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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itoba 분류

겨울 길이 예쁜 에피넷 크릭 트레일(Epinette Creek Trail) 하이킹 - 스프루스 우즈 주립공원(Spruce Woods Provincia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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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하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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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크리스마스(Christmas)를 며칠 앞둔 12월 18일부터 1박 2일간 스프루스 우즈 주립공원(Spruce Woods Provincial Park)의 에피넷 크릭 트레일(Epinette Creek Trail)로 하이킹을 다녀왔습니다. 

원래 크리스마스(Christmas)를 지나고 주말에 이곳에 하이킹을 좋아하는 분들과 함께 방문하려고 했으나 아무래도 1박 2일로 갔다 오는 일정이라 부담이 있는 것 같아 다른 곳으로 하이킹 목적지를 바꾸고 혼자서 다녀왔습니다. 

혼자서 겨울철에 이곳에 하이킹을 온 것은 처음인데, 워낙 유명한 하이킹 코스고 조난을 당할 만큼 하이킹 코스가 험한 것은 아니라 큰 걱정 없이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 찾아 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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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고속도로 변에 있는 에피넷 크릭 트레일(Epinette Creek Trail)로 가는 도로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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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고속도로 변에서 에피넷 크릭 트레일(Epinette Creek Trail) 입구까지는 1km 정도 더 들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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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넷 크릭 트레일(Epinette Creek Trail)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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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쉼터에 가서 하루 밤을 보내고 올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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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넷 크릭 트레일(Epinette Creek Trail) 입구에 있는 1번 쉼터와 화장실. 오랜만에 눈신(Snowshoes)을 꺼내 신어 봅니다. 기온은 영하 16도, 체감온도는 영하 25도 정도 하는 흐린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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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쉼터(Cabin #1)의 문에 있는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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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를 타는 사람들, 하이킹을 하는 사람들이 추위를 녹일 수 있게 난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무료로 장작이 제공되고 장작을 준비할 수 있게 도끼와 청소 기구가 있습니다. 2번 쉼터(Cabin #2)와 3번 쉼터(Cabin #3)도 같은 구성입니다만 3번 쉼터(Cabin #3)에는 잠을 잘 수 있게 다락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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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쉼터(Cabin #1)에서 2번 쉼터(Cabin #2)까지는 1.8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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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쉼터(Cabin #2)에 도착했습니다. 사진 제일 오른쪽에서 와서 그 옆에 있는 길로 쭉 가면 3번 쉼터(Cabin #3)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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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쉼터(Cabin #2) 안에 있는 약도. 약도 왼쪽 위에 있는 녹색 루트가 에피넷 크릭 트레일(Epinette Creek Trail)과 뉴펀들랜드 트레일(NewFoundLand Trail)입니다. 겨울철에 스프루스 우즈 주립공원(Spruce Woods Provincial Park)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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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쉼터(Cabin #2)에서 3번 쉼터(Cabin #3)까지는 6.3km 떨어져 있습니다. 2번 쉼터(Cabin #2)에서 캐나다인 청년 3명을 만났는데 2번 쉼터(Cabin #2)에서 2일을 머물며 주변에서 크로스컨트리 스키(Cross-country Skis)를 탔다고 합니다. 예전에 왔을 때는 몰랐는데, 이번에는 길에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타는(Cross-country Skiing) 사람들을 위해 기계로 트랙(track)을 만들어 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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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컨트리 스키를 타는(Cross-country Skiing) 사람들을 위해 기계로 만든 레일(rails)을 피해 걷습니다. 2번 쉼터(Cabin #2)까지는 그럭저럭 눈 위를 걸어왔는데 2번 쉼터(Cabin #2)를 지나면서는 눈이 많이 쌓여있어 걷는 것이 힘들어 눈신을 꺼내 싣고 걷습니다. 걷는 것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서쪽 기슭을 내려와 계곡 아래에 있는 에피넷 크릭(Epinette Creek)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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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넷 크릭(Epinette Creek)의 흐르는 물이 정말 깨끗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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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넷 크릭(Epinette Creek)을 건너 동쪽 계곡 능선 위로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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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넷 크릭(Epinette Creek)이 보이는 곳의 파노라마 풍경.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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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 사이로 언덕길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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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슭에서 바라 본 에피넷 크릭(Epinette Cr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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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3번 쉼터(Cabin #3)에 도착했습니다. 추위를 녹이기 위하여 바로 짐을 풀고 장작을 이용해 불을 피웠습니다. 


불을 피워놓고 밖으로 나와 쉼터 주위를 둘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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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때와 갈 때 서로 다른 길로 가게 됩니다. 2번 쉼터에서 3번 쉼터로 올 때는 6.3km 거리였는데 갈 때는 6.4km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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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쉼터에서 2번 쉼터쪽 길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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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범 쉼터에서 뉴펀들랜드 트레일(NewFoundLand Trail)쪽을 바라보고. 오른쪽 계곡 아래로 에피넷 크릭(Epinette Creek)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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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펀들랜드 트레일(NewFoundLand Trail) 시작점의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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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쉼터에서 4번 쉼터까지는 편도 12km가 넘습니다. 4번 쉼터까지 가려면 주정부에 신고를 하고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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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쉼터의 내부 모습. 왼쪽 사다리를 올라가면 다락이 있어 편히 잘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작을 피우다 보니 연기때문에 오래 있을 수 없었습니다. 불편하지만 난로 뒤 벽쪽 나무 의자에 침낭을 깔고 잠을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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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은 쉼터 안 의자 밑에 많이 있었지만 실내가 추워서 얼어붙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밖에 눈에 쌓인 장작을 새로 가져오는 것보다는 나아서 불을 피우는데 한결 편했습니다.


오후 4시 30분이 넘는 시각에 벌써 짧은 겨울 해는 능선 너머로 사라져 주위가 엄청 어두워졌습니다. 깜깜한 속에서 손전등을 켜고 장작불을 더 피워서 밥과 찌개를 만들어 저녁을 먹었습니다. 이른 저녁이지만 눈 속을 힘들게 걸어서 인지 피곤하여 라디오를 켜고 침낭 속으로 들어가 누웠습니다. 

여러 명이 함께 와서 재미있는 겨울 캠핑을 하려고 했는데 막상 혼자서 오니 무척 심심헀습니다. 라디오를 벗 삼아 음악을 듣다 잠이 들었습니다. 

잠자다 추위가 느껴져 일어나니 밤 11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습니다. 의자 밑에 있는 장작을 꺼내 화로에 한 가득 채우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하늘에 환하게 반짝이는 별들이 보였습니다. 북두칠성, 카시오페아와 북극성을 찾아 하늘을 바라보다 추위에 얼른 오두막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특별히 혼자서 할 것이 없어서 침낭 안으로 다시 들어가 휴대폰을 켜봅니다. 5번 고속도로에서 상당히 떨어져 전화도 인터넷도 접속이 안되었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접속이 되었습니다. 집에 전화 걸어 통화도 하고 인터넷으로 서핑을 하다 보니 1시간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그러다 다시 인터넷 접속이 안되어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새벽 4시가 넘은 시각에 다시 추위에 잠을 깼습니다. 주변에서 마른 장작을 찾아 화로에 넣고 잠을 청해 보았으나 잠이 오지 않아 더 이상 잠자기를 포기하고 어제 남은 찌개와 밥으로 아침을 먹고 주위를 정리했습니다. 일행이 있으면 번갈아 가면 장작불을 담당을 했을텐데 혼자서 하다보니 잠을 좀 설쳤습니다.

해는 뜨지 않았지만 여명에 주위에 있는 사물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밖으로 나가 밤 사이에 사용한 없어진 장작만큼 다음 사람들을 위해 눈 속에 있는 얼어붙은 장작을 가져다 의자 밑을 채웠습니다. 얼어붙은 장작들이 바로 녹지는 않겠지만 다음 사람들이 사용할 때는 좀 나아지겠지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일출 시간을 맞춰 밖에 나가 일출을 기다렸지만 구름이 많이 껴 떠오르는 해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밖이 환하게 된 후 짐을 챙겨 주차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어제 가져온 음식들을 소비해서인지 한결 배낭이 가벼워진 것을 느꼈습니다. (눈을 녹여 물을 조달할까 생각했지만 그것도 찜찜하여 생수를 좀 많이 가져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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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쉼터 인근에 있는 물펌프와 야외 탁자, 야외탁자 주위로 여름에는 텐트를 칠 수 있습니다. 물펌프 뒤로 쉼터와 화장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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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 2번 쉼터에서 오는 길이 있고 사진 중앙으로 2번 쉼터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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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넷 크릭(Epinette Creek)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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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쉼터에 도착했습니다. 쉼터로 가지않고 바로 주차장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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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쉼터 옆에 있는 삼거리. 가운데 길은 2번 쉼터에서 3번 쉼터로 가는 길. 왼쪽 길은 3번 쉼터에서 2번 쉼터로 오는 길. 오른쪽 길은 주차장(1번 쉼터)으로 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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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 2장이 개인적으로 다른 지역과 생각해서 멋있다고 생각하는 지점의 풍경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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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1번 쉼터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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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나름대로 재미있게 한 겨울 하이킹이었지만 다른 일행이 있었으면 더 재미있는 하이킹이 될 것 같았습니다. 다음에는 기회가 되면, 다른 캐나다 사람들처럼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가져와 1박 2일로 2번 쉼터에서 지내다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곳에 가려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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