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연(Irene) 부동산
Buy & Sell
쥴리 손 (Julie Son) - 부동산 전문 컨설턴트 (Re/Max Professionals)
네이션웨스트 보험 - 마틴권
Min ByungGyu 공인회계사
신민경 부동산
샘 마(Sam Ma)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데이빗 최(David Choi)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감동/웃음/슬픔/지혜/음악/문학 이야기방

 

♣ 글은 글쓴이의 인품을 비추는 거울과 같습니다. 답글은 예의와 품위를 갖추어 써주시기를 바랍니다. ♣

♣ 이민, 유학, 현지 정착에 관련된 질문은 해당 게시판에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이곳은 카테고리에 있는 것처럼 감동/웃음/슬픔/지혜/음악/문학 등 이야기를 나누는 게시판입니다. ♣
♣ 상업적인 광고는 발견시 임시게시판으로 옮겨지며 문의는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바랍니다. ♣

♣ Ko사랑닷넷 광고안내 보기♣

  

전남 순천의 개 이야기

작성자 정보

  • 태산일송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 전남 순천의 지금도 살아있는 실제 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전남 순천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자식없이 한마리의 개를 자식삼아 살고 있었습니다.

집이 가난하여 할아버지가 가끔 산에서 나무를 하셔서 먹고 살았는데 할머니는 백내장으로 눈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이 두 할아버지 할머니는 자식이 없었으므로 그 개를 자식삼아 사랑을다해서 키웠는데 키운지 3년이 되는 어느 날 할아버지가 노환으로돌아가셨습니다.

그 집의 형편을 잘아는 마을 사람들이 돈을 모아 장례를 치뤄졌죠.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다음날

그 집의 개가 한 집으로 자기 밥그릇을 물고선 들어섰는데 마침 아주머니가 부엌에서 일하던 중이었나 봅니다.

그 개가 밥그릇을 마당 한 가운데 놓더니 멀찌감치 뒤로 떨어져엎드려서

가만히 밥그릇만 쳐다보고 있더랍니다.

그 아주머니는 그 개가 주인을 잃었으므로 밥을 제때 못얻어먹어서그런가 보다 하며 불쌍한 나머지 밥을 퍼주었는데 개가 밥이 담긴 밥그릇을 물고선 자기집으로 가더랍니다.

아주머니는 자기집으로 갖고가서 밥을 먹겠구나 생각하고 하던부엌일을 정리하고 장에 갔다올일이 있어 준비하고 나가는데, 장으로 가는 길에 그 혼자되신 맹인할머니집이 있어 생각이 나서 낮은 시골담 너머로 할머니가 어찌하고 계신가 걱정이 되어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아주머니는 더이상 가던길을 가지 못하고 그 할머니의 집안을 계속 바라보고만 있어야 했습니다.

할머니가 마루에 걸터앉아있는데 개가 아침에 자기가 준 밥이담긴 밥그릇을 안먹은채로 마루에 올려놓고선 눈이 안보이는할머니의 소맷자락을 물고 손을 밥에 다가가게 해서 밥을 먹으라는 시늉을 계속하고 있는 거였습니다.

결국 할머니는 개의 뜻을 알아차리고는 밥그릇에 손을 가져가 그 밥의 절반을 먹고선 나머진 개에게 미뤄줬는데 그때서야 개가 자기 밥을 먹기시작했습니다.

마침 지나가던 사람들이 다 이 광경을 말없이 쳐다보고 있었기때문에 소문이 마을전체에 퍼졌습니다.

이일이 있은 다음날

그 개는 어제 갔던 집이 아닌 다른집으로밥을 타러 왔습니다.

개도 인정을 아는지 같은 집을 또 들르지 않았던 겁니다.

집 주인은 그 개를 아는지라 깨끗한 새 그릇을 준비해서 거기에 밥과 반찬을 고루 넣어서 주었는데 역시 그 개는 그것을 물고자기 집으로 가서 할머니에게 주고 할머니가 남은 것을 미뤄주면 그때서 자기가 먹었습니다.

이일이 계속되니까 마을 사람들이 `사람보다 나은 개'라며 군청에 건의를 해서 효자상을 주어야 한다고 하니까 군청에선 당황하며 사람이 아니어서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259 / 38 페이지
  • [팝송] Rihanna - Don`t Stop The Music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10.19 조회 1937

    지혜 이야기 연일 신문을 들쳐봐도,인터넷에 기웃거려봐도세계 경제가 좋지않다는 소식만 쏟아져 나오고, 위니펙도이제 본격적으로 날씨가 싸늘해지는 것 같고... …

  • 벽돌 한 장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4.02 조회 1936

    존이라는 13세 소년이 필라델피아의 한 벽돌 공장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마침 비가 내려 마을의 도로…

  • 현명한 처방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3.25 조회 1934

    어떤 부인이 수심에 가득 찬 얼굴로 한 정신과 의사를 찾아갔습니다. "선생님 저는 더 이상 남편과 같이 살기 힘들 것 같아요. 그 사람은 너무 …

  •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주자! 기분 좋아지는 방법들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5.19 조회 1934

    에너지 모여랏! 기분 좋아지는 과학적 방법 10가지 1.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져 정기적인 운동은 에너지 축적을 도와준다. 일주일에 세 번, 3…

  • [팝송] You Raise Me Up - Josh Groban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10.06 조회 1934

    지혜 이야기 You Raise Me Up When I am down and, oh my soul, so weary내 영혼이 힘들고 지칠때 when troub…

  • 포인세티아 - "버리지 마세요!"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2.05 조회 1927

    생활 이야기 포인세티아 "버리지 마세요." - Don't toss that Poinsettias ! 포인세티아는 '한 해살이 식물'이 아닙니다. - Poin…

  • 2006년 10월 25일은 자궁암 검사의 날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8.17 조회 1924

    (그림을 클릭하시면 좀 더 자세한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06년 가을판 레져가이드에 보니 10월 25일에 정부에서 모든 여성에게 자궁암검…

  • 나를 다스리는 法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6.15 조회 1923

    나의 행복도 나의 불행도 모두 내 스스로 가 짓는 것 결코 남의 탓이 아니다. 나보다 남을 위하는 일로 복을 짓고 겸손한 마음으로 덕을 쌓아라.…

  • 미야모토 무사시의 불패의 전략
    등록자 일송
    등록일 03.05 조회 1918

    1. 땅과 같이 굳건한 기본을 지켜라 2. 변화무쌍한 물의 마음을 가져라 3. 승부의 대세를 읽어라 4. 상대를 바람처럼 속속들이 파악하라 5.…

  • 좋은 생각의 순환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10.18 조회 1917

    +이것만큼 좋은것이 없다. 좋은 생각 부풀리기. 좋은생각의 끝없는 순환. 매일 끊임없이 어어지는 걱정과 부정적인 생각'만큼만' 좋은 생각을 해주…

  • 외국인이 한국인 다됐다고 느낄 때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2.13 조회 1917

    *도로에서 차를 몰다 끼어들기 할 때 상대방을 쳐다보지도 않고 왼손부터 흔들 때. *가격을 소리 높여 외치는 야채 행상 트럭 소리에 잠이 깨서 …

  • 할머니의 초코렛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7.19 조회 1916

    그날 현충사 정원의 벤치에는 초가을의 따스한 햇살이 한가롭게 내려앉아 있었다. 그때 고요함을 깨뜨리며 어디선가 확자지껄한 소리가 밀려들더니 '효…

  • 세 머슴과 엽전이야기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3.02 조회 1914

    지혜 이야기 옛날에 어느 돈 많고 공부도 많이 한양반이 있었습니다. 이 양반은 워낙 인품도 훌륭하고 지혜로워 어느 정도 자신의 집에서 일한 머슴들에게는 자유…

  • 보왕삼매론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4.05 조회 1913

    첫째,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기를 '병고(病苦)로써 양약(良藥)을 삼으라' …

  • 네 얼굴이 노랗다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5.06 조회 1911

    올해로 90의 문턱을 힘겹게 넘어선 아버지는 어느 부위의 통증도 호소해 오지 않는다. 무작정 사그라들기만 하신다. 몸체는 다 태우고 끄트머리 심…

  • 마음의 길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5.30 조회 1910

    부정적인 생각들은 우리 마음의 본질이 아니라, 마음의 자연스런 상태를 막는 일시적인 장애물이다. 따라서 긍정적인 마음이라는 교정 수단을 이용해 …

  • 기적을 만들어낸 세여인!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3.21 조회 1910

    보스턴의 한 보호소에 앤(Ann)이란 소녀가 있었다. 앤의 엄마는 죽었고 아빠는 알코올 중독자였다. 아빠로 인한 마음의 상처에다 보호소에 함께 …

  • 아내의 사랑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6.24 조회 1909

    인적이 드문 이른 새벽 거리에서 큰 가방을 든 두 남녀가 택시를 세웠다. "아저씨, 여기서 가장 가까운 호텔로 가 주세요." 사십대 초반쯤 돼 …

  • 시사용어 - 노비즘 (Nobysm)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1.31 조회 1908

    생활 이야기 노비즘 (Nobysm) -이웃이나 사회에 피해가 되더라도 자신에게 바로 손해가 오지 않는 일에는 무관심한 현상- 오직 자신만을 생각하고 타인에 …

  • 오래 살려면 오래 자지 마라!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5.09 조회 1907

    지혜 이야기 美포브스誌 ‘장수비결 15가지’ [동아일보]미국의 경제전문 격주간지인 포브스 인터넷판은 7일 이제 노년기에 접어들기 시작한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 전남 순천의 개 이야기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5.13 조회 1906

    .. 전남 순천의 지금도 살아있는 실제 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전남 순천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자식없이 한마리의 개를 자식삼아 살고 있었습니…

  • 어머니와 딸기 위스키
    등록자 태산일송
    등록일 06.17 조회 1905

    어머니는 딸기 위스키를 무척 좋아하셨다. 나는 언제나 예고 없이 들러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위스키를 선물해 어머니를 놀래켜 드리곤 했다. 말년에 …

  • 그림이 있는 시 - [유리창] / 이해인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4.11 조회 1901

    문학 이야기 유리창 이 해 인 가끔 유리창에 이마를 대고 웃다가 울다가 어른이 되고 삶을 배웠네 하늘과 구름과 바람 해와 달과 별 비와 꽃과 새 원하는 만큼…

  • 아버지의 애인
    등록자 일송
    등록일 02.12 조회 1899

    지혜 이야기 남을 웃기는 재주도 있고 어려운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따뜻한 마음 때문인지 아버지에겐 친구가 많습니다. 우리집은 늘 연령도 다양한 아버지…

  • 4월에 보는 옛 애니메이션 / 클래식 &공연 영화 소개
    등록자 자작나무숲
    등록일 03.31 조회 1897

    생활 이야기 4월,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지나간 영화와 공연 영화들입니다. 매달, 새 영화가 상영되지만 지난 영화들 중 명작 들과 특별한 공연 실황 영화들을…

[알립니다]
** Ko사랑닷넷의 광고는 광고주의 요청에 의해 작성/광고되고 있으며, 광고내용에 대해 Ko사랑닷넷은 어떠한 보증도 하지않습니다.
** 광고에 따른 모든 거래는 본인 책임 아래하시기 바라며, 분쟁발생시 광고주와 소비자간에 직접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 허위광고나 부당한 거래가 있으면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을 주시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