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리 손 (Julie Son) - 부동산 전문 컨설턴트 (Re/Max Professionals)
네이션웨스트 보험 - 마틴권
황주연(Irene) 부동산
매니토바 브랜든 한인교회에서 담임목사를 청빙합니다
신민경 부동산
Min ByungGyu 공인회계사
샘 마(Sam Ma)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데이빗 최(David Choi)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감동/웃음/슬픔/지혜/음악/문학 이야기방

 

♣ 글은 글쓴이의 인품을 비추는 거울과 같습니다. 답글은 예의와 품위를 갖추어 써주시기를 바랍니다. ♣

♣ 이민, 유학, 현지 정착에 관련된 질문은 해당 게시판에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이곳은 카테고리에 있는 것처럼 감동/웃음/슬픔/지혜/음악/문학 등 이야기를 나누는 게시판입니다. ♣
♣ 상업적인 광고는 발견시 임시게시판으로 옮겨지며 문의는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바랍니다. ♣

♣ Ko사랑닷넷 광고안내 보기♣

  

 

 

 

 

교육 이야기 분류

다른 문화 출신자간 영어 의사 소통 기술 10가지 Cross-cultural Communication Skills

작성자 정보

  • 자작나무숲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art-711273__340.jpg


수많은 종류의 영어가 공존하면서도, 세계 공용어로서의 새로운 영어에 대한 모색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21세기에는 종전과는 다른 의사소통 기법이 필요합니다. 

특히,이민 사회에서 뿐만 아니라, 글로벌 동시 환경에서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 간의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의 기능’이 강조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비영어권 이문화 출신자간의 의사소통 기술(cross-cultural communication skills)에 대해 공유합니다.


1. 영어의 유창성

한국에서는 영어교육이 지향하는 성취기준이 미국 영어, (미국 사람들이 쓰는 영어 발음과 영어 표현에 가장 가까운 영어를 가르치고 배우는 것), 이 영어 교육의 목표였습니다. 영어가 유창하다는 것도 원어민처럼 유창한 발음으로 막히지 않고 말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했습니다. 그러나 세계어로서의 영어의 유창성은 어떤 문화출신의 사람들과 만나 영어로 얘기해도 의사소통을 무난히 해낼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유창성이란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 사람들과 다양한 영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다.> 
Proficiency means the ability to shuttle between different varieties of English and different speech communities. 
(출처:KATE 2010: Suresh Canagarajah;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 이해를 돕기 위한 )  - 미국영어 중심으로 영어를 배웠는데 어느 날 영국에 갔더니 특정지역의 영국영어의 발음은 미국영어의 발음과 너무 달라 알아듣기 어려워 당황하는 상황 / 인도에서 개최되는 한 국제회의에 참가하러 갔는데 인도인의 발음, 문법 등이 영어와 달라 당황하는 상황 / 중국의 사업가와 영어로 상담을 할 때 중국인의 영어 발음과 영어가 알아듣기 어려운 상황 등. 


2. 다른 문화 출신자간 어법/발음 소통

세계의 모든 영어발음과 어법을 익히는 것은 불가능하고 그렇게 할 필요도 없습니다. 앞의 당황스러울 수 있는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다양한 확인질문을 주고받으면서 의사소통을 원만히 해내는 능력이 바로 이문화 출신자들 간의 의사소통 기법(cross-cultural communication skills)의 핵심입니다. 

_ (당황스런 상황의 구체적인 ) -
 
가) “내
일 안 오세요?”라고 질문을 ‘Aren't you coming tomorrow?’처럼 했을 때 한국, 일본 같은 나라 사람들은 “아뇨, 내일 가요.”라는 뜻으로 'Yes, I'm coming.'이라는 대답부터 ‘No, I'm coming.’, ‘No, I'm going.’ 등 다양하게 말합니다. 영미영어의 문법만으로 판단할 경우, 오겠다는 말인 것 같긴 한데 No, 라는 단어 때문에 'You mean you are coming, right?'처럼 다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그래서 cross-cultural communication에서는 부정의문문 사용을 가급적 쓰지 않고, ‘내일 오세요?; Are you coming tomorrow?’처럼 긍정문으로 질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 아는 친구로부터 직접 들은 얘기입니다. 그 친구가 영국에 처음 갔을 때 밤늦은 시간 처음 보는 흑인과 대화 도중 ‘to die(실제로는 today를 발음한 것)’란 발음을 사용해서 깜짝 놀랐었다고 합니다. 

 - 이때는 'What do you mean by 'to die'? I've come here for a conference.'처럼 말하거나 'I didn't understand what you said. Would you say that again?'처럼 물어 재확인하면서 오해를 풀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3. 영어의 적합성

인도영어에서는 ‘You said you'll do the job, isn't it?’라는 표현을 흔히 씁니다. 인도 외에 싱가포르에서도 부가의문문은 주절 동사의 종류나 시제와 상관없이 isn't it?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영미영어를 유일한 정통영어로 ‘신봉’하고 world Englishes 패러다임을 알지 못하거나 거부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사람 문법이 엉망이구만, ‘You said you'll do the job, didn't you?’란 표현도 모른단 말이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바른 영어로 가르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world Englishes 시대에는 이를 문화적 차이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 마치 제주도 사람들의 발음과 어법이 서울의 중산층이 사용하는 것과 달라도 제주도 사람들이 저급한 한국어를 사용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의 귀중한 문화자산으로 여기듯이 영어의 경우도 언어의 적합성(legitimacy)을 갖춘 표현이라면 이를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4. 다문화자간 영어 의사 소통 10 스킬 

21세기, World Englishes 시대에는 각 나라들마다 자국의 문화가 반영된 영어 표현을 쓰는 일이 늘어날 것입니다.

가령 한국인이라면 음식이 아주 맛있을 때 ‘둘이 먹다가 한 사람 죽어도 모를 정도’라는 표현으로 ‘It tastes so great you wouldn't notice it if the person next to you were to die.’라고 말하는 것이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이는 매우 문법적으로 적합하게 쓰인 Korean variety of English 표현의 한 예이기 때문입니다. 이때 상대방은 문맥을 통해 이해하고 재미있어 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면 'What do you mean by that?'처럼 물어올 것입니다. 이렇게 의사소통에 장애가 일어났을 때 질문하기, 불확실한 의미 확인하기, 더 쉬운 표현으로 바꾸어 말하기 등의 기술이 바로 cross-cultural communication skill의 대표적인 것들 입니다.

 
위의 여러 예와 같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 간에 영어로 하는 의사소통을 할 때 아래의 10가지 스킬을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1. Slow Down : 상대방이 알아듣기 쉽도록 천천히 말할 것.                                                                                                                    
2. Separate Questions : 두 가지 질문을 연이어 하지 않고 한 문장씩 말할 것. (
“Do you want to carry on or shall we stop here?”와 같이 말하지 말라는 뜻) 

3. Avoid Negative Questions : 부정문으로 질문하지 말 것 .(부정문에 대한 대답은 나라마다 영어권에서 쓰는 규칙과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 

4. Take Turns : 상대방이 답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 문장씩 서로 차례대로 말할 것.  (대화 예절을 지킬 것))

5. Be Flexible :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해석할 것.  (상황 판단만으로도 절반은 이해 가능 함)

6. Be Supportive : 영어가 약한 사람이 자신감을 갖고 말할 수 있도록 할 것. (역지사지, 개구리 올챙이 때 생각) 

7. Check Meanings : 의미를 정확히 확인할 것. (지레짐작으로 실수하지 않도록)

8. Avoid Idioms : 관용표현 사용을 피할 것. (각자 자기나라 말로 대화하는 것과 같음) 

9. Avoid Stereotyping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것. (편견이 큰 화를 부를 수 있음)

10. Respect Differences : 각종 차이를 존중할 것. (기본중의 기본. 매너가 사람을 만듦)


- 올린이 후기 -

모국어가 아닌 제2외국어로 소통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여러 요인들 중 가장 큰 요인일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실수를 해도 가볍게 웃을 수 있는 혜택도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의 영어교육도 점차적으로 미국영어 중심에서 벗어나 세계의 다양한 영어를 존중하며 새로운 유창성의 정의에 맞는 영어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음 기회에 또 뵙겠습니다.

좋은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nature-1893214__340.jpg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259 / 1 페이지
  • 세상에서 제일 맛있고 예쁜 아빠의 도시락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1.08 조회 3025

    지혜 이야기 세상에서 제일 맛있고 예쁜 아빠의 도시락 2006-01-05 12:00 | VIEW : 24,956 “아빠~ 선생님이 밥은 안먹고 사진만 찍고 …

  • 538도 열풍기로 머리 말리지 마시오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1.10 조회 3001

    문학 이야기 [도깨비 뉴스] Do not iron clothes on body (옷 입은 채 다림질하지 마세요)도깨비 뉴스 초창기였던 지난 2003년 10월…

  • 초딩의 강릉 사투리로 듣는 '독도는 우리땅'
    등록자 최고관리자
    등록일 01.18 조회 3150

    초딩의 강릉 사투리로 듣는 '독도는 우리땅' 2006-01-18 15:10 | VIEW : 1,658 두 어린이의 강릉 사투리는 귀를 기울이고 …

  • 몸으로 느끼는 평화로움
    등록자 관리자
    등록일 01.22 조회 7046

    지혜 이야기 따뜻한 물에 목욕하거나 이부자리에 누워 있거나 맨발로 흙위를 걷는일등, 몸으로 전해지는 느낌 속에 마음은 고요히 가라앉는다. 악수,포옹, 입마춤…

  • 단순하게 사는 법
    등록자 관리자
    등록일 01.22 조회 6219

    지혜 이야기 오늘도 하루가 분주한 일로 바쁘게 지나간다. 많은 사람들이 잔잔한 연못을 들여다보는 일 따윈 생각조차 못한다. 자칫 잘못 생각하면, 이런 분주한…

  • 첫마음을 찾아서...
    등록자 KoSaRang
    등록일 01.22 조회 6049

    문학 이야기 그래도 한땐 행복했었는데......이래저래 늘어나는 건 짜증과 주름살뿐,짧은 대화조차도 부부의 식탁을떠난 지 오랩니다......부부는 세들어 살…

  •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등록자 일송
    등록일 01.26 조회 6934

    그대를 만나던 날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착한눈빛, 해맑은 웃음 한마디, 한 마디의 말에도 따뜻한 배려가 있어 오래 사귄 친구처럼 마음이 편안했습…

  • 지식과 지혜의 차이
    등록자 일송
    등록일 01.27 조회 8002

    지식과 지혜는 제각기 별개다. 백과사전 자체가 지혜는 될 수 없다. 글을 몰라도 지혜로운 사람이 있고, 글을 알아도 지혜롭지 못한 사람이 있다.…

  • 나쁜사람들만 모인 가정.
    등록자 일송
    등록일 01.28 조회 6096

    지혜 이야기 화목한 가정의 비밀 한 집은 싸움소리가, 다른 한집은 웃음소리가 그칠 날이 없었습니다. 싸움소리집 남자가 웃음소리집 남자에게 비밀을 묻습니다. …

  • 가진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될 때
    등록자 일송
    등록일 01.29 조회 6057

    지혜 이야기 쉰두살의 남자가 노만 빈센트 필 박사를 찾아와 극도의 절망에 사로잡혀 말했습니다. "이제는 끝장났어요. 사업에 실패하여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

  • 지름길보다 바른길 댓글 1
    등록자 일송
    등록일 01.30 조회 5743

    지름길보다 바른길을 택하라 빨리 가려고 법을 어기기도 하고 부정한 방법을 쓰는 경우가 많다 비록 돌아가는 길이라도 그것이 바른 길이면 그리로 가…

  • 생선종류 문의요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1.30 조회 2897

    문학 이야기 번호 209 날짜 2006/01/23 01:12:47 작성자 김자경 조회 31 안녕하셨죠? 오늘은 생선을 물어볼께요. 제 아이가 아토피라서 아무…

  • 친구를 지키는 것은.. 댓글 1
    등록자 일송
    등록일 01.31 조회 7331

    펭귄은 번갈아가면서 추운바람을 막아줍니다. 친구를 지키는 것이 자신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혹시 자그마한 추위에도 바들…

  • 진실로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등록자 일송
    등록일 02.01 조회 5471

    지혜 이야기 어쩌면 세상에서 진실로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눈이 있어도 아름다운 걸 볼 줄 모르고, 귀가 있어도 음악을 듣지 않고, 또 마음이 있어도 참된 것…

  • 위대한 일을 이뤄낸 사람은...
    등록자 일송
    등록일 02.02 조회 5838

    지혜 이야기 위대한 일을 이뤄낸 사람은 대개 욕심이 없고 원만한 사람입니다 일에 실패하고 기회를 놓친 사람은 대개 욕심이 많고 고집센 사람입니다 마음이 비어…

[알립니다]
** Ko사랑닷넷의 광고는 광고주의 요청에 의해 작성/광고되고 있으며, 광고내용에 대해 Ko사랑닷넷은 어떠한 보증도 하지않습니다.
** 광고에 따른 모든 거래는 본인 책임 아래하시기 바라며, 분쟁발생시 광고주와 소비자간에 직접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 허위광고나 부당한 거래가 있으면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을 주시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