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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이야기 분류

자작나무 숲 - 책 한 줄 [왜, 문학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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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다는 것은 무엇인가? 왜 쓰는가? 누구를 위하여 쓰는가?"
        <문학이란 무엇인가 - 장 폴 사르트르>

"시란 말을 엮어 가는 과정이다. 그 과정을 통해서 시 쓰는 사람은 자기가 누구이며 자기 삶이 어떤 식으로 얽혀 있는지 알게 된다."
        <고백의 형식들 - 이 성복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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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써 먹을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학을 한다면 도대체 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한국 문학의 위상 - 김  현>
 
많은 생각을 해 보게되는 질문과 한 줄입니다.
마치 '무엇으로 사는가?'를 묻는 듯한 질문과 '무엇으로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고백 한 마디'  같습니다.

'공급 과잉의 시대, 정보 홍수의 시대, 4차 산업 혁명의 시대...'등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21세기 지금의 시점.
'문학'이 차지 하는 비중은 점 점 더 왜소해진다는 느낌을 배제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대중 매체의 발전으로 인한 예능과 운동이 대세이며 관심은 '얼마나 더 빨리, 얼마나 더 단순히. 얼마나 더 많이'에 있는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자본주의에 철저히 순종하는 행태입니다. '왜, 꼭, 거기에 따라야 하는 걸까'라는 의심 없이.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좀 더 자극적이고 좀 더 말초 신경적인 것에 관심을 갖게 하지만,
순간의 웃음과 순간의 만족 뒤에 오는 헛헛함은 오히려 그 무게를 더 합니다. 
'왜 일까요?'
'왜 풍족 속에서 빈곤을 느낄까요?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곳은 '예술'이며 그 중 에서도 '문학'이 처음이며 끝이 됩니다.
'음악'은 귀로 들어 와 가슴으로 들어 와 울림을 주고 소리로 상상의 세계를 만듦으로서 감동과 치유의 힐링을 주고,
'미술'은 눈으로 들어 와 다른 세상을 볼 수 있게 함으로서 빛으로 황홀함과 충격과 감동을 줍니다. 
'문학'은 눈으로 들어 와 가슴으로 부터 머리로 온 몸의 혈관을 타고 이성과 감성을 넘나 들며, 손 끝의 촉감과 책 갈피의 냄새(새 책이던 헌 책이던, 갖고 있는 특유의 시간의 냄새)만으로 내면의 정화 과정을 거쳐 지성의 성찰과 자아의 존재의식을 깨웁니다.
물론, 문학 작품들이 감동과 치유, 상상과 환상, 희열과 슬픔의 상자를 열어 보게도 하지만 궁극적인 '문학의 외침'은 오로지 '인간 본연의 모습'과 '인간 본연의 소리'를 <아는가? / 듣는가?>에 있습니다.
이러한 본질적 태생의 비밀(?) 때문에 우리의 즉, 인간의 '삶'을 풍족하게 해주고 깊이 있게 해주며, 의미 있게 해 줍니다. 그리고, 작가의 고뇌를 통해 '나'와 '나 아닌 사람'에 대한, 즉 '사람'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함으로서 철학과 종교로의 길을 안내 하며, 이러한 일련의 '생각하는 과정과 여정'이야 말로 '인간 본연의 존귀함'에 감사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문학의 존재 의미'를 제 나름,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 째, '문학'은 현실과 비현실을 모두 지금의 시간에서 보여 준다. (그것이 이미 지난 것이든 아직 오지 않은 것이든.)
        즉, '문학'은 현재의 다양한 시각으로 모든 것에 대한 무한 가능성을 보여 줍니다.
둘 째, '문학'은 고대 신화 부터 '삶의 주제에 대한 무한 Q&A이다. (옳고 그름이 아닌, 같던 다르던이다.)
        즉, '문학'은 '지금+자기 보기를 통해 현실과 미래를 위한 '삶'을 생각하게 하는 거울입니다.
셋 째, '문학'은 '사람, 그 자체'이다. (사람-생각하는 동물, 호모 사피엔스-에 의한, 사람을 위한)
        즉, '문학'은 행동과 소리와 빛이 아닌, '글'이라는 창조적인 매개체로 오직 '사람'만을 위한 기록물입니다.

결론적으로 '문학'이란, 다른 동식물에는 없는, 인간 고유의 창조물인 '글'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인간의 삶을 돌아 보게 하고, (감성과 지성과 이성으로 인간 특유의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존재 의미를 깨닫게 하며, 시공을 넘나 들 수 있는 능력으로 사람을 움직이고 사람을 이끌며 주어진 고귀한 생명에 대한 인간의 숭고한 화답물입니다. 

기술이 발전하고 생활이 편해졌어도 갈증이 해소 되지 않는 현실에서 '문학'이 존재하는 이유는 '우리의 삶'이 그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굳이 두껍지 않더라도, 굳이 유명하지 않더라도, 굳이 긴 시간 쓰지 않더라도, 단 한 장이더라도 '문학'으로 '삶'을 풍요롭게 하는 하루 되기 바랍니다. 
'문학'은 제 '삶'의 영원한 동반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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