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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커 크릭(Tinker Creek) 구간 하이킹 - 분지 속에 숨은 아름다운 계곡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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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그레이트 트레일(The Great Trail) 중 팅커 크릭(Tinker Creek) 구간을 하이킹했습니다. 팅커 크릭(Tinker Creek)은 위니펙 시에서 남서쪽으로 3번 고속도로를 타고 모던(Morden)까지 간 후 다시 지방도로 100번를 타고 남쪽으로 가다 지방도로 6N을 만나면 우회전을 하면 만나는 언덕 속에 있는 아름다운 계곡이 있는 곳입니다.
모던(Morden) 마을 입구 간판
100번 도로에서 오른쪽을 보면 작은 언덕이 산맥처럼 길게 남쪽으로 뻗어나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지방도로 6N을 타고 언덕 쪽으로 가면 오르막 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단순히 평지보다 높은 언덕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언덕 위에 올라가면 넓은 분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다시 물길이 흐르면서 대평원인 매니토바주에 잘 볼 수 없는 깊은 계곡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100번 도로에서 밀밭 너머로 본 긴 언덕 줄기
아래는 100번 도로 주변 풍경입니다. 밀밭, 콩밭, 목초지와 방목된 소들이 조화를 이루어 평화롭게 보였습니다.
매니토바 지방도로 4N에서 언덕으로 가면서 본 풍경
언덕에 있는 밀밭에서 잘라져 가지런히 줄을 맞춰 말리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매니토바주 지방도로 201번을 타고 언덕에서 내려가면서 본 풍경
< 틴커 크릭(Tinker Creek)을 찾아가는 길 >
■ 더 그레이트 트레일(The Great Trail) - 팅커 크릭(Thinker Creek) 구간 하이킹
- 거리 : 약 17.4 km (중간에 약 3.4km는 차로 이동)
- 시간 : 약 4시간 20분 (점심 시간 20분 포함)
아래 지도로 원하는 지역을 확대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등고선이 표시되어 있어 지형을 잘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더 그레이트 트레일(The Great Trail) 중 팅커 크릭(Tinker Creek) 구간의 하이킹 시작점 입구 풍경
언덕 위의 밀밭 풍경과 밀을 가까이 찍은 사진
밀 밭 사이로 나있는 길을 따라 언덕으로 올라갑니다.
언덕 중턱쯤에서 하이킹 시작점(가운데)을 되돌아 보고
하이킹 내내 둘레길 주위로 이런 방향표시가 있어 길 찾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잘라놓아 말리고 있는 밀과 언덕 풍경
들판을 지나 드디어 숲(계곡)으로 들어갑니다. 그랜드 캐년처럼 평지에 물길이 만든 계곡입니다.
계곡 비탈면을 따라 둘레길이 이리 저리 구불구불 이어져 있었습니다.
둘레길 일부에 사유지가 있는지 가끔 이런 안내문이 붙어 있었습니다.
다행이 가까운 곳에 비버(Beaver)가 만든 댐이 보여 그것을 타고 건너 갑니다.
둘레길 한 쪽에 이런 것이 있어 가까이 가보니 개미집이었습니다.
전 날 내린 비가 개미집 일부를 허물어 내부 일부가 보였습니다. 무수한 터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둘레길에서 나무사이로 계곡 건너편을 본 풍경
계속 둘레길을 따라 내려 갑니다. 내려간 계곡 깊이가 약 45m~50m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계곡 제일 아래인 팅커 크릭(Tinker Creek)에 도착했습니다. 길이 끊겨 있습니다.
팅커 크릭(Tinker Creek) 파노라마 사진
빙 돌아 다시 둘레길로 돌아왔습니다. 왔던 길을 되돌아 보고
비버가 잘라놓은 나무들이 주위에 많았습니다.
계곡 건너편을 바라보고. 활엽수가 많아 가을에 오면 단풍이 제법 예쁠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오르막입니다. 조금 올라갔다가 내려가고 다시 올라가기를 반복합니다.
둘레길에서 만난 예쁜 버섯 모습
나무 속이 썩어 구멍이 나 있습니다.
숲 속 둘레길을 계곡 오르니 눈이 부시게 별안간 무척 밝아졌습니다. 숲 속에 있는 공터인가 했는데...
계곡을 빠져나온 것이었습니다. 주위로 넓은 경작지가 보였습니다.
길을 따라 차를 주차해 놓은 곳까지 걸어갑니다.
미리 주차해 놓은 트럭이 저기 있습니다.
다음 하이킹 지점으로 가야할 방향
길 반대편을 보니 엄청 큰 차량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바닥에 잘라논 말린 밀들을 거둬들여 탈곡하는 차량입니다. 옆에서 보니 엄청나게 큽니다.
트럭을 타고 다음 하이킹 시작점으로 이동합니다. 거리를 보니 약 3.4km 정도 이동했습니다.
트럭을 길가에 세워놓고 다시 하이킹을 시작합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숲이 두번째 하이킹 시작점입니다.
길 옆으로 해바라기 밭이 저쪽 언덕까지 쭉 이어져 있습니다.
드디어 계곡으로 들어갑니다.
둘레길 입구 표시. 모터싸이클은 진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계곡처럼 계곡 경사면을 따라 아래로 내려갈 줄 알았는데 이곳은 한동안 계곡 언저리를 따라 둘레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둘레길 옆에 있는 들판에 있는 야생화들
파노라마 사진
아직 자르지 않은 밀밭 풍경
밀밭에서 밀 한줄기를 뽑아 봤습니다.
손바닥으로 비비니 밀이 나옵니다.
입바람을 불어 밀만 남기고 먹어 봅니다. 생쌀을 먹는 것 같습니다.
계곡으로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다시 언덕이 보이는 들판이 나왔습니다.
갈림길이 나왔습니다. 둘레길 표시는 왼쪽이지만 점심 휴식을 취하기 위하여 오른쪽으로 갑니다.
숲 속의 쉼터로 가는 길에 있는 풍경과 깃발
숲 속의 쉼터 풍경
문이 없는 야외 화장실?
쉼터 옆에 쌓인 장작. 겨울철에 크로스 컨츄리 스키 또는 사냥꾼이 추위를 피해 머무는 곳이라고 합니다.
다시 둘레길을 따라 걸어 갑니다.
다시 넓은 길에서 벗어난 둘레길로 들어섭니다.
이번에는 경사가 깊은 둘레길을 타고 계곡 밑으로 내려갑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위한 표시가 보입니다.
계곡 밑에서 건너편 계곡 너머를 올려다 본 풍경
처음 계곡보다 깊지는 않았지만 넓게 퍼진 것이 꼭 야산에 있는 계곡 사이를 걷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나무에 뭔가 있어 다가가 봅니다.
아이쿠 벌집이었습니다. 급히 피해 봅니다.
계곡을 흐르는 개천 풍경
계곡에 있는 개천을 건너는 나무 다리. 생각보다 개천 깊이가 깊었습니다.
개울을 지나는 둘레길이 무너져 있습니다.
물 속에 큰 물고기가 보인다고 하기에 개울을 따라 올라가 봅니다. (파노라마 사진)
계곡을 따라 하류로 내려가니 개천에 제법 물이 많습니다.
다시 계곡 경사면을 따라 오르막 길인가 보다 생각했는데...
하이킹의 종점인 곳이었습니다.
조금 전에 나온 둘레길 입구와 둘레길 안내판
이 지역은 Assiniboine Delta & Pembina Hills 라고 안내판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위 지도에서 대충 Stanley Park 남쪽에서 시작하여 제일 하단의 주차장(P)까지 약 18 km를 지나온 것입니다.
들판에 무슨 작물이 심어져 있어서 가까이 가 보니 콩이었습니다.
파노라마 사진
처음에 주차해 놓은 차들이 보입니다. 저 차를 타고 중간에 주차해 놓은 차들이 있는 장소로 이동합니다.
더 그레이트 트레일(The Great Trail) 중 팅커 크릭(Tinker Creek) 구간은 위 사진처럼 멀리 지평선이 보이는 대평원이 있는 매니토바주에서 계곡 속으로 들어가 즐겁게 하이킹을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아마 단풍이 들면 더 멋진 곳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산악자전거를 타는 분들에게는 아기자기한 재미있는 둘레길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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