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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 레이크 하이킹 트레일(Hunt Lake Hiking Trail) - 화이트 쉘 주립공원내 호수변을 따라 있는 바윗길과 울창한 나무들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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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하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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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 레이크 하이킹 트레일(Hunt Lake Hiking Trail)은 화이트쉘 주립공원(Whiteshell Provincial Park) 내 헌트 호(Hunt Lake)와 웨스트 호크 호(West Hawk Lake)의 호수변을 따라 리틀 인디언 만(Little Indian Bay)까지 가는 둘레길(Trail)입니다. 

리틀 인디언 만(Little Indian Bay)까지 가는 동안 웨스트 호크 호(West Hawk Lake) 옆으로 있는 암벽 위를 오르내리며 웨스트 호크 호(West Hawk Lake)를 바라보는 풍경이 멋있으며, 간간히 만나는 아름드리 울창한 삼나무(ceder) 숲 사이를 걷는 즐거움이 좋습니다. 

제일 좋았던 것은 매니토바주에서 평평한 대평원에서 살다가 웨스트 호크 호(West Hawk Lake) 주변의 해발 331m에서 절벽 위 해발 349m 사이에 있는 바위 능선을 따라 걷다 보니 꼭 한국의 어느 계곡이나 능선을 걷는 기분이 들어 정말 재미있게 하이킹을 했습니다.

<찾아 가는 길>



HuntLakeTrail_Map.jpg
(지도를 클릭하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헌트 레이크 하이킹 트레일(Hunt Lake Hiking Trail)
- 길이 : 편도 약 6.3km, 왕복 12.6km 
- 시간 : 편도 2시간 20분, 휴식 1시간, 여유있게 왕복 약 6시간 정도 예상 (걸음이 빠른 사람은 3시간에도 가능하다고 함.)
- 고도 : 해발 331m부터 해발 349m로 18m 차이
- 특징 : 웨스트 호크 호(West Hawk Lake)의 동쪽 호수변을 따라 있는 둘레길에는 호수 바로 밑까지, 또는 호수 옆 바위 위에서 둘러보는 경치가 좋습니다. 바위들도 많고 숲 속을 지나는 둘레길에는 이끼가 껴서 미끄럽고 특히 비가 오면 더 미끄러우니 조심해야 합니다. 운동화도 괜찮지만 등산화를 신고 등산용 막대를 사용하길 권장합니다.
- 참고 : 위 지도의 코스말고 첨부 링크1을 보면, 리틀 인디언 만(Little Indian Bay)까지 갔다오는 환형 둘레길 코드도 있음.



지난 일요일 오전부터 비가 오락가락하는 흐린 날씨에 퍼머 애비뉴(Fermer Ave.)에 있는 사우스데일 몰(Southdale Mall) 주차장에서 캐나다 하이킹 동호 회원들을 만나 카풀 등 조를 짜서 차 4대로 출발했습니다. 총 27명이 갈 예정이었으나 날씨 때문에 많은 사람이 참석을 취소했고 11명만이 출발했습니다. 

동호회 가이드에 따르면, 위니펙에는 비가 오지만 헌트 호(Hunt Lake)에 도착할 때면 비가 그칠 것이고 그 이후엔 오락가락할 것 같다는 얘기였습니다. 

가이드 말대로 헌트 호(Hunt Lake)에 도착하기 전에 비는 그쳤습니다. 주차장에서 등산화를 갈아 신고 배낭을 챙기는 동안 다시 한차례 부슬비가 내리다 둘레길에 들어설 때 해가 나와 밝은 햇살을 비춰 사람들의 마음을 한결 가볍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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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고속도로에서 웨스트 호크 호(West Hawk Lake)로 빠져 만난 삼거리의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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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점, 주유소, 레스토랑 풍경. 이곳에서 화장실을 이용할 수도 있고, 오른쪽으로 4-500m 가면 공중 화장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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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앞 중앙 분리대에 있는 매(Hawk) 나무 조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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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 레이크 하이킹 트레일(Hunt Lake Hiking Trail) 시작점에 있는 주차장에서 웨스트 호크 호(West Hawk Lake)에서 왔던 길을 돌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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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 레이크 하이킹 트레일(Hunt Lake Hiking Trail)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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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판 옆으로 난 길로 들어가며 하이킹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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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입부터 바위 내리막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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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조금 전 그 길은 그냥 둘레길로 연결된 지름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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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에서 본 헌트 호(Hunt Lake) 전경 (클릭하면 확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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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뿌리와 바위들이 엉겨붙은 숲 길을 통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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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사이로 본 헌트 호(Hunt 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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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 호(Hunt Lake) 옆에 있는 암벽과 나무가 있는 사진찍기 좋은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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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바윗길을 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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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 호(Hunt Lake) 옆을 지나는 바윗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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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작은 시냇물도 건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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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 호(Hunt Lake) 끝에서 반대쪽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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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 호(Hunt Lake)에서 숲과 능선을 타고 웨스트 호크 호(West Hawk Lake)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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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호크 호(West Hawk Lake) 동쪽 호안을 따라 있는 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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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또 내리막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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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풍경. 큰 나무들이 옆으로 많이 쓰러졌 있는데 바닥이 암반이라서 그런지 나무들 뿌리가 깊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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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에 있는 빨강색 노끈과 화살표 표지를 잘 확인하지 않으면 옆 길로 빠지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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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km 왔습니다. 앞으로 4.3km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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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은 이끼가 덮힌 바위가 많습니다. 미끄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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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바위 능선을 내려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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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호크 호(West Hawk Lake)와 그 옆에 있는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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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쓰러진 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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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호크 호(West Hawk Lake)와 연결되는 시냇물이 지나는 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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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 레이크 하이킹 트레일(Hunt Lake Hiking Trail)의 끝인 리틀 인디언 만(Little Indian Bay) 입구에 있는 바윗길을 걷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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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인디언 만(Little Indian Bay) 입구에 있는 암벽 위에서 웨스트 호크 호(West Hawk Lake) 건너편의 별장들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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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인디언 만(Little Indian Bay)에 있는 쉼터에 도착했습니다. 쉼터가 있다고 해서 큰 집을 생각했는데 그냥 비와 바람을 피할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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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인디언 만(Little Indian Bay) 입구쪽 풍경(클릭하면 확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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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인디언 만(Little Indian Bay) 안쪽 풍경 (클릭하면 확대됨)


사람들과 1시간 동안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등산화 벗고 웨스트 호크 호(West Hawk Lake)에 인접한 바위에 앉아 호숫물에 발을 담그니 차가운 기운이 확 스며들고 피로가 확 없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깊이는 짧지만 여름에 이곳에서 수영하거나 물놀이를 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물이 깊으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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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을 끝내고 다시 출발했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본 호수변 바윗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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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가 잡아서 보여준 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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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호크 호(West Hawk Lake)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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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을 걷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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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나쳤던 길인데, 보는 방향이 다르니 색다른 풍경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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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9km 지점에서 가이드가 둘레길에서 벗어나 계곡으로 사람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 계곡은 어떤 밀림처럼 나무들과 이끼와 암벽이 어울어져 새로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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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면 확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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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면 확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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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구경을 끝내고 다시 주차장으로 발길을 재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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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호크 호(West Hawk Lake)에서 헌트 호(Hunt Lake)로 넘어가기 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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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 내내 조금씩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했던 비가 소나기로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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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가 지나간 후 헌트 호(Hunt Lake) 인근 둘레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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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을 끝내고 진입로에 도착한 사람들. 밝은 햇살이 사람들을 반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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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치고 햇살이 비추니 나뭇잎들이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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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으로 연결된 지름길 입구 및 표시


날씨때문에 무척 걱정한 하루였는데, 결과적으로 비때문에 모기, 진드기 등 해충들로 고생도 하지 않았고 더위로 힘들지 않은 하이킹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매니토바주에서 다녀본 둘레길들 중 제일 아기자기한 둘레길이었고, 또한 평지만 걷다가 험한 둘레길을 걷다보니 한편으로 힘든 둘레길이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집에 도착하자마자 잠도 푹 자는 행복도 누렸습니다,

동호회원들 중 한 명이 아들에게 찍은 사진을 보여줬더니 자기도 가보고 싶다고 해서 다음날 아들과 다른 동호회 회원 몇 명과 다시 다녀왔다고 연락해 왔습니다. 

혹 기회가 되는 교민분들은 웨스트 호크 호(West Hawk Lake) 에 들리면 꼭 이 둘레길을 다녀보시기 바랍니다. 초반 2-3km정도만 갔다와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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