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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 분류

가장 많이 복제 된 예술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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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작나무숲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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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많이 복제된 예술품이 뭘까요?

모나리자? 고흐의 해바라기? 아니면 피카소의 작품이나 로뎅의 작품?

아닙니다.

오늘까지 가장 많이 복제된 예술픔은 '영국 엘리자베쓰 2세 여왕 Queen Elisabeth II의 초상화(부조)'입니다.
정확한 숫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이 글 (2016년 6월)을 쓰기 전에 알려진 숫자는 무려 2200억 장 이상이라고 하네요.

어디에 사용되었느냐고요?

바로, 우표입니다. 

이 작품은 한 마디로 '시대의 영향을 받지 않을 뿐 아니라 여왕의 나이를 가늠랄 수 없는, 시간의 흐름을 요청받거나 변화를 요구할 엄두조차 낼 수 없는 존재감과 상징성의 극치 (feat 방부제)'라는 평을 갖고 있습니다.

이 부조 작품과 우표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작품을 의뢰 받은 작가 Arnold Machin은 원래 도예가 집안에서 태어난 1960년대에 이미 실력을 인정받는 조각가였다고 합니다. 
1966년, 영국 우정국에서 여왕의 초상화로 우표를 발행하기로 결정하고 그에게 의뢰를 했는데, 워낙 완벽을 추구하는 성향때문에 많은 고충을 겪었다고 하는데, 
전해지는 말에 의하면 '그야말로 육안으로는 도저히 확인할 수없을 정도의 미세한 수정을, 여왕의 옆 머리에 수도 없이  했다. 현미경으로 봐야 보이는 정도의 차이들이었다.'라고 합니다. 

결국 그의 완벽주의 때문에 사진가인 John Hedgecoe에게 여왕의 사진을 의뢰하고, 그가 촬영한 여러 사진 중에서 원하는 이미지를 발견한 Machin은 그때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해서 우리가 오늘 날 보는 여왕의 옆모습 우표를 찍어낼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Machin taking a clay impression of the plaster cast’s head. © Royal Mail, courtesy of The Postal Museum.
Machin taking a clay impression of the plaster cast’s head. © Royal Mail, courtesy of The Postal Museum.  조각가 Machin이 부조판에서 찰흙으로 모형을 뜨는 모습. 사진:영국 우정 박물관

 그의 사망 20주년이 되는 내년 (2019년), 그의 업적을 기념해서, 원판 부조 판Original plaster cast을 영국 우정박물관에 영구 전시하기로 결정했다고 하는데요,

선정 이유는 "군더더기 없이 영국과 황실과 여왕을 완벽하게 표현한 상징성. 이보다 더한 상징성을 지닌 작품은 없다. 마치 여왕 그 자체이며 여왕의 상징과 의미가 함께 완벽하게 표현된 작품이기 때문이다."라고 합니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는 말이 실감나는 이야기 아닌가요?

역사에 길이 남을 예술품을 남길 수는 없지만, 각자 내부의 박물관에 길이 남을 예술품 같은 순간을 담는 건 어떨까 하는생각을 해 봅니다. 

The first issued stamp with Machin’s portrait, signed by the artist. © Royal Mail, courtesy of The Postal Museum.
The first issued stamp with Machin’s portrait, signed by the artist. © Royal Mail, courtesy of The Postal Museum.  1967년 영국 우정국 발행 '엘리자베쓰 영국 여왕 2세' 초상 첫 우표입니다. 작가Machin의 서명이 있습니다.


[출  처]
ARTSY ; 2016. JUL. 14. 

[번역 및 편집]
올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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