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연(Irene) 부동산
네이션웨스트 보험 - 마틴권
데이빗 최(David Choi)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쥴리 손 (Julie Son) - 부동산 전문 컨설턴트 (Re/Max Professionals)
Buy & Sell
샘 마(Sam Ma)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신민경 부동산
Min ByungGyu 공인회계사

 
감동/웃음/슬픔/지혜/음악/문학 이야기방

 

♣ 글은 글쓴이의 인품을 비추는 거울과 같습니다. 답글은 예의와 품위를 갖추어 써주시기를 바랍니다. ♣

♣ 이민, 유학, 현지 정착에 관련된 질문은 해당 게시판에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이곳은 카테고리에 있는 것처럼 감동/웃음/슬픔/지혜/음악/문학 등 이야기를 나누는 게시판입니다. ♣
♣ 상업적인 광고는 발견시 임시게시판으로 옮겨지며 문의는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바랍니다. ♣

♣ Ko사랑닷넷 광고안내 보기♣

  

문학 이야기 분류

자작나무 숲 - 책 한 줄 [왜, 문학인가]

작성자 정보

  • 자작나무숲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books-552607__340.jpg





"쓴다는 것은 무엇인가? 왜 쓰는가? 누구를 위하여 쓰는가?"
        <문학이란 무엇인가 - 장 폴 사르트르>

"시란 말을 엮어 가는 과정이다. 그 과정을 통해서 시 쓰는 사람은 자기가 누구이며 자기 삶이 어떤 식으로 얽혀 있는지 알게 된다."
        <고백의 형식들 - 이 성복  저>

-------------------------------------------------------------------------------------

"문학은 써 먹을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학을 한다면 도대체 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한국 문학의 위상 - 김  현>
 
많은 생각을 해 보게되는 질문과 한 줄입니다.
마치 '무엇으로 사는가?'를 묻는 듯한 질문과 '무엇으로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고백 한 마디'  같습니다.

'공급 과잉의 시대, 정보 홍수의 시대, 4차 산업 혁명의 시대...'등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21세기 지금의 시점.
'문학'이 차지 하는 비중은 점 점 더 왜소해진다는 느낌을 배제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대중 매체의 발전으로 인한 예능과 운동이 대세이며 관심은 '얼마나 더 빨리, 얼마나 더 단순히. 얼마나 더 많이'에 있는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자본주의에 철저히 순종하는 행태입니다. '왜, 꼭, 거기에 따라야 하는 걸까'라는 의심 없이.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좀 더 자극적이고 좀 더 말초 신경적인 것에 관심을 갖게 하지만,
순간의 웃음과 순간의 만족 뒤에 오는 헛헛함은 오히려 그 무게를 더 합니다. 
'왜 일까요?'
'왜 풍족 속에서 빈곤을 느낄까요?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곳은 '예술'이며 그 중 에서도 '문학'이 처음이며 끝이 됩니다.
'음악'은 귀로 들어 와 가슴으로 들어 와 울림을 주고 소리로 상상의 세계를 만듦으로서 감동과 치유의 힐링을 주고,
'미술'은 눈으로 들어 와 다른 세상을 볼 수 있게 함으로서 빛으로 황홀함과 충격과 감동을 줍니다. 
'문학'은 눈으로 들어 와 가슴으로 부터 머리로 온 몸의 혈관을 타고 이성과 감성을 넘나 들며, 손 끝의 촉감과 책 갈피의 냄새(새 책이던 헌 책이던, 갖고 있는 특유의 시간의 냄새)만으로 내면의 정화 과정을 거쳐 지성의 성찰과 자아의 존재의식을 깨웁니다.
물론, 문학 작품들이 감동과 치유, 상상과 환상, 희열과 슬픔의 상자를 열어 보게도 하지만 궁극적인 '문학의 외침'은 오로지 '인간 본연의 모습'과 '인간 본연의 소리'를 <아는가? / 듣는가?>에 있습니다.
이러한 본질적 태생의 비밀(?) 때문에 우리의 즉, 인간의 '삶'을 풍족하게 해주고 깊이 있게 해주며, 의미 있게 해 줍니다. 그리고, 작가의 고뇌를 통해 '나'와 '나 아닌 사람'에 대한, 즉 '사람'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함으로서 철학과 종교로의 길을 안내 하며, 이러한 일련의 '생각하는 과정과 여정'이야 말로 '인간 본연의 존귀함'에 감사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문학의 존재 의미'를 제 나름,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 째, '문학'은 현실과 비현실을 모두 지금의 시간에서 보여 준다. (그것이 이미 지난 것이든 아직 오지 않은 것이든.)
        즉, '문학'은 현재의 다양한 시각으로 모든 것에 대한 무한 가능성을 보여 줍니다.
둘 째, '문학'은 고대 신화 부터 '삶의 주제에 대한 무한 Q&A이다. (옳고 그름이 아닌, 같던 다르던이다.)
        즉, '문학'은 '지금+자기 보기를 통해 현실과 미래를 위한 '삶'을 생각하게 하는 거울입니다.
셋 째, '문학'은 '사람, 그 자체'이다. (사람-생각하는 동물, 호모 사피엔스-에 의한, 사람을 위한)
        즉, '문학'은 행동과 소리와 빛이 아닌, '글'이라는 창조적인 매개체로 오직 '사람'만을 위한 기록물입니다.

결론적으로 '문학'이란, 다른 동식물에는 없는, 인간 고유의 창조물인 '글'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인간의 삶을 돌아 보게 하고, (감성과 지성과 이성으로 인간 특유의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존재 의미를 깨닫게 하며, 시공을 넘나 들 수 있는 능력으로 사람을 움직이고 사람을 이끌며 주어진 고귀한 생명에 대한 인간의 숭고한 화답물입니다. 

기술이 발전하고 생활이 편해졌어도 갈증이 해소 되지 않는 현실에서 '문학'이 존재하는 이유는 '우리의 삶'이 그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굳이 두껍지 않더라도, 굳이 유명하지 않더라도, 굳이 긴 시간 쓰지 않더라도, 단 한 장이더라도 '문학'으로 '삶'을 풍요롭게 하는 하루 되기 바랍니다. 
'문학'은 제 '삶'의 영원한 동반자입니다.

asian-863318__180.jpg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03 / 2 페이지
  • 토요일에 읽는 한 줄 - 32.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4.07 조회 1230

    지혜 이야기 세상의 절반은 다른 절반을 비웃고 있다. 그리고 양쪽 다 바보이다. 어디에 찬성하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옳기도 하고 모든 것이 그르기도 하다. …

  • 인디언 할아버지 말씀 - 일곱 번째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5.07 조회 1231

    지혜 이야기 네 삶에서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생각하고 바라고 종종 기도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란다. 그런데 그와 같은 바람이나 기도에 대한 응답…

  • 토요일에 읽는 한 줄 - 26.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12.03 조회 1236

    지혜 이야기 헤아릴 수 없는 능력. 모든 이의 존경을 받고자 한다면 자신의 지식과 능력을 전부 다 헤아릴 수 없게 하라. 지혜로운 자는 자신을 알게는 하지만…

  • 토요일에 읽는 한 줄 4.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4.08 조회 1245

    생활 이야기 앎과 용기는 위대함을 낳고 불멸의 것을 이룬다. 왜냐하면 이 둘이 불멸의 것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자신이 아는 만큼 행할 수 있다. 그러므로 지…

  • 토요일에 읽는 한 줄 7.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5.06 조회 1246

    생활 이야기 자신의 시대에 충실하라. 비범하고 특출한 사람도 자신의 시대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모든 사람이 자기에게 어울리는 시대를 살았던 것은 아니다. …

  • 그림이 있는 시 - [그림자] / 정 진명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7.17 조회 1250

    문학 이야기 그 림 자 정 진 명 허공에 한껏 부풀려진 제 영혼을 위하여그림자는세상의 가장 낮은 곳에 드러눕습니다.모양과 부피가 각기 달라도영혼의 두께는 다…

  • 시사용어 - 퍼플오션(purple Ocean)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4.02 조회 1250

    생활 이야기 퍼플 오션 (Purple Ocean) 레드 오션 (Red Ocean) 과 블루 오션 (Blue Ocean)을 조합한 말. 이미 시장이 형성되어 …

  • 나에게 보낸 그림 엽서 - 4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5.04 조회 1258

    생활 이야기 닦지 않으면 녹이 슨다. . 사람도 그러하다. --------------------------------------------------- 놓아…

  • 4월에 보는 옛 애니메이션 / 클래식 &공연 영화 - 업 데이트 안내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3.31 조회 1259

    생활 이야기 편집 후 등록 중 문제가 생겨 빠진 부분들을 보충했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과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 'Y…

  • 토요일에 읽는 한 줄 - 27.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3.04 조회 1259

    지혜 이야기 일의 다양한 분야를 탐색해보라. 다양한 분야를 아는 것은 대단한 지식이며, 이에는 주의력이 요구된다. 어떤 일에는 용기가 필요하고 어떤 일에는 …

  • 토요일에 읽는 한 줄 - 29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3.18 조회 1261

    지혜 이야기 존경은 취하는 것이 아니라 기다려서 얻는 것이다. 자신의 행복을 과시하지 마라. 개인적인 성격보단 화려하게 빛나는 지위나 위엄이 다른 이의 감정…

  • 토요일에 읽는 한 줄 5.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4.22 조회 1261

    생활 이야기 행복을 얻는 기술. 행복을 누리는 데에는 규칙이 있다. 왜냐하면 지혜로운 자에게는 모든 것이 우연은 아니기 때문이다. 노력은 행복을 뒷받침한다.…

  • 토요일에 읽는 한줄 -28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3.10 조회 1264

    지혜 이야기 배포있는 태도를 지녀 숭고함을 얻으라. 위대한 사람은 행동을 할 때 소심해서는 안된다. 일을 할 때에 너무 작은 것에 매달려서는 안되며, 특히 …

  • 토요일에 읽는 한 줄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3.19 조회 1266

    생활 이야기 그대가 가장 범하기 쉬운 잘못이 무엇인지 알라. 아주 완벽한 사람에게도 그런 결점은 있으며, 그와 아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기 마련이다. 종종…

  • 한국 현대문학을 세계로 [koreanlit 제공] - 큰 소리 뻥뻥/한혜영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9.09 조회 1267

    문학 이야기 큰소리 뻥뻥 바윗돌에 공룡 발자국이 선명하다. 포르르 내려온 참새가 제 조그만 발을 견주어보며 큰소리 짹짹! 친다. “우리 아빠의, 아빠의 아빠…

  • 자작나무 숲 - 책 한 줄 [왜, 문학인가]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1.21 조회 1276

    문학 이야기 "쓴다는 것은 무엇인가? 왜 쓰는가? 누구를 위하여 쓰는가?" <문학이란 무엇인가 - 장 폴 사르트르> "시란 말을 엮어 가는 과정이…

  • 나에게 보낸 그림 엽서 - 7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6.01 조회 1277

    생활 이야기 <루브르 박물관> 아직도 못 푼 삼각 외로움 [마음] 괴로움 그리움

  • 그림이 있는 시 - [저를 낮추며 가는 산] / 이성부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6.06 조회 1279

    문학 이야기 저를 낮추며 가는 산 내가 걷는 백두대간 101 이 성 부 이 산줄기가 저 건너 북쪽 산줄기보다 나지막하게 나란히 내려간다 허리 굽히고 고개를 …

  • 인디언 할아버지 말씀 - 네 번째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4.08 조회 1282

    지혜 이야기 할아버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네. "강하다는 것은 네가 아무리 지쳐 있더라도 산꼭대기를 향해 한 걸음 더 내딛는 것을 의 미한단다. 그것은 비통해…

  • 토요일에 읽는 한 줄 3.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4.02 조회 1283

    생활 이야기 근면과 재능. 두 가지가 없으면 결코 뛰어난 인물이 될 수 없다. 그러나 이 모두를 겸비하면 최고의 경지에 이를 것이다. 보통의 지성을 가진 사…

  • 토요일에 읽는 한 줄 - 8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5.20 조회 1284

    생활 이야기 선택할 줄 알라. 삶의 대부분은 여기에 달려 있다. 선택할 수 있기 위해선 좋은 감식력과 올바른 판단이 필요하다. 학식이나 지성만으로는 충분하지…

  • 오늘을 사는 법 - "오늘이야말로 가장 찬란한 내일입니다."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2.19 조회 1285

    지혜 이야기 윌리암 오슬러 경 (1849 - 1919) 캐나다가 낳은 위대한 의학자이며 저술가이며 역사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길 의대/존스 홉킨스 의대/펜…

  • 토요일에 읽는 한 줄 - 30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4.02 조회 1287

    지혜 이야기 자만을 보이지 마라. 자신에게 불만을 품는 것은 소심한 것이지만 자신에게 (무조건)만족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자만은 분별없는 자의 행복이다…

  • 그림이 있는 시 - [맨드라미에게 부침] / 권대웅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10.02 조회 1288

    문학 이야기 [ 맨드라미에게 부침 ] -- 권대웅 .언제나 지쳐서 돌아오면 가을이었다. 세상은 여름 내내 나를 물에 빠뜨리다가 그냥 아무 정거장에나 툭 던져…

  • 기다리는 손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12.09 조회 1289

    지혜 이야기 'It always seems impossible until it's done.' - Nelson Mandela. 제가 좋아하는 말입니다. 굳이…

[알립니다]
** Ko사랑닷넷의 광고는 광고주의 요청에 의해 작성/광고되고 있으며, 광고내용에 대해 Ko사랑닷넷은 어떠한 보증도 하지않습니다.
** 광고에 따른 모든 거래는 본인 책임 아래하시기 바라며, 분쟁발생시 광고주와 소비자간에 직접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 허위광고나 부당한 거래가 있으면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을 주시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