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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실직부부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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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산일송 작성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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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부가 있었습니다. 이들이 젊었을 때는
남부럽지 않게 오순도순 열심히 살아왔으나, 남편이
실직을 하고 벌려놓았던 사업도 거듭해서 실패를 하자,
이들 내외는 갑자기 가난속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얼마동안 실의에 빠졌던 남편은
다시 일어나 사과장사를 시작했습니다.
시골에서 사과를 싣고 도시에 갖다 넘기면
다소의 이윤이 생겨서 그럭저럭 먹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한 번은 사과를 넘기러 떠난 남편이
이틀이 되고 사흘이 되어도 돌아오지를 않았습니다.
그 동안 제 날짜에 돌아오기는 어렵지만,
이틀째는 틀림없이 돌아오는 남편이었습니다.닷새째가 되자
아내는 기다리다 못해 남편을 찾으러 도시로 떠났습니다.

 
이리저리 남편을 수소문해서 다니고 여관이란 여관은
모조리 다 뒤졌지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룻밤을 뜬 눈으로 새우고 이튿날 아침에 혹시나 하고
버스 정류장에 들러 봤더니 매표구앞에
늘어선 줄 속에 남편이 서 있었습니다.
아내는 한편으로는 너무 반갑고 다른
편으로는 원망스러워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임대한 트럭에다 사과를 싣고 떠난 남편은
가는 길에 몇 사람을 태워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사과를 깔고 앉는 바람에
사과가 상해서 제값을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도저히 손해를 보아서는 안될 처지였기
때문에 트럭을 보낸 후 노숙을 하면서 시장옆에서
자리를 구해 사과소매를 시작했던 것이었습니다.


함께 돌아오는 세시간 동안 차 안에서
남편은 아내의 손을 꼭 쥐고 놓지 않았습니다.
아내는 한 손을 남편에게 맡긴 채 너무도 행복해서
그저 황홀감에 잠길 뿐이었습니다.


"이제 아이들도 다 커서 대학을 다니고 있으니
이제 한시름 놓을 수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실망하지 않고 꿋꿋이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그 때 제 손을 놓지 않았던
그이의 손길 때문일지도 모르지요."
아내는 조용히 웃으며 말했습니다.


지난 날의 가난은 잊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더구나 그 속에 빛나던 사랑만은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행복은 반드시 부와 일치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결코 진부한 표현만은 아닐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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