기진 배는 채울 길이 없다.
음식점 문안으로 들어서기 전 쫓겨나기 때문이다.

구걸이 아니라 당당한 손님으로 화폐를
지불한다 해도 모든 식당들은 그에겐 영업사절이다.

그도 그럴것이 온 몸이 떨리고 뒤틀려
수저로 먹는다 해도 입에 들어가는 것보다
흘리는 밥이 더 많아 주위를
지저분하게 만들어 영업에 지장을 준다는 것이다.

이토록 문전박대를 당해 서럽고 배고픈 그가
예수의 기적을 염원하면서
성경 한 권을 다 외우기도 했다.

그는 30년 간 성당 주변을
떠나본 적이 없는 진실한 신앙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두터운 신앙심이
육체의 허기를 채워주지 못했다.

그 뿐 아니라 장가드는 일이란
상상조차 못해 볼 일이었다.
자신을 향해 문을 꼭꼭 닫은 지상에서
그가 갈 곳은 창녀촌 뿐이었다.

돈을 내놓으면 저들처럼 나를 문전박대하진 않겠지.
그는 창녀촌에 와서
어울리지도 않게 음식을 주문했다.
그리고 주문 한 가지를 더 했다. 먹여달라고.......

돈이면 독(毒)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한 창녀 여인이 밥 한 상을 차려 왔다.
그리고 먹여주기 시작했다.
걸인은 눈물을 줄줄 흘렸다.

이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리고 나를 내쫓지 않고 영접해 준
저 여인이야말로 천사가 아닐까 생각했다.
그리고 그는 말했다.

"다... 당신이 바... 바로 처... 천사야..."

창녀는 깜짝 놀랐다.

'뭇 남성의 천대와 사회의
냉대만을 받던 내가 천사라니!'

걸인은 당신이 바로 천사라고 우겼다.
일생 처음 듣는 이 아름다운 말에 창녀는 감격했다.
감격은 눈물이 되어 흘렀다.

"창녀를 천사라고 말하는 당신이야말로 천사..."

둘은 서로 고백했다.

나의 천사..."

두 사람은 성당에서 혼인식을 올렸다.
4백여 명의 축하객들의 눈물과 축복 속에서..

그들은 지금 장사를 하고 있다.
문전박대를 당하지 않고도
매일 밥을 먹여주는 아내가 있어
걸인은 이 세상은 에덴동산이라 찬양한다.

온갖 수모를 당하지 않고도,
살림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이 여인은
이제 남성들을 저주하지 않고 진심으로 남성을
사랑할 수 있어서 매일 축복으로 살아간다.

그들을 이토록 새롭게 한 것은 누구일까?
걸인을 구한 것은
사회복지정책도 아니요,
자선도 아니요,
교회도 아니었다.
바로 창녀였다.


창녀를 구한 것은
윤락 방지법도 아니요,
성직자도 아니요,
상담자도 아니었다.
바로 걸인이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259 / 36 페이지
  • 여행지 추천해 주세요~~(꼭!!!요) 댓글 3
    등록자 썬플라워
    등록일 12.08 조회 6591

    기 타 1월1일~2일 동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설레는 맘으로 글 올려 봅니다.한번도 움직여 보지 않아서아는곳 아는것이 전혀 없습니다.그 날에 대해서캐…

  • 겨울방학에 갈 수 있는 곳 추천해 주세요. 댓글 1
    등록자 케빈맘
    등록일 11.28 조회 3953

    기 타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네요.방학을 이용해서 여행 할 수 있는 곳을 추천해 주세요.

  • 스노우 타이어 댓글 2
    등록자 케빈맘
    등록일 11.27 조회 3403

    자동차 이야기 겨울 운전을 대비해 스노우 타이어로 교체를 해야 하는지 고민입니다.기존에 사용해 보신 분의 경험담들 듣고 싶습니다.

  • 레드리버의 LOCKPORT 댐의 그 의미는? 댓글 2
    등록자 알멩이
    등록일 11.27 조회 3901

    기 타 여기와서 살면서 한 두번 쯤은 가 보았을 만한 곳이 그곳이다, 하지만 처음에 그곳에서 낚시를 하면서 여러가지 의문점이 생겼다. 왜 이름이 이렀지…

  • 팝송 모음 300곡 듣기 및 가사 해설 웹사이트 댓글 3
    등록자 관리자
    등록일 11.21 조회 8649

    음악 이야기 팝송도 듣고 영어도 배울 수 있는 홈페이지를 발견해서 회원분들이 참고하시라고 이곳에 올립니다.뜻도 모르고 그냥 음악따라 흥얼대던팝송을 가사해설을…

  • 신종플루 치료제 타미플루 개발자가 한국인? 댓글 2
    등록자 썬플라워
    등록일 11.19 조회 8334

    건강이야기 [인터뷰] 타미플루 개발주역 김정은 박사 "먹기 편하게 개발한 타미플루 전세계 신종플루 환자 구했죠" "전 세계 히트상품이 된 타미플루를 개발할…

  • LA 한-흑갈등 그리고 위니펙의 한-원주민관계 댓글 4
    등록자 poly
    등록일 11.11 조회 6255

    감동 이야기 무슨 논문제목처럼 거창하게 되어버렸지만 대단한 얘기 할려는거 아닙니다.92년 로드니 킹사건으로 불렸던 LA폭동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

  • 저도 가슴에 빨간꽃을 달려고 합니다, ^_^ 댓글 6
    등록자 Shiny
    등록일 11.08 조회 6836

    따뜻한 이야기 지난주 길거리를 가는데 가슴에 빨간리본을 달더라구요. 한명을 봤을땐 그냥 지나쳤는데얼마 안가서 또 몇명이 달았더라구요. 왜 그럴까? 생각하다가 …

  • HINI 퇴치법? 댓글 5
    등록자 Hurn
    등록일 11.03 조회 3449

    건강이야기 직접 경험한 이야기 입니다.며칠전 감기가 왔는데, 목으로 왔습니다. 가래기침으로 잠을 잘 수 가없을 정도였습니다.평생 감기약을 먹어 보질 않았고…

  • "구맹주산" 에 얽힌 고사 댓글 2
    등록자 Hurn
    등록일 11.03 조회 3968

    지혜 이야기 송나라때 애기라고 합니다."개가 사나우면 술이 신다" 는 뜻이라고 합니다...이야기인 즉슨, 하씨라는 사람이 있었는 데 무척 정직하고 또 인품이…

  • 얼굴과 낙하산은 펴져야 산다 댓글 1
    등록자 시골
    등록일 10.19 조회 3358

    지혜 이야기 낙하산과 얼굴의 공통점은 둘 다 펴져야 산다는 것입니다.낙하산이 펴지지 않으면 사람이 죽게 되고,얼굴이 펴지지 않으면 서비스가 죽게 됩니다.얼굴…

  • pizza hot line~~~ 댓글 3
    등록자 요요
    등록일 10.18 조회 2918

    음식이야기 매주 월요일 마다 '핏자 핫라인'에서는 핏자를 할인판매합니다.저도 아는 분이 알려주어서 몇번 이용하였는데 아주 만족하였습니다.매주 월요일, 바로…

  • 사실 저혼저만 웃은 이야기 입니다. 썰렁 하지 않나요… 댓글 1
    등록자 Shiny
    등록일 10.18 조회 5019

    웃긴 이야기 =사실 캐나다위니펙도 한국과 인사법이 비슷합니더 !! ^-^ ( 집사람과아침에 이웃 캐나디언을 만났어여 !! ) 이웃 :~ ~~ 굶 었니~이 ?…

  • (펌) 번화가 외출때 개쪽당했던 경험담 ㅠ.ㅜ.... 댓글 1
    등록자 Erica
    등록일 10.17 조회 3988

    웃긴 이야기 오늘 번화가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개쪽 당했음 내앞에 여자사람1과 여자사람2가 쭉빵 뒷태를 과시하며 궁디 흔들흔들 걸어가고 있었음 나도 궁디 …

  • Erica is abusing the point sys… 댓글 2
    등록자 poly
    등록일 10.17 조회 4169

    지혜 이야기 I hope she (who knows) is not abusing the point system.This is one of the proble…

[알립니다]
** Ko사랑닷넷의 광고는 광고주의 요청에 의해 작성/광고되고 있으며, 광고내용에 대해 Ko사랑닷넷은 어떠한 보증도 하지않습니다.
** 광고에 따른 모든 거래는 본인 책임 아래하시기 바라며, 분쟁발생시 광고주와 소비자간에 직접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 허위광고나 부당한 거래가 있으면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을 주시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