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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한 캐나다 거위들(Canada Ge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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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하늘 작성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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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7일 오후에 위니펙(Winnipeg)시 린덴우드(Lindenwood)에 있는 도로옆 잔디밭에 약 50마리정도의 캐나다 거위떼가 제가 서 있는 곳에서 5미터정도 떨어진 곳에 날라와 앉았습니다.

보통 캐나다 거위들은 가을에 Assinniboine Park, Oak Hammack Mash, Fort Whyte Center 등 공원이나 마을안에 있는 Lake에서 보게 되는데, 올해는 7월에 Lake가 아닌 마을 도로에서 보니 반가운 마음이 들어서 잠시 서서 지켜보았습니다.

거위들은 가까이 있는 저를 무서워하지도 않고 그냥 무시(?)하고 잔디 사이에 숨어있는 모기 등 벌레들을 잡아먹더니 우두머리인듯한 한 거위가 길을 건너자 모두 그 거위를 따라 길을 건너기 시작했습니다.

대부분의 차들은 거위떼를 보고 서행을 했고,  일부 차들은 경적을 울리기도 했습니다만 거위들에게 위협적이거나 적대적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중앙분리대로 건너 간 거위들은 한동안 길 한가운데 머물다가 다시 길을 건너기 시작했습니다.

그 느긋하고 한가한 캐나다 거위들을 함께 비디오로 만나 보시죠. 




비디오로 보셨다싶이 거위들도 느긋하고 버스 운전기사나 승용차 운전자도 느긋하더군요. 비디오의 원래 길이는 약 10분이 넘는데 짧게 편집을 했습니다. 다른 쪽 차선을 건너는데 한 5분정도 걸렸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는 것도 정말 지루하고 답답하더군요. 만약 내가 저 버스운전자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그냥 급한 성질대로 조금씩 앞으로 가면서 거위떼를 한쪽으로 밀어붙였을텐데...

느긋한 캐나다 거위들이나 캐나다 사람(운전자, 승객들)이나.... 하하

느림보의 미학을 이곳에서 살짝 맛봤습니다.  

큰 대륙인 캐나다에서 사니 마음도 크게 먹고 대륙적으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P.S.

참, '느긋한' 이란 단어를 영어사전에서 찾다보니 미(美) 속어로 'loose as a goose' 란 숙어가 있더군요. 거위처럼 느슨한 또는 자유로운...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9-01-01 20:27:10 디카 갤러리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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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용가리님의 댓글

  • 용가리
  • 작성일
저도 한번 차량운행중에 기러기행렬을 만났는데 꽤 여러마리였었고 조금시간이 걸렸는데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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