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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워진 태극기는 빨아도 될까요?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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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하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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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행사에서 사용하는 캐나다 국기와 태극기가 조금 더러워진 것 같아서 새로 장만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침 어떤 분이 더러워진 태극기는 깨끗이 빨아서 사용할 수 있다고 말씀을 주셔서 무척 의아했습니다.
어려서부터 태극기는 더러워지면 빨아서 쓸 수 없고 버릴 때도 그냥 버리면 안되고 꼭 소각해야 한다고 배웠는데, 불경(?)스럽게도 나라의 국기인 태극기를 빨아서 계속 사용할 수 있다니 정말 뜻밖이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와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그 분의 말씀이 맞더군요. 그래서 저처럼 바뀐 태극기 관리규정을 몰라 혹 헷갈리는 분들을 위하여 인터넷 신문기사에서 일부를 가져왔습니다. 참고하세요.
▶태극기 빨아도 될까, 버릴 때는?
많은 사람이 국기는 빨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라의 얼굴’을 세탁기에 넣고 돌린다고 생각하면 왠지 내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더러운 국기를 계속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현행 대한민국국기법 시행령 제22조를 보면 “국기에 때가 묻거나 구겨진 경우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세탁하거나 다림질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이래원 대한민국국기홍보중앙회장은 “우리나라 국민은 국기를 빠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며 “염색기술이 좋지 않은 시절에는 물이 닿으면 망가지는 경우도 많았지만 요즘은 양질의 국기가 많이 보급된 만큼 더러워진 국기를 깨끗하게 빨아서 쓰는 게 좋다”고 밝혔다.
태극기를 버릴 때도 고민되기는 마찬가지. 국기법에서는 “국기가 훼손된 때에는 이를 소각 등 적절한 방법으로 폐기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로 태극기를 소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회장은 “현행 국기법상 소각이 원칙이지만 적지 않은 불편과 위험이 따르고 환경법에 위반될 수도 있는 만큼 지방자치단체에서 낡은 국기를 거둬 단체로 소각하는 등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태극기 패션’은 어디까지 가능한가
월드컵을 계기로 ‘태극기 패션’이 보편화되면서 태극기를 옷과 장신구에 이용하는 것에 대한 논란도 크다. 정부는 태극기 패션으로 인한 국기 모독 논란이 일자 2002년 11월 국무총리 훈령인 ‘태극기사랑운동 실천 지침’을 개정했다. 개정 훈령은 속옷과 양말 등에 국기 문양을 넣는 것을 금지했던 종전 문항을 바꿔 국민이 혐오감을 느끼지 않는 범위에서 국기나 국기 문양을 각종 생활용품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7월 행정안전부가 행정 예고한 국기의 게양ㆍ관리 및 선양에 관한 규정이 9월 발효되면 태극기사랑운동 실천 지침은 폐지될 예정이지만 국기 문양 사용 범위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 관계자는 “새 규정은 이윤 창출, 인기 창달 등 사적인 목적으로 국기와 국기 문양을 단순 이용하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애국심 고취와 관계없는 분야에 상업적으로 국기를 이용하거나 국기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행위가 아니면 티셔츠에 국기 문양을 넣는 것 정도는 보편화돼 있기 때문에 괜찮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어려서부터 태극기는 더러워지면 빨아서 쓸 수 없고 버릴 때도 그냥 버리면 안되고 꼭 소각해야 한다고 배웠는데, 불경(?)스럽게도 나라의 국기인 태극기를 빨아서 계속 사용할 수 있다니 정말 뜻밖이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와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그 분의 말씀이 맞더군요. 그래서 저처럼 바뀐 태극기 관리규정을 몰라 혹 헷갈리는 분들을 위하여 인터넷 신문기사에서 일부를 가져왔습니다. 참고하세요.
▶태극기 빨아도 될까, 버릴 때는?
많은 사람이 국기는 빨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라의 얼굴’을 세탁기에 넣고 돌린다고 생각하면 왠지 내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더러운 국기를 계속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현행 대한민국국기법 시행령 제22조를 보면 “국기에 때가 묻거나 구겨진 경우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세탁하거나 다림질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이래원 대한민국국기홍보중앙회장은 “우리나라 국민은 국기를 빠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며 “염색기술이 좋지 않은 시절에는 물이 닿으면 망가지는 경우도 많았지만 요즘은 양질의 국기가 많이 보급된 만큼 더러워진 국기를 깨끗하게 빨아서 쓰는 게 좋다”고 밝혔다.
태극기를 버릴 때도 고민되기는 마찬가지. 국기법에서는 “국기가 훼손된 때에는 이를 소각 등 적절한 방법으로 폐기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로 태극기를 소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회장은 “현행 국기법상 소각이 원칙이지만 적지 않은 불편과 위험이 따르고 환경법에 위반될 수도 있는 만큼 지방자치단체에서 낡은 국기를 거둬 단체로 소각하는 등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태극기 패션’은 어디까지 가능한가
월드컵을 계기로 ‘태극기 패션’이 보편화되면서 태극기를 옷과 장신구에 이용하는 것에 대한 논란도 크다. 정부는 태극기 패션으로 인한 국기 모독 논란이 일자 2002년 11월 국무총리 훈령인 ‘태극기사랑운동 실천 지침’을 개정했다. 개정 훈령은 속옷과 양말 등에 국기 문양을 넣는 것을 금지했던 종전 문항을 바꿔 국민이 혐오감을 느끼지 않는 범위에서 국기나 국기 문양을 각종 생활용품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7월 행정안전부가 행정 예고한 국기의 게양ㆍ관리 및 선양에 관한 규정이 9월 발효되면 태극기사랑운동 실천 지침은 폐지될 예정이지만 국기 문양 사용 범위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 관계자는 “새 규정은 이윤 창출, 인기 창달 등 사적인 목적으로 국기와 국기 문양을 단순 이용하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애국심 고취와 관계없는 분야에 상업적으로 국기를 이용하거나 국기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행위가 아니면 티셔츠에 국기 문양을 넣는 것 정도는 보편화돼 있기 때문에 괜찮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상 헤럴드 경제의 "더러워진 태극기는 깨끗이 빨아서 쓰세요" 에서 일부 발췌 인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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