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y & Sell
신민경 부동산
샘 마(Sam Ma)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네이션웨스트 보험 - 마틴권
Min ByungGyu 공인회계사
쥴리 손 (Julie Son) - 부동산 전문 컨설턴트 (Re/Max Professionals)
황주연(Irene) 부동산
데이빗 최(David Choi)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바람따라 길따라(여행기)
 
♣ 글은 글쓴이의 인품을 비추는 거울과 같습니다. 답글은 예의와 품위를 갖추어 써주시기를 바랍니다. ♣

♣ 상업적인 광고는 발견시 임시게시판으로 옮겨지며 문의는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바랍니다. ♣
♣ Ko사랑닷넷 광고안내 보기♣

 

Manitoba 분류

헌트 레이크 하이킹 트레일(Hunt Lake Hiking Trail) - 화이트 쉘 주립공원내 호수변을 따라 있는 바윗길과 울창한 나무들이 있는 곳

작성자 정보

  • 푸른하늘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헌트 레이크 하이킹 트레일(Hunt Lake Hiking Trail)은 화이트쉘 주립공원(Whiteshell Provincial Park) 내 헌트 호(Hunt Lake)와 웨스트 호크 호(West Hawk Lake)의 호수변을 따라 리틀 인디언 만(Little Indian Bay)까지 가는 둘레길(Trail)입니다. 

리틀 인디언 만(Little Indian Bay)까지 가는 동안 웨스트 호크 호(West Hawk Lake) 옆으로 있는 암벽 위를 오르내리며 웨스트 호크 호(West Hawk Lake)를 바라보는 풍경이 멋있으며, 간간히 만나는 아름드리 울창한 삼나무(ceder) 숲 사이를 걷는 즐거움이 좋습니다. 

제일 좋았던 것은 매니토바주에서 평평한 대평원에서 살다가 웨스트 호크 호(West Hawk Lake) 주변의 해발 331m에서 절벽 위 해발 349m 사이에 있는 바위 능선을 따라 걷다 보니 꼭 한국의 어느 계곡이나 능선을 걷는 기분이 들어 정말 재미있게 하이킹을 했습니다.

<찾아 가는 길>



HuntLakeTrail_Map.jpg
(지도를 클릭하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헌트 레이크 하이킹 트레일(Hunt Lake Hiking Trail)
- 길이 : 편도 약 6.3km, 왕복 12.6km 
- 시간 : 편도 2시간 20분, 휴식 1시간, 여유있게 왕복 약 6시간 정도 예상 (걸음이 빠른 사람은 3시간에도 가능하다고 함.)
- 고도 : 해발 331m부터 해발 349m로 18m 차이
- 특징 : 웨스트 호크 호(West Hawk Lake)의 동쪽 호수변을 따라 있는 둘레길에는 호수 바로 밑까지, 또는 호수 옆 바위 위에서 둘러보는 경치가 좋습니다. 바위들도 많고 숲 속을 지나는 둘레길에는 이끼가 껴서 미끄럽고 특히 비가 오면 더 미끄러우니 조심해야 합니다. 운동화도 괜찮지만 등산화를 신고 등산용 막대를 사용하길 권장합니다.
- 참고 : 위 지도의 코스말고 첨부 링크1을 보면, 리틀 인디언 만(Little Indian Bay)까지 갔다오는 환형 둘레길 코드도 있음.



지난 일요일 오전부터 비가 오락가락하는 흐린 날씨에 퍼머 애비뉴(Fermer Ave.)에 있는 사우스데일 몰(Southdale Mall) 주차장에서 캐나다 하이킹 동호 회원들을 만나 카풀 등 조를 짜서 차 4대로 출발했습니다. 총 27명이 갈 예정이었으나 날씨 때문에 많은 사람이 참석을 취소했고 11명만이 출발했습니다. 

동호회 가이드에 따르면, 위니펙에는 비가 오지만 헌트 호(Hunt Lake)에 도착할 때면 비가 그칠 것이고 그 이후엔 오락가락할 것 같다는 얘기였습니다. 

가이드 말대로 헌트 호(Hunt Lake)에 도착하기 전에 비는 그쳤습니다. 주차장에서 등산화를 갈아 신고 배낭을 챙기는 동안 다시 한차례 부슬비가 내리다 둘레길에 들어설 때 해가 나와 밝은 햇살을 비춰 사람들의 마음을 한결 가볍게 해주었습니다.


DSC_2515.jpg
1번 고속도로에서 웨스트 호크 호(West Hawk Lake)로 빠져 만난 삼거리의 조형물

DSC_2517.jpg
식품점, 주유소, 레스토랑 풍경. 이곳에서 화장실을 이용할 수도 있고, 오른쪽으로 4-500m 가면 공중 화장실이 있습니다.

DSC_2522.jpg
주유소 앞 중앙 분리대에 있는 매(Hawk) 나무 조각상

DSC_2525.jpg
헌트 레이크 하이킹 트레일(Hunt Lake Hiking Trail) 시작점에 있는 주차장에서 웨스트 호크 호(West Hawk Lake)에서 왔던 길을 돌아보고.

DSC_2528.jpg
헌트 레이크 하이킹 트레일(Hunt Lake Hiking Trail) 안내판

DSC_2531.jpg
안내판 옆으로 난 길로 들어가며 하이킹을 시작합니다.

DSC_2533.jpg
초입부터 바위 내리막 길입니다.

DSC_2534.jpg
하지만 조금 전 그 길은 그냥 둘레길로 연결된 지름길이었습니다.

DSC_2536.jpg
둘레길에서 본 헌트 호(Hunt Lake) 전경 (클릭하면 확대됨)

DSC_2542.jpg
나무뿌리와 바위들이 엉겨붙은 숲 길을 통과합니다. 

DSC_2543.jpg
나무 사이로 본 헌트 호(Hunt Lake)

DSC_2560m.jpg
헌트 호(Hunt Lake) 옆에 있는 암벽과 나무가 있는 사진찍기 좋은 명소

DSC_2581.jpg
사람들이 바윗길을 오르고 있습니다.

DSC_2575.jpg
헌트 호(Hunt Lake) 옆을 지나는 바윗길 

DSC_2590.jpg
이런 작은 시냇물도 건너고

DSC_2594.jpg
헌트 호(Hunt Lake) 끝에서 반대쪽을 보고

DSC_2598.jpg
DSC_2605.jpg
헌트 호(Hunt Lake)에서 숲과 능선을 타고 웨스트 호크 호(West Hawk Lake)로 넘어갑니다.

DSC_2617.jpg
웨스트 호크 호(West Hawk Lake) 동쪽 호안을 따라 있는 별장

DSC_2625.jpg
이제 또 내리막길입니다.

DSC_2628.jpg
DSC_2630.jpg
DSC_2634.jpg
DSC_2646.jpg
둘레길 풍경. 큰 나무들이 옆으로 많이 쓰러졌 있는데 바닥이 암반이라서 그런지 나무들 뿌리가 깊지 않습니다.


DSC_2650.jpg
DSC_2652.jpg
둘레길에 있는 빨강색 노끈과 화살표 표지를 잘 확인하지 않으면 옆 길로 빠지기 쉽습니다.

DSC_2656.jpg
이제 2km 왔습니다. 앞으로 4.3km 남았습니다.

DSC_2667.jpg
둘레길은 이끼가 덮힌 바위가 많습니다. 미끄럼 주의. 

DSC_2693m.jpg
사람들이 바위 능선을 내려오고 있습니다.

DSC_2703m.jpg
웨스트 호크 호(West Hawk Lake)와 그 옆에 있는 바위

DSC_2707.jpg
DSC_2712.jpg
옆으로 쓰러진 나무들

DSC_2724.jpg
웨스트 호크 호(West Hawk Lake)와 연결되는 시냇물이 지나는 습지


DSC_2773.jpg
헌트 레이크 하이킹 트레일(Hunt Lake Hiking Trail)의 끝인 리틀 인디언 만(Little Indian Bay) 입구에 있는 바윗길을 걷는 사람들

DSC_2775.jpg
리틀 인디언 만(Little Indian Bay) 입구에 있는 암벽 위에서 웨스트 호크 호(West Hawk Lake) 건너편의 별장들을 바라보며

DSC_2780.jpg
리틀 인디언 만(Little Indian Bay)에 있는 쉼터에 도착했습니다. 쉼터가 있다고 해서 큰 집을 생각했는데 그냥 비와 바람을 피할 정도였습니다. 


DSC_2800.jpg
리틀 인디언 만(Little Indian Bay) 입구쪽 풍경(클릭하면 확대됨)

DSC_2803.jpg
리틀 인디언 만(Little Indian Bay) 안쪽 풍경 (클릭하면 확대됨)


사람들과 1시간 동안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등산화 벗고 웨스트 호크 호(West Hawk Lake)에 인접한 바위에 앉아 호숫물에 발을 담그니 차가운 기운이 확 스며들고 피로가 확 없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깊이는 짧지만 여름에 이곳에서 수영하거나 물놀이를 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물이 깊으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DSC_2812.jpg
휴식을 끝내고 다시 출발했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본 호수변 바윗길

DSC_2816.jpg

DSC_2818.jpg
가이드가 잡아서 보여준 개구리(?)

DSC_2842.jpg
DSC_2857.jpg
웨스트 호크 호(West Hawk Lake) 풍경

DSC_2866.jpg
DSC_2870.jpg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

DSC_2876.jpg
이미 지나쳤던 길인데, 보는 방향이 다르니 색다른 풍경이 보입니다.

DSC_2895.jpg
왕복 9km 지점에서 가이드가 둘레길에서 벗어나 계곡으로 사람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 계곡은 어떤 밀림처럼 나무들과 이끼와 암벽이 어울어져 새로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DSC_2897.jpg

DSC_2903.jpg


DSC_2914m1.jpg
(클릭하면 확대됨)

DSC_2915m.jpg

DSC_2917.jpg
(클릭하면 확대됨)

DSC_2919.jpg

DSC_2921.jpg

DSC_2905m.jpg


DSC_2925.jpg

DSC_2927.jpg


계곡 구경을 끝내고 다시 주차장으로 발길을 재촉했습니다.


DSC_2975.jpg

DSC_2993.jpg
웨스트 호크 호(West Hawk Lake)에서 헌트 호(Hunt Lake)로 넘어가기 전 풍경

DSC_3015.jpg
하이킹 내내 조금씩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했던 비가 소나기로 변했습니다. 

DSC_3023.jpg
소나기가 지나간 후 헌트 호(Hunt Lake) 인근 둘레길 풍경

DSC_3040.jpg
하이킹을 끝내고 진입로에 도착한 사람들. 밝은 햇살이 사람들을 반겨줍니다.

DSC_3044.jpg
비가 그치고 햇살이 비추니 나뭇잎들이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DSC_3048.jpg
주차장으로 연결된 지름길 입구 및 표시


날씨때문에 무척 걱정한 하루였는데, 결과적으로 비때문에 모기, 진드기 등 해충들로 고생도 하지 않았고 더위로 힘들지 않은 하이킹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매니토바주에서 다녀본 둘레길들 중 제일 아기자기한 둘레길이었고, 또한 평지만 걷다가 험한 둘레길을 걷다보니 한편으로 힘든 둘레길이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집에 도착하자마자 잠도 푹 자는 행복도 누렸습니다,

동호회원들 중 한 명이 아들에게 찍은 사진을 보여줬더니 자기도 가보고 싶다고 해서 다음날 아들과 다른 동호회 회원 몇 명과 다시 다녀왔다고 연락해 왔습니다. 

혹 기회가 되는 교민분들은 웨스트 호크 호(West Hawk Lake) 에 들리면 꼭 이 둘레길을 다녀보시기 바랍니다. 초반 2-3km정도만 갔다와도 괜찮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Manitoba 336 / 22 페이지
  • 다시 방문한 포트 지브롤터(Fort Gibraltar)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10.26 조회 5397 추천 0

    Manitoba 지난 추수감사절(Thanks giving day)에 갔던 포트 지브롤터(Fort Gibraltar)는 문이 굳게 닫혀있어서 Fort 내부를 구경…

  • 귀여운 다람쥐의 재롱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10.26 조회 6242 추천 0

    Manitoba Winnipeg의 St. Boniface에 있는 Fort Gibraltar에 산책을 갔다가 울타리 위에 있는 예쁜 다람쥐를 만났습니다.그 모습이…

  • 늦가을에 방문한 Fort Gibraltar 와 Whittier Park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10.16 조회 9940 추천 0

    Manitoba St. Boniface에 있는 Provencher Blvd. 을 지날 때마다 한번 가 봐야지 했는데, 마땅한시간을 못 내다가 Thanksgivi…

  • Canad Inn 의 Aaltos Garden Cafe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9.06 조회 9215 추천 0

    Manitoba 아이들이 다음주 토요일부터 한글학교에 가게 되면 온 가족이 함께 외식을 할 기회가휴일이나 방학이오기 전에는 없을 것 같아서아침에 아이들을 재촉해…

  • 매니토바주 의회 건물(Manitoba Legislative Building) 주변 풍경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8.21 조회 8089 추천 0

    Manitoba 지난 5월 31일 따뜻한 봄날 오후에 벗꽃, 라일락꽃이 만개한 매니토바주 의회 건물이 있는 공원에 산책을 갔었습니다. 시간이 나면 사진을 정리하…

  • 다운다운에 있는 도서관 Millennium Library(천년 도서관) 방문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8.18 조회 11851 추천 0

    Manitoba 처음 위니펙에 이민와서 생활하는데 필요한 건강보험카드(Manitoba Health Card), 사회보장보험카드(SIN Card),자동차면허증(D…

  • [사진으로 보는] 위니펙에도 봄이 왔어요. 댓글 2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3.22 조회 5485 추천 0

    Manitoba 위니펙(Winnipeg)시 코리돈애비뉴(Corydon Avenue)에 매일 아침마다 어김없이 뜨거운 태양이 떠오르듯이 매번 시기가 조금씩 다르기…

  • Kilcona Park와 Harbour View Golf Course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10.25 조회 6920 추천 0

    Manitoba 지난 1999년 11월 25일에 가족과 함께 위니펙에 처음 도착을 했습니다. 한국에서 이민을 간다고 주위 친지께 인사를 다니고 주변 정리 등 바…

  • 국제 평화 정원(International Peace Garden) 방문기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9.07 조회 5694 추천 0

    Manitoba 몇 년 전부터 한번 가 봐야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지만 거리가 생각보다 멀어 당일로 다녀올 엄두를 못 내고 있다가 지난 Labour Day(9…

  • 위니펙의 10핀 볼링장 방문기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9.02 조회 7639 추천 0

    Manitoba 이민와서 10핀 볼링장에 가고 싶었지만 주위에 볼링을 하는 사람도 없고, 가자고 먼저 찾아와 주는 사람도 없고...그래서 가족과 함께찾아가 보기…

  • 위니펙의 겨울 - 2006년 12월 30일 ~ 31일 눈이 내린후 위니펙의 풍경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1.07 조회 6724 추천 0

    Manitoba 2006년 12월 30일부터 31일까지 위니펙(매니토바주 전체)에는 눈이 엄청 내렸습니다. 30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31일까지 내리더니 모…

  • 아시니보인공원의 가을 (3) - The English Garden과 Leo Mal Sculpture Garden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9.26 조회 5987 추천 0

    Manitoba The English Garden 은 봄부터 가을까지 많은 꽃들로 정원이 꾸며져 많은 위니펙시민들로 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영국식 정원입니다.L…

  • Pinawa Dam Provincial Heritage Park 댓글 1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6.28 조회 7438 추천 0

    Manitoba Pinawa로 마니토바 축구협회 회원들과 야유회겸 낚시대회를 다녀왔습니다. Pinawa는 몇년전에 가족과 함께 위니펙강을 따라 경치를 구경하면서…

  • [펌] 위니펙 | 캐나다 견문록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6.20 조회 27342 추천 0

    Manitoba 인터넷에서 재미있게 읽은 한 학생의 위니펙 방문기를 옮겨왔습니다. 잠시 캐나다를 횡단하면서 위니펙에 들러 본 것을 쓴 글로 글 일부에서 매니토바…

  • 매니토바 사막(Manitoba Desert) - Spruce Woods Provincial Park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5.24 조회 7444 추천 0

    Manitoba 매니토바주에 사막(Manitoba Desert 혹은 Spirit Sands)이 있다는 얘기는 들어보셨나요?대평원에 높이 30m의 큰 모래언덕인데…

[알립니다]
** Ko사랑닷넷의 광고는 광고주의 요청에 의해 작성/광고되고 있으며, 광고내용에 대해 Ko사랑닷넷은 어떠한 보증도 하지않습니다.
** 광고에 따른 모든 거래는 본인 책임 아래하시기 바라며, 분쟁발생시 광고주와 소비자간에 직접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 허위광고나 부당한 거래가 있으면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을 주시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