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연(Irene) 부동산
신민경 부동산
Buy & Sell
쥴리 손 (Julie Son) - 부동산 전문 컨설턴트 (Re/Max Professionals)
데이빗 최(David Choi)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네이션웨스트 보험 - 마틴권
Min ByungGyu 공인회계사
샘 마(Sam Ma)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감동/웃음/슬픔/지혜/음악/문학 이야기방

 

♣ 글은 글쓴이의 인품을 비추는 거울과 같습니다. 답글은 예의와 품위를 갖추어 써주시기를 바랍니다. ♣

♣ 이민, 유학, 현지 정착에 관련된 질문은 해당 게시판에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이곳은 카테고리에 있는 것처럼 감동/웃음/슬픔/지혜/음악/문학 등 이야기를 나누는 게시판입니다. ♣
♣ 상업적인 광고는 발견시 임시게시판으로 옮겨지며 문의는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바랍니다. ♣

♣ Ko사랑닷넷 광고안내 보기♣

  

문학 이야기 분류

그림이 있는 시 - [손에 대한 예의] / 정호승

작성자 정보

  • 자작나무숲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hands-699486__340.jpg



손에 대한 예의


 

   정호승


 

 

가장 먼저 어머니의 손등에 입을 맞출 것


하늘 나는 새를 향해 손을 흔들 것


일 년에 한번쯤은 흰 눈송이를 두 손에 고이 받을 것


들녘에 어리는 봄의 햇살은 손안에 살며시 쥐어볼 것


손바닥으로 풀잎의 뺨은 절대 때리지 말 것


장미의 목을 꺾지 말고 때로는 장미가시에 손가락을 찔릴 것


남을 향하거나 나를 향해서도 더 이상 손바닥을 비비지 말 것


손가락에 침을 묻혀가며 지폐를 헤아리지 말고


눈물은 손등으로 훔치지 말 것


손이 멀리 여행가방을 끌고 갈 때는 깊이 감사할 것


더 이상 손바닥에 못 박히지 말고 손에 피 묻히지 말고


손에 쥔 칼은 항상 바다에 버릴 것


손에 많은 것을 쥐고 있어도 한 손은 늘 비워둘 것


내 손이 먼저 빈손이 되어 다른 사람의 손을 자주 잡을 것


하루에 한 번씩은 꼭 책을 쓰다듬고


어둠 속에서도 노동의 굳은살이 박힌 두 손을 모아


홀로 기도할 것




faith-1080174__180.jpg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259 / 35 페이지
  • 원만한 사람 댓글 2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4.02 조회 2437

    성질이 조급한 사람은 타는 불과 같아서 보는 것마다 태워 버리고, 남에게 은혜 베풀기를 즐기지 않는 이는 얼음과 같이 차서 닥치는 것마다 얼려 …

  • 세 머슴과 엽전이야기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3.02 조회 2435

    지혜 이야기 옛날에 어느 돈 많고 공부도 많이 한양반이 있었습니다. 이 양반은 워낙 인품도 훌륭하고 지혜로워 어느 정도 자신의 집에서 일한 머슴들에게는 자유…

  • 관심이 가지는 힘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6.05 조회 2434

    …이전에 내가 주재하던잡지의 독자 한 분이이런 실험을 했습니다. 두개의 유리병에 밥을 넣고, 한병을 향해서는 '고맙습니다',다른 한병을 향해서는…

  • 토요일에 읽는 한 줄 - 24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10.30 조회 2434

    지혜 이야기 의혹이 들 때에는 분별없이 일에 덤벼들지 마라. 행동하는 자가 실패에 대한 근심만 보여도 보는 자는 이미 확신을 품는다. 특히 그가 경쟁자인 경…

  • 믿거나 말거나 (2)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2.27 조회 2432

    지혜 이야기 ▶오리가 꽥꽥거리는 소리는 절대 메아리치지 않는다. 원인은 아직 모른다.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실험 대상으로 삼고자 우주공간에 보냈던…

  • 주말 잘 보내세요!!- [유머 모음]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4.01 조회 2430

    [척 하면 삼척] 숨도 못쉴 정도로 미어 터지는 출근길 전철 안에서 두 여자친구가 서로 얼굴을 맞대고 서 있었는데, 갑자기 한 여자가 말했다. …

  •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의 의미를 아시나요?
    등록자 KoNews
    등록일 03.10 조회 2429

    슬픈 이야기 2차 세계대전 중 아시아에서 여성들과 아이들의 인권 침해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인 위안부에 대하여 위니펙에 있는캐나다 인권 박물관(Canadia…

  • 경산도말의 압축은 알집도 못따라온다.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7.07 조회 2428

    ※ 경상도말의 압축 능력은 알집(Alzip)의 압축률도 따라올 수없다. ()는 압축비율 ※ -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 ===============…

  • 불치병 여섯가지
    등록자 일송
    등록일 03.03 조회 2427

    첫째, 교만하고 방자하여 도리에 어긋나는 것을 하는 경우, 둘째, 몸의 건강보다 재물을 더 소중히 여기는 경우, 셋째, 먹고 입는 것이 적당치 …

  • 다시 읽고 싶은글, 황순원님의 '소나기'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7.13 조회 2414

    소년은 개울가에서 소녀를 보자 곧 윤초시네 증손녀딸이라는 걸 알 수 있엇다. 소녀는 개울에다 손을 감그고 물장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서는 …

  • 산을 오르라고 한 까닭은?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4.18 조회 2413

    모든 지혜를 젊은 제자에게 전수하고죽을 날만을 기다리고 있는 늙은 스승이어느 날 제자를 불러 말했다. "저기 저 너머에는 아주 높고 깊은 산이 …

  • 엄마의 수첩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4.21 조회 2409

    모처럼 집안 청소를 하는데 손때 묻은 수첩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비스듬하게 누운 글씨로 봐서 엄마 수첩이 틀림없었다. 호기심이 발동한 나는 수첩…

  • 위니펙에서 큰 돈 부담없이 문화생활을 하는 법 - 레져가이드 활용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8.17 조회 2399

    2006년 가을판 레져가이드가 나왔습니다. 한국에서도 시나 구청에서 운영하는 문화회관에 가면 전문학원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각종 문화/체육강좌…

  • 매사가 마음 가짐인 것을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3.29 조회 2391

    미네소타 주 의학협회는 ‘노인’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늙었다고 느낀다. *배울만큼 배웠다고 느낀다. *’이 나이에 그깟 일은 뭐 하려고 해…

  • 우물과 마음의 깊이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5.02 조회 2391

    보이지 않는 우물이 깊은지 얕은지는 돌멩이 하나를 던져보면 압니다. 돌이 물에 닿는데 걸리는 시간과 그 때 들리는 소리를 통해서 우물의 깊이와 …

  • 돈을 주고 살 수 없는 선물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5.14 조회 2390

    약속을 지키는 것 비밀을 지키는 것 꿈을 나누는 것 사랑하는 사람에게 좋아하는 꽃을 보내는 것 남에게도 마지막 한마디를 할 기회를 주는 것 미소…

  • [팝송] California Dreaming - Mamas & Papas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4.09 조회 2390

    지혜 이야기 California Dreaming - Mamas & Papas All the leaves are brown 모든 나뭇잎은시들고 And …

  • 부자들의 자산관리 10계명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7.23 조회 2387

    부자들의 자산관리 부자에겐 뭔가 특별한 게 있다. 웰스 매니저 20인이 전하는 부자들의 투자 원칙과 노하우를 정리했다. 몇 해 전 어느 라디오 …

  • ####성공하려면 습관부터 고치자####
    등록자 Erica
    등록일 10.16 조회 2382

    기 타 1. 할 수 있는 것 부터 시작 한다. - 하고자 하는 것을 그 자리에서 실행하는 습관 2. 반드시 잘 되리라 믿는다. - 쓸데없는 걱정을 하지…

  • [막시무스의 유쾌한 삶]- 품위를 지키는 법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6.23 조회 2378

    지혜 이야기 많은 영화에 출연해 제법 얼굴이 알려진 배우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친구와 함께 사람들로 북적대는 식당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약을 하지 않…

  • 동네 목욕탕에서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8.14 조회 2374

    일요일 아침이면 80세가 훨씬 넘어보이는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를 모시고 동네 목욕탕을 찾는 40대 중년의 아들이 있다. 아들은 낡은 체육복 차림…

  • 자작나무숲 월요 음악 - 2017 비엔나 필 신년음악회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1.10 조회 2366

    음악 이야기 2017년 비엔나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 신년 음악회- BBC방송 - 지휘 : 구스타프 두다멜 (역대 최연소) - 오스트리아 '빈 하모니 관현악단…

  • 삶은 곧 여행이다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6.23 조회 2365

    어느날 하루는 여행을 떠나 발길 닿는 데로 가야겠습니다 그날은 누구를 꼭 만나거나 무슨 일을 해야 한다는 마음의 짐을 지지 않아서 좋을 것입니다…

  • 부끄러운 내 자신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11.15 조회 2362

    저에게는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결혼을 위해 서로 숨 가쁘게 살아가고 있는20대 초중반의 남녀입니다. 그 사람과 교제를 시작하던 무렵,저랑…

  • 저 여기서 내려요...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6.28 조회 2361

    그녀는 대학교 3학년이래요. 그날도 어김없이 도서관에서 공부를 마치고 매일같이 타던 좌석버스에 올랐답니다. 근데... 그때였어요!! 잠시 시간이…

[알립니다]
** Ko사랑닷넷의 광고는 광고주의 요청에 의해 작성/광고되고 있으며, 광고내용에 대해 Ko사랑닷넷은 어떠한 보증도 하지않습니다.
** 광고에 따른 모든 거래는 본인 책임 아래하시기 바라며, 분쟁발생시 광고주와 소비자간에 직접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 허위광고나 부당한 거래가 있으면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을 주시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