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연(Irene) 부동산
신민경 부동산
Min ByungGyu 공인회계사
네이션웨스트 보험 - 마틴권
샘 마(Sam Ma)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쥴리 손 (Julie Son) - 부동산 전문 컨설턴트 (Re/Max Professionals)
Buy & Sell
데이빗 최(David Choi) 위니펙 부동산 리얼터

 
바람따라 길따라(여행기)

 

♣ 글은 글쓴이의 인품을 비추는 거울과 같습니다. 답글은 예의와 품위를 갖추어 써주시기를 바랍니다. ♣

♣ 상업적인 광고는 발견시 임시게시판으로 옮겨지며 문의는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바랍니다. ♣
♣ Ko사랑닷넷 광고안내 보기♣

 

Manitoba 분류

곰 호수 둘레길(Bear Lake Trail) 하이킹 - Whiteshell Provincial Park

작성자 정보

  • 푸른하늘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곰 호수(Bear Lake) 파노라마 풍경 사진 (사진을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화이트쉘 주립공원(Whiteshell Provincial Park)에 있는 곰 호수(Bear Lake)로 이어지는 둘레길로 한인 몇 분과 하이킹을 다녀왔습니다. 

곰 호수(Bear Lake)로 들어가는 둘레길 시작은 화이트쉘 주립공원(Whiteshell Provincial Park)의 캐디 호(Caddy Lake)와 맥길리브레이 폭포(McGillivray Falls)에서 멀지 않은 곳(약 8km 거리)에 있지만, 호수까지 차로 직접 들어갈 수 없고 편도 약 3km가 넘는 산길을 걸어야 접근할 수 있습니다. 

매니토바 주립공원 관리부의 자료에 따르면, 곰 호수(Bear Lake) 지역에서는 하이킹을 할 수 있지만 숙박 등 야영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이 호수에 무지개 송어를 풀어놓아 낚시를 하는 분들에게 좋은 곳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둘레길 초입에 있는 주차장 옆으로 화장실이 한 채 있고 그 외에는 편의 시설이 전혀 없습니다. 중간에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도 하나 없고, 둘레길 끝인 곰 호수(Bear Lake) 옆에 야외 탁자 없이 BBQ 화로가 하나 있을 뿐입니다.

곰 호수(Bear Lake)에 도착하여 주위를 둘러보니 여름에 하이킹 와서 한나절 호수에서 수영하며 물놀이를 하거나 낚시를 하다 돌아가기 좋은 곳이었지만, 화장실 등 편의 시설이 없어 무척 불편할 것 같았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하루 지내고 와야 합니다. 

이곳에 갈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둘레길 초입에 한손스 개울(Hansons Creek)을 건너야 하고 곰 호수(Bear Lake) 둘레길 종점까지 도달하기 전에 몇 번의 습지 비슷한 낮은 곳을 지나가야 해서 여름에는 신발이 물에 젖을 준비를 하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 갔을 때는 지난여름에 내린 큰 비로 홍수가 발생하여 한손스 개울(Hansons Creek) 위에 놓인 보드워크(boardwalk)가 중간 부분만 남고 앞뒤로 모두 없어져 개울을 건너는 것이 무척 조심스러웠습니다. 

지난 2018년 10월 중순에 이곳을 다녀간 한 캐나다 팀이 인터넷에 올린 산행 후기에서 신발을 벗고 개울을 건너가려는데 물이 너무 차서 건너지를 못하고 포기했다는 글을 읽어서 미리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했었지만, 막상 얇게 얼은 얼음 위를 건너가려니 무척 불안했습니다. 그리고 무척 조심하여 건너가는 데에도 불구하고 최우선에 섰던 한 사람이 결국 한 발이 무릎까지 물에 빠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신발에 각반(gaiter)을 해서 물이 많이 들어오지 않고 약간 젖는 정도로 끝나서 다행이었습니다. 풀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의 얼음을 밟고 무사히 건너갈 수 있었습니다.

<찾아 가는 길>

< 산행 경로 >





rz_GOPR0773.JPG
rz_GOPR0774.JPG
곰 호수 둘레길(Bear Lake Trail) 시작점을 지나는 44번 지방도로의 풍경

rz_GOPR0769.JPG
곰 호수 둘레길(Bear Lake Trail) 안내판

rz_GOPR0770.JPG
곰 호수 둘레길(Bear Lake Trail) 시작점은 44번 지방도로 옆에 있는 주차장에서 시작됩니다. 오른쪽으로 화장실이 하나 보입니다.

rz_G0140764.JPG
rz_G0140758.JPG
곰 호수 둘레길(Bear Lake Trail) 초입에 만난 CN Rail 풍경

rz_20181202_1.png
철도를 지나 넓은 들판을 지나갑니다. 사실은 넓은 들판이 아니고 개울이 지나가는 늪지대입니다. 사진 한가운데 짧은 보드워크(boardwalk)가 남아 있고 그 앞뒤로 있는 보드워크(boardwalk)는 홍수에 휩쓸려 갔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개울을 건너 둘레길 안내판 화살표가 오른쪽으로 가라고 해서 갔는데 길이 중간에 끊겨 길을 찾는데 엄청 시간을 소비했습니다. 나중에 돌아오면서 보니 위 사진에서 개울 건너 언덕을 중심으로 왼쪽으로 가서 언덕 뒤쪽으로 둘레길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잘못된 화살표 때문에 사진 가운데 보드워크에서 오른쪽으로 있는 덤불 속으로 들어가 길을 잃고 30분 넘게 시간을 보내다 휴대폰 GPS를 보고 다시 길을 찾아 앞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당시 정확한 GPS 지도가 없어서 대충 둘레길 방향만 잡고 갔는데 다행히 그게 맞았습니다. 위 GPS 지도는 이번에 새로 작성한 것으로 정확합니다.)

rz_G0130745.JPG
보드워크(boardwalk)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개울을 바라보고

rz_G0040662.JPG
둘레길은 높고 낮은 바위 언덕들을 끼고 곰 호수(Bear Lake)까지 2.5km 이상 이어졌습니다.

rz_G0040663.JPG

rz_G0040667.JPG
곰 호수(Bear Lake)가 보이는 곳(사진 건너편 언덕)에 도착했습니다.

rz_20181202_133557.jpg
오른쪽 언덕에서 내려와 밑에서 호수를 보고 주위를 찍은 파노라마 사진. 왼쪽 언덕으로 이어지는 곳이 둘레길 끝으로 가는 길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rz_20181202_133530.jpg
왼쪽으로 있는 바위를 넘어 가운데 호수 쪽으로 툭 튀어나온 곳이 둘레길의 종점입니다.

rz_G0030658.JPG
둘레길 종점으로 가는 길 풍경

rz_20181202_132602.jpg
둘레길 종점에서 곰 호수(Bear Lake)를 찍은 파노라마 사진

rz_G0010647.JPG
덮인 눈 사이로 나온 어린 나뭇가지/잎들과 이끼 덮인 바위, 그리고 그 옆에 떨어진 나뭇잎 하나

rz_20181202_133535.jpg
곰 호수(Bear Lake)를 떠나 출발점으로 돌아갑니다.


길을 잃고 헤매며 지나친 곳을 찍은 사진입니다. 한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둘레길을 제외하곤 싸리나무 같은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습니다. 여름이었으면 무성한 덤불 때문에 앞으로 헤쳐나가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rz_G0080682.JPG

rz_G0110695.JPG
덤불 사이에 있는 좁은 둘레길을 빠져나와 개울 쪽으로 갑니다.

rz_G0120715.JPG
풀들 사이로 얼음과 물이 있습니다. 풀이 많이 있는 곳을 밟고 개울을 건너갑니다.

rz_G0120730.JPG
개울 한가운데에 있는 보드워크(boardwalk)

rz_G0130742.JPG
보드워크(boardwalk)에서 주차장 쪽을 바라보고

rz_GOPR0772.JPG
하이킹을 끝내고 둘레길 주차장에서 44번 지방도로를 건너 센테니얼 트레일 기점(Centennial Trail Trailhead)으로 가봤습니다. 이곳에서 맥길리브레이 폭포(McGillivray Falls)까지의 거리는 산길로 약 12km입니다.


곰 호수 둘레길(Bear Lake Trail)은 한손스 개울(Hansons Creek)을 건널 때 길이 끊겨 고생한 것 말고는 한국의 한 바위가 많은 야산을 걷는 것같은 느낌을 주는 정말 예쁜 길이었습니다. 여름에 곰 호수(Bear Lake)로 하이킹과 물놀이 하러가기에 좋은 곳입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33 / 23 페이지
  • 아기자기한 언덕길 파슨스 힐(Parsons Hill) …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5.11 조회 2041 추천 0

    Manitoba 스프루스 우즈 주립공원(Spruce Woods Provincial Park)의 파슨스 힐(Parsons Hill)은 약 1.4km 길이의 짧은 …

  • 세인트 앤드루의 갑문 및 댐(St. Andrew’s L…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6.21 조회 2451 추천 0

    Manitoba 세인트 앤드루의 교구 목사관 국립 역사유적지(St. Andrew's Rectory National Historic Site)를 방문한 후 리버 …

  • (2008 Folklorama) Korean Pavil…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8.16 조회 5189 추천 0

    풍경 포크로라마 한국관은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봉사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각자가 맡은 분야에서열심히 일하시는 자원봉사자분들의 모습이 정말 보기가 좋…

  • 위니펙 시민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주립공원 - Birds…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8.15 조회 16079 추천 0

    Manitoba 위니펙(Winnipeg)시 외곽에 있는주립공원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Birds Hill Provincial Park가 아닐까 생각합니…

  • 라이딩 마운틴 국립공원(RMNP) 겨울 하이킹(첫째 날…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1.20 조회 2455 추천 0

    Manitoba 위니펙의 캐나다인 하이킹 그룹과 함께 2018년 12월 29일-30일 이틀 동안 라이딩 마운틴 국립공원(Riding Mountain Nation…

  • 겨울철 가벼운 마음으로 하이킹을 할 수 있는 아름다운 …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2.15 조회 2263 추천 0

    Manitoba 지난 일요일(2020년 2월 9일)에 하이킹을 좋아하는 분들과 화이트쉘 주립공원(Whiteshell Provincial Park)에 있는 아미스…

  • 조깅보다는 자전거 타기에 더 좋은 옐로우 리본 그린 트…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11.06 조회 1494 추천 0

    Manitoba 위니펙 국제 공항 남쪽에 동서를 가로지르는 산책로를 소개합니다. 지난 여름과 가을에 시간이 날 때마다 위니펙 시의 여러 곳에 있는 산책로들을 찾…

  • Canad Inn 의 Aaltos Garden Cafe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9.06 조회 9275 추천 0

    Manitoba 아이들이 다음주 토요일부터 한글학교에 가게 되면 온 가족이 함께 외식을 할 기회가휴일이나 방학이오기 전에는 없을 것 같아서아침에 아이들을 재촉해…

  • Pinawa의 단풍구경(1) - Whitemouth F… 댓글 2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10.05 조회 13641 추천 0

    Manitoba 위니펙에 가을이 오면서 가로수의 색깔이 노랗게 변하면서 또 낙엽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도 단풍구경을 가려고 계획했었는데 바쁘게 살다보니 시간을 …

  • 위니펙의 번즈 크릭(Bunns' Creek) 하이킹 -…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7.17 조회 3393 추천 0

    Manitoba 위니펙의 번즈 크릭(Bunns' Creek)은 레드 강(Red River)을 기준으로 위니펙 동쪽 지역에서 레드 강(Red River)으로 흐르…

  • 매니토바 센테니얼 트레일(Centennial Trail…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11.07 조회 2540 추천 0

    Manitoba 2020년 10월 말에 산행을 좋아하는 몇 분들과 캐나다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세계에서 가장 긴 둘레길인 The Great Trail of Ca…

  • Provencher Bridge(Esplanade Ri…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5.29 조회 5540 추천 0

    위니펙 The Forks에서 레드강 건너편의 성당(the Saint-Boniface Cathedral Basilica)을 이어주는 다리가 Provenc…

  • 차이나차운(China Town) 댓글 3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4.04 조회 6390 추천 0

    Manitoba 캐나다의 대도시마다 차이나타운(China Town)이 있습니다. 아시아계북미인 중에서 가장 오랜 이민역사를 갖고 있는 중국인들은 각 도시마다 차…

  • 2009년 모리스(Morris)의 Manitoba St…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3.28 조회 6920 추천 0

    Manitoba 작년 여름에매니토바 스탬피드 이벤트(Manitoba Stampede Event)를 방문한 아는 캐나다인이Ko사랑닷넷 회원분들에게 소개해도 좋다고…

  • 버즈 힐 주립공원(Birds Hill Provincia…
    등록자 푸른하늘
    등록일 05.08 조회 3332 추천 0

    Manitoba 에스커(esker)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버즈 힐 주립공원(Birds Hill Provincial Park) 내에 있는 많은 둘레길들(tra…

[알립니다]
** Ko사랑닷넷의 광고는 광고주의 요청에 의해 작성/광고되고 있으며, 광고내용에 대해 Ko사랑닷넷은 어떠한 보증도 하지않습니다.
** 광고에 따른 모든 거래는 본인 책임 아래하시기 바라며, 분쟁발생시 광고주와 소비자간에 직접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 허위광고나 부당한 거래가 있으면 kosarang@gmail.com 으로 연락을 주시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