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런 호(Huron Lake) 호수변에 있는 작은 마을 데살론(Thessalon)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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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토론토(Toronto)에서 위니펙(Winnipeg)으로 가는 도중에 미국과 캐나다 국경 사이에 있는 5대호 중 하나인 휴런 호(Huron Lake) 호수변에 있는 작은 캐나다 마을 데살론(Thessalon)을 방문했습니다.
오랜 운전 중에 지쳐서 데살론(Thessalon) 마을 서쪽 외곽에 있는 팀호튼(Tim Hortons) - 에소(ESSO) 주차장에 잠시 주차하고 산책하려고 물 한 병을 들고 주차장을 나섰습니다.
데살론(Thessalon) 마을은 휴런 호(Huron Lake)의 북쪽 캐나다 호수변에 있는 마을으로 남쪽으로 톡 튀어 나온 곶(串, cape)을 갖고 있습니다. 구글 지도를 보니, 곶(串, cape) 끝 쪽에 등대 돌출부(Lighthouse Point)라는 곳이 있어 호수를 배경으로 있는 등대가 보기 좋을 것 같아서 그쪽으로 걸어가 보았습니다.
아래 구글 지도를 따라 동네를 구경했습니다.
마을 초입에 있는 입간판. 깔끔한 디자인이 눈길을 끕니다.
마을 입간판 뒤쪽으로 산책로가 있는데, 그 길을 따라 가니 제일 높은 지역에 벤치가 두 개 있었습니다.
벤치 뒤쪽으로 멀리 호수변 비치가 보였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가면, RV 캠핑장이 나옵니다.
RV 캠핑장에서 도로를 건너면 서쪽 호수변 비치가 나옵니다. 이곳 정식 명칭은 데살론 호수변 비치(Thessalon's Lakeside Beach) 입니다. 차를 가지고 오는 분은 여기에 주차를 하고 물놀이를 하다 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데살론 호수변 비치(Thessalon's Lakeside Beach) 한가운데 빨간색 대형 의자가 있습니다.
도로변에 있는 단독 주택들 중 화단을 엄청 잘 가꾼 집이 보여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이 집은 1층 테라스가 엄청 넓어서 손님들을 받는 까페인 줄 순간 착각했습니다.
데살론 강(Thessalon River)를 건너가는 다리를 만났습니다. 등대 돌출부(Lighthouse Point)로 가는 길은 오른쪽입니다.
데살론 강(Thessalon River)의 강가에 있는 주택들
데살론 강(Thessalon River)과 휴런 호(Huron Lake)가 만나는 곳의 풍경
데살론 강(Thessalon River)과 휴런 호(Huron Lake)가 만나는 곳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동쪽 호수변 비치가 펼쳐집니다.
동쪽 호수변 비치에서 데살론 강(Thessalon River) 상류쪽을 바라보았습니다.
동쪽 호수변 비치에 있는 갈매기떼 모습
동쪽 호수변 비치에 옆으로 평화 공원(Peace Park)이 있었습니다.
평화 공원(Peace Park)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길 이름이 Lighthouse Point Dr 입니다. 나중에 이곳으로 돌아오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 것인데, 이 지역의 명칭이 Lighthouse Point입니다. 곶(串, cape)의 꼭지점으로 가면서 길 좌우로 리조트처럼 큰 대형 주택들(맨션)이 곳곳에 있었고, 이 지역의 2/3 정도는 아직 개발이 안되어 빈 땅에 번지를 표시한 말뚝들과 땅을 판다는 부동산 중개인들의 광고판들이 몇 개 보였습니다.
곶(串, cape)의 끝부분까지 이어진 도로의 끝에 도착했습니다. 곧 등대를 볼 수 있을 거란 기대감으로 잠시 설레었는데 아래 안내판을 보고 실망했습니다.
예전에 이곳에 등대가 있었고 현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등대는 1898년에 처음 지어져 운영되다가 1961년 9월 28일에 폐쇄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등대가 있던 지역은 한 개인 주택이 차지하고 있어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사유지 한 쪽으로 호수변으로 나갈 수 있는 작은 오솔길이 있어 따라갔더니 휴런 호(Huron Lake)가 넓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서쪽 호수변 비치나 동쪽 호수변 비치와 달리 이 지역에는 많은 자갈들이 있었고 물이 맑고 깨끗했습니다.
등대 돌출부(Lighthouse Point)의 끝이 왼쪽으로 보이지만, 사유지여서 갈 수가 없습니다.
다시 Lighthouse Point Dr를 따라 평화 공원(Peace Park)까지 나왔다가 마을 길을 따라 서쪽 호수변 비치 / 데살론 호수변 비치(Thessalon's Lakeside Beach) 지나 출발점으로 돌아갔습니다.
걷는 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렸고, 토론토로 가다가, 혹은 위니펙으로 오다가 피곤해질 쯤에 데살론 호수변 비치(Thessalon's Lakeside Beach)의 주차장에 주차하고 호수변을 걷거나 물놀이를 하다 가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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