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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행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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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산일송 작성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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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었다.

부모복도 없고,여자복도 없고,직장복도 없고,

돈복도 없는 그가 어느날

늘 웃고 사는 행복이를 찾아갔다.


그런데 늘 행복이한테도 늙고 못 배운 부모님이 계셨다.

아내도 미인도 아니었고,평범한 월급쟁이에

집도 형편없이 작았다.


늘 불행이가 물었다.

"행복할 거리라곤 하나도 없는데 뭐가 그리 즐거우세요? "

늘 행복이가 늘 불행이를 데리고 길 건너편에 있는

병원으로 갔다.


수술실 앞에서 초조해 하는 사람들.

병실에서 앓고 있는사람들.

링겔을 꽂은 채 휠체어를 굴리며 가는 사람들.

영안실에서는 울음소리가 높았다.


병원을 나서면서 늘 행복이가 말했다.

"보시오.우리는 저들에게 없는 건강이 있으니

행복하지 않은가요? 날 걱정해 주는

아내와 귀여운 아이들이 있으니 행복하고

작지만 내 집이 있으니 행복하지않은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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