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이야기 분류
그림이 있는 시 - [다림질]/ 김지호
작성자 정보
- 자작나무숲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810 조회
-
목록
본문
다림질
김지호
구겨진 주름을 편다
때묻어 얼룩으로 피어나는
삶의 그늘도 편다
고단한 일상의 등짐
피곤으로 접혀진
아침도 편다
펴고 또 펴면서
솔기 없는 생활을
풀먹여 빳빳한 야망으로 세워본다
--------------------------------------------------
삶이 가끔은 퍽퍽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이 건조하게 느겨질 때면
약간의 감성, 약간의 여유, 약간의 사색 시간을 갖는게 좋다고 합니다.
마치 약간의 물푸레질을 해야 다림질이 잘 되듯, 가끔은 약간의 촉촉한 감성이
삶을 꼿꼿하게 유지시켜 주는 힘이 된다는 의미 아닐까요?
특히, 윈터펙 이민 생활에서는 ?
좋은 밤 되시기 바랍니다.
* 건조가 끝난 셔츠를 다리다 문득 든 생각이 이 시를 찾게 했습니다.
삶의 스승은 항상 내 일상 속에 있음을 다시 한 번 격하게 느낍니다. *
- 올린이 -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