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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와 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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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산일송 작성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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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두꺼비와 개구리가 논두렁을 가고 있었다.

개구리가 엉금엉금 기는 두꺼비를 향해 말했다.
"그렇게 느리게 기어서 언제 양지바른 언덕에 도착하니?"

두꺼비가 숨을 가쁘게 쉬는 개구리를 향해 대꾸했다.
"그렇게 빨리 가서 뭐할 거지?"

개구리가 눈을 뒤룩거리며 대답했다.
"그냥 빨리빨리 가는 거야. 가서 시간이 남아 누워 있으면 얼마나 좋아."

두꺼비가 주변을 둘러보며 말했다.
"이렇게 천천히 가는 것도 좋아. 이슬울도 들여다보고, 풀꽃하고도 대화하며..."

개구리는 답답해서 도저히 견딜 수가 없는 모양이었다.
펄쩍펄쩍 뛰어가며 말했다.
"내 같은 빠름은 네 같은 느림과 동행이 될 수 없어. 먼저 간다."
개구리는 펄쩍펄쩍 뛰어서 금새 사라졌다.

두꺼비는 천천히 천·천·히
하늘도 천천히 보고 파리도 잡아먹으며
돌 틈에 기대어 졸기도 하며 엉금엉금 기어갔다.

두꺼비는 도랑을 건너다 말고 시체를 보았다.
그것은 경운기에 치여 죽은 먼저 간 개구리였다.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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