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 이야기 분류
토요일에읽는 한 줄 -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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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작나무숲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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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에게는 많은 머리가 있고 따라서 시기하는 눈과 모욕하는 혀도 많다.
대중 사이에서 험담이 돌게 되면 가장 명망있는 자가 고통을 당한다.
그가 천박한 별명으로 불리워지면 그의 명예는 땅에 떨어진다.
이렇게 되는 것은 대개 어쩌지 못할 궁지에 몰리거나 우스운 잘못을 저지르는 등 구설수에 오를 일을 했을 때이다.
그러나 때로는 한 개인의 술책이 일반인의 험담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언제나 중상하는 자들은 있는 것이며, 이들은 익살 한 마디로 공공연한 비난보다 더 빨리 명성을 깎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나쁜 명성은 쉽게 얻는다.
왜냐하면 나쁜 것은 더 믿을 만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치욕을 씻기는 어렵다.
그럼으로 현명한 자는 군중의 파렴치함에 언제나 주의한다.
시정하는 것보다는 예방하는 것이 더 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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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지혜] - 발타자르 그라시안 저 / 쇼펜하우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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