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션웨스트 보험 - 마틴권
Buy & Sell
Min ByungGyu 공인회계사
쥴리 손 (Julie Son) - 부동산 전문 컨설턴트 (Re/Max Professionals)
데이빗 최(David Choi)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신민경 부동산
황주연(Irene) 부동산
샘 마(Sam Ma)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감동/웃음/슬픔/지혜/음악/문학 이야기방

 

♣ 글은 글쓴이의 인품을 비추는 거울과 같습니다. 답글은 예의와 품위를 갖추어 써주시기를 바랍니다. ♣

♣ 이민, 유학, 현지 정착에 관련된 질문은 해당 게시판에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이곳은 카테고리에 있는 것처럼 감동/웃음/슬픔/지혜/음악/문학 등 이야기를 나누는 게시판입니다. ♣
♣ 상업적인 광고는 발견시 임시게시판으로 옮겨지며 문의는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바랍니다. ♣

♣ Ko사랑닷넷 광고안내 보기♣

  

 

 

 

 

행복이 무엇인지 이제야 알 것 같아요

작성자 정보

  • 푸른하늘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아는 분의 소개로 선을 봐서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그저 사랑이라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저에겐 그 사람에게 말 못한 과거가 있었습니다.
잘못된 만남으로 인해 동생들과 엮여
사기죄로 처벌을 받은 전과가 있었습니다.
 
그 사람을 만나면서도 내내 말을 해야 할지,
하지 말아야 할지 늘 고민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
말을 못한 채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하고서 행복했고 그 사람도 제게 참 잘해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 하더라고요.
자꾸 사기를 당했다는 사람들로부터 전화가 오고
심지어 집에까지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전 그 사람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이렇게 저렇게 감추다 결국은 들키고 말았죠.

그런데 절 자기목숨보다 더 사랑한다던
그 사람은 절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처음 했던 거짓말을 숨기기 위해 살면서
또 다른 거짓말들을 하게 되었는데,
그래서 더욱 용서할 수 없다며 시댁에서도
이혼을 강요했고 결국 합의이혼을 했습니다.

그때 전 뱃속에 8개월 된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죠.
결혼하고 1달이 지난 어느 날 홀로 남은
친정 엄마마저 우울증으로 세상을 등지셨던
저에게 남은 건 뱃속의 아이뿐이었습니다.
 
홀로 아이를 낳고 시댁에 전화도 해보았지만
절 받아주질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사람은 그 아이도 자기 아이가
아니라며 호적에 올리지도 못하게 하더군요.
 
이제는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잘못이 있다면 제게 있는 건데
아이까지 차갑게 거부하는 사람들...
용서할 수 없었습니다.
 
이를 악물고 아이를 잘 키우고 저 또한
잘 살아서 보란 듯이 나타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형편이 어려워
떳떳한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아빠를 불러보지도 못하고 지금 4살이 된
어린 딸에게 전 너무 미안하고 할 말이 없습니다.

항상 아빠 몫까지 엄마가 최선을 다하겠노라고
다짐을 해 보지만 이 사회는 너무도 냉담하더군요.
 
하지만 이젠 행복합니다.
행복이란 게 어떤 건지 조금을 알 것 같습니다.

내가 힘들고 지칠 때마다 우리 아이가
저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답니다.
 
내가 울 땐 수건을 가져와 내 눈물을 닦아주며
'엄마 울지마...'하며 웃어주는 딸.
너무나 행복합니다.

그렇지만 늘 가슴 한 곳에선 미안함에
눈물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막막하지만
그래도 제 딸이 있기에 행복하고
잘 이겨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벽편지 가족 여러분 저에게 힘과 용기를 주세요.

그리고 힘들지만 제 딸로 인한 행복을
함께 나누고 싶어 이글을 올립니다.
모두들 행복하시고 좋은 일만 있길 바랍니다.
 

- 김 태 교 -

-------------------------------------------

절망 속에서 피어나는 꽃은
그렇기에 더 아름답습니다.
아픔을 딛고 소담스레 핀 희망을
소중히 가꿔가는 오늘 사연의 주인공께
용기와 위로를 보내주세요.
 
 
- 행복하세요, 힘이 되어드릴게요. -
 
 
 
출처 : 사랑밭 새벽편지중에서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259 / 41 페이지
  • Frank Sinatra - My Way (나의 길)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10.29 조회 2911

    음악 이야기 Frank Sinatra - My Way (나의 길) And now the end is near앤 나우 디 엔 디즈 니얼 이제 생의 마지막 순간…

  • 삶은 사는 것만큼 행복하고 아름답다
    등록자 KoSaRang
    등록일 04.18 조회 2920

    충남 청양의 칠갑산 아래 도림마을,이곳에 사는 김민식 씨를 자원봉사자들이 찾으면 그를 에워싸며 너도 나도 하나같이첫인사로 드러눕습니다. 김민식 …

  • 내 몸은 내가 치료한다. 스물하나. 마음에서의 양생. …
    등록자 분도
    등록일 10.23 조회 2922

    건강 이야기 사람은 땅에서 수확하는 음식과 하늘에서 내려오는 공기로 삶을 영위한다. 음식을 먹지 않고 3주를, 물 없이는3일은 견딜 수 있다. 하지만 숨을 …

  • 야구가 경기 그 이상이 되려면 …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6.27 조회 2928

    이태일의 인사이드 피치 회사원 김모(36)씨는 지난 주말 일곱 살 난 아들과 야구장에 갔다. 내야 쪽에 자리를 잡은 부자(父子)는 경기를 기다리…

  • 천사떡볶이
    등록자 무늬만요리
    등록일 05.12 조회 2931

    지혜 이야기 > 어때요? 재료: 떡, 양파,햄,피망(빨,파,노-원하는대로),모짜렐라치즈,스파게티소스,칠리소스,소금,후추 sobeys 에서보고 샀슴(TOSTA…

  • 우리의 마시멜로는 무엇일까?
    등록자 moon
    등록일 12.30 조회 2935

    기 타 우리의 마시멜로(유혹)는 무엇일까요....작은 일에도 속상하고 작은 유혹에도 흔들리며....맘 상해하는 ...무작정 참고 기다리는 것은 눈앞의 …

  • pizza hot line~~~ 댓글 3
    등록자 요요
    등록일 10.18 조회 2938

    음식이야기 매주 월요일 마다 '핏자 핫라인'에서는 핏자를 할인판매합니다.저도 아는 분이 알려주어서 몇번 이용하였는데 아주 만족하였습니다.매주 월요일, 바로…

  • Beethoven 5 Winnipeg Symphony …
    등록자 예쁜이
    등록일 10.15 조회 2943

    클래식 Classical music 'love-in' thrills crowd Centennial Concert Hall Attendance: Octo…

  • 새로운 삶에 대한 도전 -용서하기
    등록자 JUSTIN11
    등록일 09.21 조회 2945

    따뜻한 이야기 새로운 삶에 대한 도전 "용서하기"  인간 계발 작가 한 지훈  "용서" 라는 단어는 왠지 손해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용서란 타인을 수용…

  • 남편에게 해서는 안될 말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11.12 조회 2947

    이민와서 낯선 나라에 살다보면 처음에 이민올 때 꿈꾸었던 이상과 달리 현실은 무척 다릅니다. 생활도 고달프고심신도 편하지가 않습니다. 이런 상황…

  • 단칸방부부의 성생활..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9.05 조회 2948

    본문 [ 하나 ] 방한칸에서 가난하게 사는 부부와 아들이 있었다. 아들이 자랄만큼 자라서 혹시나 볼까봐서 밤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래서 …

  • 긍정적인 인생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9.08 조회 2948

    지혜 이야기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형제가 있었습니다.같은 환경에서 자란 두 사람은너무도 다른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형은 거리의 걸인 신세를 면하지 못했지만…

  • 한번 정답을 맞춰 보세요.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7.24 조회 2957

    웃긴 이야기 정답을 맞춰 보세요.

  • 마법의 가루 '베이킹 소다' - 10가지 활용법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10.15 조회 2959

    생활 이야기 베이킹소다는 바닷물, 호수가 증발 한 뒤 남은 침전물 '탄산수소나트륨'에서 불순물을 제거해 만든 천연미네랄 물질인데요. 성분도 안전하고 쓰임새가…

  • 연어먹는법
    등록자 막가파
    등록일 01.24 조회 2961

    기타 슈퍼스토아등에서 파는 연어를 사서 그냥 날 것으로 먹어도 되나요?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나요?

[알립니다]
** Ko사랑닷넷의 광고는 광고주의 요청에 의해 작성/광고되고 있으며, 광고내용에 대해 Ko사랑닷넷은 어떠한 보증도 하지않습니다.
** 광고에 따른 모든 거래는 본인 책임 아래하시기 바라며, 분쟁발생시 광고주와 소비자간에 직접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 허위광고나 부당한 거래가 있으면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을 주시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