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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쉘(Whiteshell)의 베어 레이크(Bear Lake) 지역에서 눈신 싣고 걷기(snowshoe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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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하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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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3일 (토)에 캐나다인 하이킹 그룹인 Trailblazers Outdoor Adventures 회원들과 화이트쉘 주립공원(Whiteshell Provincial Park) 베어 레이크(Bear Lake)에서 하이킹을 다녀왔습니다.
하이킹 며칠 전에 눈이 와서 하이킹하는데 조금 어려움을 있을 것 같아서 스노우슈(snowshoe)를 가져갔는데, 트레일에 눈이 많이 있어서 걷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베어 레이크(Bear Lake)에서 주차장으로 돌아올 때는 길이 없는 호수와 계곡 사이 개천을 따라왔는데, 대부분의 지역에서 눈이 발목부터 무릎 높이까지 쌓였고 일부 언덕 기슭에는 허리 높이까지 쌓인 곳도 있어서 스노우슈(snowshoe) 없이 눈을 헤쳐가기가 정말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눈신 싣고 걷기(snowshoeing)는 트레일을 따라 걸을 때보다는 길이 없는 호수, 개천, 산기슭을 넘어갈 때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개척자처럼 기분이 들어 무척 재미가 있었습니다. 특히 트레일에서 내려 보던 풍경과 달리 호수나 개천에서 주변을 둘러보는 재미가 꽤 좋았습니다.
아래는 눈신 싣고 걷기(snowshoeing)를 하면서 찍은 동영상과 사진입니다. 이곳에 가려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위니펙에서 레니(Rennie)로 가는 매니토바 44번 고속도로 풍경
레니(Rennie)를 지나 베어 레이크(Bear Lake)로 가는 매니토바 44번 고속도로 풍경, 눈이 많아 길이 무척 미끄러웠습니다.
베어 레이크 트레일(Bear Lake Trail)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베어 레이크 트레일(Bear Lake Trail) 안내판
베어 레이크 트레일(Bear Lake Trail) 초입 풍경
위니펙-토론토를 연결하는 철길에 도착했습니다. 철길 옆으로 눈이 둑처럼 쌓여있습니다.
철길을 건넙니다. 넓은 들판은 실은 늪지와 호수입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로 한손스 크릭(Hansons Creek)이 흐릅니다.
한손스 크릭(Hansons Creek)을 건너면 낮은 산기슭으로 올라갑니다.
능선으로 난 트레일을 따라 갑니다.
트레일을 따라 낮은 능선과 계곡을 번갈아 몇 개를 넘으면 베어 레이크(Bear Lake)에 도착하게 됩니다.
드디어 베어 레이크(Bear Lake)에 도착했습니다.
능선에서 베어 레이크(Bear Lake)를 바라봅니다. 가운데 호수쪽으로 툭 튀어나온 곳이 트레일의 종착점입니다.
왼쪽으로 있는 기슭을 따라 가야하는데 너무 미끄러워 호수가를 따라 걸어갑니다.
트레일(trail)을 막아선 쓰러진 나무 위로 눈이 쌓여 있습니다.
트레일(trail)의 종착점에 도착했습니다.
트레일(trail)의 종착점에서 베어 레이크(Bear Lake) 북쪽을 바라보고
트레일(trail)의 종착점에서 베어 레이크(Bear Lake)에 들어가 봅니다.
왔던 트레일을 따라 주차장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을 했는데, 호수와 개천을 따라 주차장으로 가자는 제안이 나와 참가자의 의견을 모아 새로운 길로 가기로 했습니다.
휴대폰 GPS 지도를 참고 삼아 호수를 가로질러 걸어갑니다.
지나왔던 길을 돌아보고
베어 레이크(Bear Lake)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계곡 사이 개천을 따라 갑니다.
지나 왔던 곳을 뒤돌아 보고. 베어 레이크(Bear Lake)에서 멀리 벗어났습니다.
개천 옆에 있는 비버댐(Beaver Dam) 위에 올라가 봅니다. 비버댐 반대쪽에는 눈이 허리 높이까지 쌓여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계곡이 무척 좁아졌고, 좁은 개천이 베어 레이크(Bear Lake)와 반대편 넓은 늪지를 연결합니다.
지나온 곳을 돌아보고
계곡을 벗어나 늪지대로 들어갑니다. 주차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늪지대를 가로질러 반대편에 있는 낮은 능선을 넘어야 합니다.
조금 전에 지나온 베어 레이크(Bear Lake)와 늪지를 연결하는 개천 풍경
낮은 능선이 있는 쪽으로 걸어갑니다. 능선이 있는 산기슭에는 눈이 허리 높이까지 쌓여 있어서 앞으로 나가는 것이 정말 힘든, 고난의 행군이었습니다. 남자 3명이 번갈아 선두를 이끌며 길을 만들어 능선을 넘었습니다.
능선을 넘고 한손스 크릭(Hansons Creek) 넘어 드디어 철길에 도착했습니다.
철길을 따라 트레일이 시작하는 지점까지 걸어갑니다.
멀리서 기차 불빛이 보이길래 급히 철길 옆으로 피하니 기차가 쏜 화살 같이 지나갑니다.
철길과 만나는 트레일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하이킹을 끝내고 하이 파이브(high-five)를 하는 참가자들
하이킹 거리는 약 6.5km였지만 호수, 개천, 철길을 따라오다 보니 약 7km가 조금 넘는 거리로 평소 하이킹을 했던 약 10km 거리의 트레일과 비교하면 짧은 하이킹을 한 셈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길이 없는 곳의 눈 속을 헤치고 오다 보니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었고 다리도 무척 피곤해졌습니다. 확실히 눈신 싣고 걷기(snowshoeing)는 운동 효과가 있는 좋은 야외활동이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참여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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