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 ByungGyu 공인회계사
쥴리 손 (Julie Son) - 부동산 전문 컨설턴트 (Re/Max Professionals)
황주연(Irene) 부동산
Buy & Sell
신민경 부동산
네이션웨스트 보험 - 마틴권
샘 마(Sam Ma)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데이빗 최(David Choi)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감동/웃음/슬픔/지혜/음악/문학 이야기방

 

♣ 글은 글쓴이의 인품을 비추는 거울과 같습니다. 답글은 예의와 품위를 갖추어 써주시기를 바랍니다. ♣

♣ 이민, 유학, 현지 정착에 관련된 질문은 해당 게시판에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이곳은 카테고리에 있는 것처럼 감동/웃음/슬픔/지혜/음악/문학 등 이야기를 나누는 게시판입니다. ♣
♣ 상업적인 광고는 발견시 임시게시판으로 옮겨지며 문의는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바랍니다. ♣

♣ Ko사랑닷넷 광고안내 보기♣

  

 

 

 

 

흙이 묻었으면 어때요

작성자 정보

  • 태산일송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정해진 시간에 자전거를 타고 작은 호루라기를 불면서 두부를 팔러 오는 할아버지가 있었다.
여든 쯤 되어 보이는 할아버지는 그날도 두부가 가득 담긴 상자를 뒤에 싣고 천천히 달리고 있었다.
"호르르르르,호르르르" 두부 장수가 왔다는 신호인 호루라기를 힘껏 부는 할아버지의 자전거가 비틀거리는가 싶더니 그만 '꽈당' 하고 옆으로 넘어지고 말았다.
두부 상자도 땅 위에 나뒹굴렀다. 그때 이광경을 보던 이웃집 아주머니 한분이 달려왔다.
"할아버지 괜찮으세요?"
아주머니는 재빨리 할아버지를 일으켜 세웠다.
할아버지는 '오늘 장사는 망쳤구나' 하는 듯 그만 낙담한 표정을 지었다.
아주머니는 흙 묻은 두부를 담고 있는 할아버지를 도왔다.
그 아주머니는 늘 이 할아버지에게서 두부를 사던분이 었다.
오늘도 할아버지의 호루라기 소리를 듣고 두부를 사기 위해 달려 나왔는데 두부가
모두 흙투성이가 됐으니 하는 수 없이 다른곳으로 가야 할처지였다.
할아버지는 늘 고마운 아주머니에게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
"오늘은 다른 데서 두부를 사야겠어요.미안해요"
그런데 아주머니는 활짝 웃으며 무슨 소리냐는 듯이 말했다.
"할아버지 두부 두모만 주세요. 늘 할아버지의 두부만 먹었는데 흙이 조금 묻었다고 해서 다른 두부를 먹을 순 없잖아요"
할아버지는 아주머니에게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몇 번이나 손을 내저었지만 아주머니는
"흙묻은 곳만 조금 떼어 내고 먹으면 괜찮아요 " 하며 막무가내로 두부를 달라고 했다.
이광경을 본 다른 아주머니들까지 나와서 흙묻은 두부를 사려고 소동이 벌어졌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259 / 54 페이지
  • 자녀에 대한 사랑
    등록자 기러기 부모
    등록일 12.15 조회 2987

    사랑하는 아들에게 공부를 권하는 엄마의 편지 아들, 안녕? 학교는 재미있었니? 밥은 잘 먹었고? 네가 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엄마는 너에…

  • 부부의 이 한마디 인생 빚을 갚는다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7.26 조회 3892

    * 정말 당신 못 만났으면 어쩔 뻔 했어 * 여보 ! 이번 우리 집 행사에 정말 수고 많았어요. 고마워요 * 애들아 ! 너희도 커서 꼭 아빠(엄…

  • 새벽 3시 30분의 비밀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12.05 조회 2749

    저는 아파트 7층에 살고 있습니다.베란다 문을 열면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으로 이사 오고 부터는 매일 새벽 3시 30분이면 …

  • 사랑의 아홉가지 유형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7.25 조회 5422

    에로스 ( eros ) 육체적인 매력에 이끌리며 좋아하는 타입을 정확히 안다. 말하자면이유있는 사랑. 이상적인 연인(물론 외적인 요인)을 찾으면…

  • 아빠의 낡은 트럭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12.05 조회 2746

    난 말도 요리조리 애교스럽게 못하고 성격도 무뚝뚝한 딸이다. 이런 선머슴 같은 딸이지만아버지는 언제나 나를 먼저 위하신다. 아버지에게는 20년 …

  • "늙은 사람에게서 가장 많은 것과 가장 적은 것은?"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7.23 조회 3729

    넘치도록 많은 것은?-- 고집과 심술 가장 부족한 것은?__ 호기심. 융통성 늙어지면 모든 기능과 능력은 쇠퇴하여 가지만 오로지 '욕심'만은 날…

  • 사랑의 후예
    등록자 캘거리
    등록일 11.19 조회 3028

    <얼마 전, 모 설문조사에서 복권에 당첨되면, 무엇부터 바꾸고 싶은가 라는 질문이 있었다. 대다수의 남자들이 '아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 기차여행 같은 인생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7.19 조회 2844

    가슴이 답답하고 울적한 날에는 열차를 타고 종착역까지 사색에 잠기는 것도 좋습니다 열차가 멈출 때마다 타고 내리는 사람들처럼 인생의 여행도 종착…

  • 흙이 묻었으면 어때요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11.17 조회 2691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정해진 시간에 자전거를 타고 작은 호루라기를 불면서 두부를 팔러 오는 할아버지가 있었다. 여든 쯤 되어 보이는 할아버지는 …

  • 그리스의 한 동상...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7.16 조회 4621

    그리스에..한동상이있습니다.. 외부에서 온 관광객들은 이 동상을 보면 모두 처음에는 웃고가죠.. 하지만.. 그 밑에 글씨를 보고는 많은 감명을 …

  • 나를 일으켜준 아이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11.17 조회 2462

    어제 있었던 일이다.갈수록 더해지는 삶의 무게가 힘들어친구와 술을 진창 먹고 찜질방에 가게 되었다. 그날따라 사람은 왜 그리 많은지 작은 것 하…

  • 즐겁고 기쁜 삶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7.13 조회 5944

    어느 간병사가 암환자 육 백 여명을 간호하면서 그들의 한이 무엇인지 물었더니, 첫째가 욕심을 너무 많이 부렸다는 것이고, 둘째가 남에게 베푼것이…

  • 부끄러운 내 자신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11.15 조회 2363

    저에게는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결혼을 위해 서로 숨 가쁘게 살아가고 있는20대 초중반의 남녀입니다. 그 사람과 교제를 시작하던 무렵,저랑…

  • 태산일송님!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록자 보다나은
    등록일 07.12 조회 5715

    올리시는 글들이 때로 마음을 따뜻하게 때로는 제 자신을 돌아다 보게 합니다. 살아가는 일이 지치고, 부딪히는 사람들이 힘 겨울 때, 일상에 감사…

  •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시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11.01 조회 2491

    뉴욕 시 이스트 34번가 400번지 이스트 강 건너편에 있는 신체 장애자 의료협회 회관의 응접실 벽에는 청동으로 된 명판 하나가 걸려있다. 치료…

[알립니다]
** Ko사랑닷넷의 광고는 광고주의 요청에 의해 작성/광고되고 있으며, 광고내용에 대해 Ko사랑닷넷은 어떠한 보증도 하지않습니다.
** 광고에 따른 모든 거래는 본인 책임 아래하시기 바라며, 분쟁발생시 광고주와 소비자간에 직접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 허위광고나 부당한 거래가 있으면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을 주시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