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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이야기 분류

실화 - 메시와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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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작나무숲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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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입니다.

2016년 코파 아메리카 컵.
칠레와 아르헨티나가 결승에 올랐습니다.
모두가 아르헨티나가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결과는 칠레가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4 - 페널티 킥 승부차기였습니다.

축구 영웅 '메시'도 아르헨티나 국가 대표 선수로 출전했습니다.
하지만 '천재 골잡이'인 그도 페널티 킥 승부차기에서 어이없게 실축, 팀과 국민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겨 줍니다.
자신을 믿고 우승을 확신했던 국민에게 '기쁨' 대신 '좌절'을 전한 죄책감과 자신에 대한 실망감을 이겨내지 못한 그는 결국 '은퇴 선언'을 해버립니다. 패배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지기 위한 선언이었습니다.
그가 은퇴 선언을 하자 아르헨티나의 전 국민이 한목소리로 은퇴를 철회해 달라고 요청하고, 대통령마저도 ' 나를 포함한 전 국민이 당신이 운동장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고 설득하지만 한번 정한 그의 결심은 요지부동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마음을 돌리는 일이 생깁니다.
그것은 단 10줄의 편지였습니다.
(그 편지를 옮깁니다.)

"저는 축구 팬이 아닌 (아이들의) 선생으로서 편지를 보냅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아이들은 영웅이 포기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당신이 '패배를 통한 성장을 무시하는 어리석음'을 보여주지 않았으면 합니다.
모든 팬이 당신에게 메달과 트로피만 바라는 건 아닙니다.
아이들을 이기는 것만이 유일한 가치라고 알려줘선 안 됩니다.
'진정한 영웅은 패했을 때 포기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 위대한 우승'이라는 사실을 보여 주세요."  

편지의 주인공은 학교 선생님이었습니다.

이 편지를 읽은 '메시'는 마음을 바꿔 은퇴 철회를 합니다. 
그의 마음을 바꾼 구절은 '진정한 영웅은 패했을 때 에도 포기하지 않는다. 시랑하는 일을 하며 행복한 것이 위대한 우승이라는 사실을 보여 달라'였다 합니다.

'메시'는 모두가 인정하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영웅이며 희망입니다. 

이러한 시대의 영웅이며 희망인 그가 자신의 과오를 책임지기 위해 멈추는 것도 본보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책임'이라는 단어는 '자신 외의 다른 사람을 위한 마음'이 우선이어야 하며 전부이어야 합니다. 
이 전제 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책임은 자기만족일 뿐입니다.
실수나 실패했을 때 그 자리에 멈춰 서버리고 그냥 주저 앉아 버린다면, 함께하는 가족과 공동체 모두에게 더 큰 실망감과 어려움을 겪게 할 뿐입니다. (물론 멈추거나 물러나서 주위 사람들이 행복과 만족을 얻는다면 좋겠지만 ,,,)

경기에서 이기고 우승을 하려는 이유도 사실은 '행복하기 위해서'입니다. 
메달과 트로피로 경기의 우승자가 반드시 인생의 우승자는 아닙니다.

진정한 인생의 우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실패에서 일어나 그 이전보다 더 굳건하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하지만 위대한 우승자는 '진정한 우승자가 되도록 이끈 사람'입니다.

편지에서 '인생의 우승'을 생각하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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