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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itoba 분류

화이트쉘 주립공원의 프랜시스 호(Frances Lake)로 1박 2일 카누 여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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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하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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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캐나다인 하이킹 그룹과 함께 지난 몇 년간 활동을 하다 보니 매니토바주의 여러 곳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화이트쉘 주립공원(Whiteshell Provincial Park) 내에 많은 카누 루트들(Canoe routes)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 캐나다인 회원이 화이트쉘 주립공원(Whiteshell Provincial Park) 내 프랜시스 호 카누 루트 (Canoe Route from Hansons Creek to Frances Lake)가 괜찮다고 이 지역으로 하이킹을 갈 때마다 추천하길래 기회를 엿보다 지난 6월에 1박 2일로 혼자 다녀왔습니다. 

주로 캐나다인 회원들과 함께 활동을 하다 처음으로 혼자서 가는 것이라 많이 걱정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보통 회원들과 함께 하는 카누(canoe)는 위니펙 시의 한 카누 임대 가게에는 16피트(16')에서 17피트(17') 크기의 카누를 빌려 타는데, 한번 빌릴 때마다 1인당 1일 $25-$30 (2명이 $50-$60)을 지불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화이트쉘 주립공원(Whiteshell Provincial Park) 내 휴양지들(resorts)에서 카누를 빌리는 비용은 대충 30분에 $15, 4시간에 $40 정도 합니다. 번거롭고 불편하지만 위니펙에서 카누를 임대하여 목적지에 가져가서 타는 것이 훨씬 저렴합니다. 

몇 번 카누를 빌리다 보니, 카누를 예약해야 하고 가게에 가서 픽업하고 다시 반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카누를 하나 구입할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미국 여행을 하면서 봤던 고무보트(Inflatable boat)가 생각나 검색을 하다 저렴한 가격의 공기 팽창식 카약(Inflatable Kayak)을 아마존에서 작년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모양은 카누(canoe)와 비슷했는데 모두 카약(kayak)이라고 하니 이 글에서도 카약(kayak)이라고 하겠습니다.

■ 카누(canoe)와 카약(kayak)을 구별하는 법
- 카누(canoe) : 외날 노(an oar, a paddle)로 한쪽으로만 젓고, 배의 윗부분에 대부분 덥개가 없다.
카약(kayak) : 양날 노(oars, paddles)로 번갈아 젓고, 배의 윗 부분이 대부분 덮혀 있다.

대부분의 공기 팽창식 카약(Inflatable Kayak)은 양날 노를 이용하여 배를 타니 위 정의로 따지면 카약(kayak)이 맞습니다.

다음은 공기 팽창식 카약(Inflatable Kayak)을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1. 보관과 이동이 편하다. 배를 접으면 큰 여행 가방 크기로 차에 싣고 다니다 원하는 곳에서 바로 설치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육상 수송로(portage)를 이용하여 배를 옮길 때 일반 카누보다 가벼워 더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오래 이동하여야 한다면 바람을 빼면 더 손쉽게 옮길 수 있습니다. 
2. 설치가 간편하다. 10분 정도면 바람을 넣고 바로 배를 탈 수 있습니다. 손 공기 펌프(수동 공기 펌프)를 사용하는 것이 힘들면, 에어 매트리스 펌프(Air Mattress Pump)를 이용하여 대충 채우고 수동 공기 펌프로 적정 공기압을 맞추면 쉽습니다. 
3. 생각보다 안전하다. 공기 챔버가 3개라 1개 정도에서 구멍이 나서 바람이 빠져도 물에 가라앉지는 않습니다. 
4. 무척 저렴하다. 카누를 3-5번 빌리는 가격으로 공기 팽창식 카약(Inflatable Kayak)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름있는 제품은 일반 카약보다 더 비싼 것도 여러개 있습니다.

<단점 및 해결방법> 

1. 바닥이 단단하지 않아 타고 내릴 때 균형이 깨져 불안정하다. 
--> 유튜브 등에서 보면, 합판을 카약의 바닥 크기로 잘라 그 위에 사용하면 무게가 분산되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2. 일반 카누보다 속도가 느리다. 
--> 긴 거리보다는 강에서 래프팅(Rafting)이나 짧은 거리에서 왔다 갔다 하며 놀 때 유용합니다. 가격이 비싼 카약은 일반 카약처럼 꽤 속도를 낼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3. 카누보다 튼튼하지 못하다/수명이 짧다. 뜨거운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터지거나 튜브가 상할 수 있고 접어 보관할 때 접힌 부분이 망가져 2-3년 이내로 수명이 짧다고 불평하는 글을 보게 됩니다. 
--> 사용하지 않을 때 햇빛 등 야외에서 오래 노출 보관하지 않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바람을 조금만 넣어 펼쳐서 보관하면 5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4. 바람이 심하게 불 때 가벼워 카누보다 옆으로 밀린다. 배에 꼬리 날개(fin, keel, skeg)를 달면 좀 덜 밀린다고 하는데 그렇게 효과적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5. 노를 저을 때 좌우로 많이 흔들리고 앞으로 잘 나아가지 않는다. 
--> 여전히 카누나 카약보다 느리지만 배에 꼬리 날개(fin, keel, skeg)를 달면 좌우로 흔들리는 것이 많이 줄어들고 앞으로도 잘 나갑니다.

이 글을 쓰면서 인터넷에서 찾은 관련 글입니다. 공기 팽창식 카약(Inflatable Kayak)을 구입하려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다음은 화이트쉘 주립공원(Whiteshell Provincial Park) 내 핸슨 개울(Hansons Creek)에서 프랜시스 호(Frances Lake)까지의 카누 루트(Canoe Route)를 정리한 지도입니다.

Frances-Lake-Canoe-Map.jpg
(그림을 클릭하거나 새 창으로 열기를 하시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공기 팽창식 카약(Inflatable Kayak)과 함께 한 화이트쉘 주립공원(Whiteshell Provincial Park) 내 프랜시스 호 카누 루트 (Canoe Route from Hansons Creek to Frances Lake)에서의 카누 여행 (1박 2일) 
- 거리: 편도 약 15 km, 왕복 약 30 km 
- 시간: 편도 약 6시간 
- 육상 수송로 수(number of portages): 4 개
- 비버 댐 수(number of beaver dams): 7 개 


비버 댐들(beaver dams)과 육상 수송로들(portages)을 건너는 것이 좀 불편했지만, 프랜시스 호(Frances Lake)는 정말 깨끗했고, 모기도 생각보다 많지 않았고, 하늘도 맑아 밤에 별들을 보고 즐기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고생한 만큼 프랜시스 호(Frances Lake)에서의 풍경과 머무름은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카누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은 한번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참, 육상 수송로(portage) 표지판에 거리가 표시되어 있는데, 단위가 paces로 낯설었습니다. 나중에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1 pace = 0.76 m 이고 100 paces = 76.2 m 였습니다. 참고하세요.

프랜시스 호 카누 루트 (Canoe Route from Hansons Creek to Frances Lake)에서
1번째 육상 수송로 거리: 140 paces = 106.68 m
2번째 육상 수송로 거리: 170 paces = 129.54 m
3번째 육상 수송로 거리110 paces = 83.82 m
4번째 육상 수송로 거리350 paces = 266.7 m






< 찾아 가는 길 >


<GPS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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