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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분류

큰 바위 얼굴이 있는 곳 - 마운틴 러시모어(Mt. Rushmor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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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하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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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드넓은 들판과 언덕길을 따라 계속 남하를 하는데 러시모어 산(Mt. Rushmore) 근처에서 만나는 도시가 바로 '벨 푸르쉬(Belle Fourche)'라는 조그만 도시입니다. 

이곳에는 인포메이션센터와 함께 '3주 박물관(Tri-State Museum)'이 있는데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매니토바 주에서와 마찬가지로 조그만 마을에 있는 박물관이 그러하듯이 작은데 내부의 자료는 정성을 들여서 만들어 놨더군요. 

박물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지역은 미국의 세 주들(South Dakota, Wyoming, Nebraska)이 만나는 곳으로 생활적으로 공동적인 문화를 갖고 있다고 하더군요. 인포메이션센터의 밖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전몰용사들의 기념비가 있었습니다. 기념비 뒤쪽에는 "Peace... Flowing like a river"라고 쓰여있었습니다. 6.25 한국전쟁(Korea War)은 캐나디안들이나 아메리칸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쳤는가 봅니다. 어디를 가든 기념비가 하나씩 있으니까 말입니다. 그네들의 희생으로 한국이 이만큼 자유를 누리고 살아가고 있겠지요?

'벨 푸르쉬(Belle Fourche)'를 떠나 조금 남하를 하면 래피드 시티(Rapid City)를 가는 4차선 고속도로를 만납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고속도로에 오토바이들이 넘쳐납니다. 나중에 안 것인데 이곳에서 오토바이족들을 위한 뭔(?) 축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미국 각지에서 매년 사람들이 모이는데 5,000명도 넘는다고 합니다. 러시모어 산(Mt. Rushmore) 안에서 여행을 다니는데 정말 오토바이족들이 엄청 많더군요. 

오토바이족들은 개인적으로 다니는 것보다 대부분 단체로 다니는데, 미국 영화 속 오토바이족들처럼 피부에는 온갖 문신들에 코걸이, 귀걸이, 배꼽 걸이 등, 머리도 각종 색깔로 염색에, 헤드 스킨족처럼 머리 중앙만 로마병정이 투구 위 벼슬처럼 가운데만 남기고 싹 밀었는데 보기에 썸뜩하더군요. 

대부분 남자가 오토바이를 몰고 여자는 그 뒤에 탔는데, 가끔 여자 둘이서 오토바이를 타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나중에 잠깐 어떤 오토바이족과 얘기를 할 시간을 가졌는데, LA에서 이번 축제에 참가하기 위하여 5일 동안 오토바이를 몰고 이곳에 왔다고 하더군요. 일행은 30여 명이고, 왜 이곳에 왔냐고 물었더니 그냥 재미라고 하더군요. 축제기간 동안 각종 춤 대회, 레스토랑에서의 술파티 등 오토바이족들에게는 천국 같은 시간들이라고 하더군요. 같이 말해보면 머리 모양이나 문신에 비하여 멀쩡한 것 같고 착한 것 같은데, 단체로 몰려다녀서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으니 참 대단합니다.

어쨌든 래피드 시티(Rapid City)를 가는 고속도로를 따라 다시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한 30분 가다 보니 드디어 러시모어 산(Mt. Rushmore)을 가리키는 도로표시판들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아이들이 제일가고 싶어 했던 파충류 정원(Reptile Gardens)에 도착하니 오후 5시 정도 되었습니다. 새벽 3시에 위니펙을 출발해서 오후 5시에 도착했으니 대략 14시간 정도 걸림 셈입니다. 중간에 배드랜드(Badland)와 이름 모를 동네에서 기름을 넣겠다고 헤맨 시간을 빼면 인터넷에서 찾은 시간보다는 빨리 도착한 셈입니다. 

파충류 정원(Reptile Gardens)은 정말 책에서 읽은 명성에 비하여 초라했는데, 아이들이 좋아해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왔더군요. 가든 내용은 말 그대로 파충류/양서류의 천지였습니다. 소름 끼치는 각종 뱀들을 유리창 너머로 볼 수가 있었습니다. 어린 왕자에 나오는 코끼리를 삼키는 보아뱀도 봤고, 독이 있는 전갈, 킹코브라 등 각종 뱀을 정말 유리창 가까이에서 볼 수가 있었습니다. 한 부스에서는 뱀을 만지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또 시간에 따라 뱀쇼(?)도 있었고 악어쇼도 있었는데, 관리사가 그냥 뱀이나 악어를 우리에서 꺼내 보여주고 습성이 어쩌니 저쩌니 하면서 말로 때우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럭저럭 악어쇼는 볼만 했는데 관리사가 너무 말이 많더군요. ^^

어른들에게는 정말 가격(제 기억으로는 가족당 미화로 50불 넘게 내고 간 것으로 기억합니다)에 비하여 별 볼 일없었던 박물관이었고, 애들 입장에서 볼 때는 다양한 파충류/양서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But, However, Anyway, 그래도 입장료가 비싼 것 같아요. ^^ 

(여행기는 다음 장에서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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