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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이 예쁜 아시니보인 공원(Assiniboine Park) 내 강변 둘레길 하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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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아시니보인 공원(Assiniboine Park) 내 강변 둘레길에서 하이킹을 했습니다.
저녁 6시 30분에 아시니보인 공원 내 오리연못(Duck pond) 옆 쉼터에서 사람들을 만나 하이킹을 시작했습니다. 해가 지기 전이라 예쁘게 물든 단풍들을 보면서 하이킹을 시작했고, 중간에 아시니보인 강(Assiniboine River)에서 지는 해를 보았고, 다시 야간 하이킹까지 하는 재미있는 하이킹 시간이었습니다.
<찾아가는 길>
■ 가을 단풍이 예쁜 아시니보인 공원(Assiniboine Park) 내 강변 둘레길 하이킹
- 길이 : 약 7.5km
- 시간 : 1시간 약 50분
아시니보인 공원 정문 앞 풍경
공원 정문과 연결된 Conservatory Dr. 옆 잔디밭은 캐나다 거위 떼들이 모두 독차지했습니다.
이들 거위떼들은 차가 와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거위떼들이 잠시 길을 비켜주길 기다렸지만 꿈쩍을 하지 않습니다. 하이킹 약속 시간에 늦지않기 위해서 조금씩 다가서니 그때서야 길을 비켜줍니다.
나무 사이로 Lyric Theatre가 보입니다.
길가에 차를 주차하고 아시니보인 공원 오리 연못 쉼터(Assiniboine Park Duck Pond Shelter)로 걸어갑니다. 사진은 공원 중앙 한가운데 있는 아시니보인 공원 파빌리온(Assiniboine park pavilion, 혹은 Assiniboine park museum) 빌딩
아시니보인 공원 오리 연못(Assiniboine Park Duck Pond)에서 바라 본 아시니보인 공원 파빌리온(Assiniboine park pavilion) 빌딩
아시니보인 공원 오리 연못(Assiniboine Park Duck Pond)의 분수와 퀄리코 가족 센터(Qualico Family Centre) 건물
영국 정원(English Garden) 정문 오른쪽으로 있는 둘레길로 접어들며 하이킹을 시작합니다. 아침나절에 참석자가 몇 명인가 확인했더니 10명 이상이더니 오후에 날씨가 흐리고 서늘해지니 많이 불참했습니다.
아시니보인 공원 다리(Assiniboine River Park Bridge)쪽으로 연결된 둘레길 풍경
둘레길 옆에 나무로 쉼터를 만들려고 준비한 곳이 있습니다. 나무들을 겹겹이 쌓아 겨울철에 바람을 피할 곳을 만듭니다.
공원 둘레길에 조깅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이 보입니다.
아시니보인 공원 다리(Assiniboine River Park Bridge). 포티지 애비뉴(Portage Ave.)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자전거 대여소 풍경
길 옆에 있는 죽은 나무 한그루와 그 나무 속 빈 공간을 확인해 봅니다.
다리 옆 강변 둘레길로 들어갑니다.
아시니보인 강 바로 옆이라 늪지처럼 생겼습니다.
강변에서 나와 포장된 둘레길로 나왔습니다. 다리(뒷)쪽을 바라보고
다시 포장된 둘레길에서 벗어나 강변 둘레길로 들어섭니다. 자전거가 많이 다니는 곳인지 좁은 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강변 한 나무에 뭔가 공처럼 달려있어 가까이 다가보니 벌집입니다.
강변에서 바라 본 아시니보인 공원의 북동쪽 입구로 차 한 대가 지나갑니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위한 작은 다리
포장된 둘레길에 출입통제가 되어 들어가 보니 길이 무너졌습니다. 폭우로 아스팔트 밑에 있는 흙이 유실되면서 도로가 내려앉았습니다.
길이 움푹 들어가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 작은 재미를 줄 것 같습니다.
다시 아스팔트로 포장된 둘레길로 나왔습니다. 이곳에서 출발한 장소로 되돌아 갑니다.
도로가 무너진 곳까지 왔습니다. 강변쪽으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강변 둘레길도 흙이 유실되어 많이 무너졌습니다.
서서히 해가 지고 있습니다.
숲 뒤로 큰 등불이 환하게 켜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빨갛게 물든 나뭇잎 하나
노을 햇빛에 나무 상단이 노란색으로 환하게 물들었습니다.
멀리 아시니보인 공원 다리가 보입니다.
아시니보인 강의 하류(다운타운)쪽을 바라보고
아시니보인 공원 파빌리온이 보이는 곳까지 되돌아 왔습니다.
구름에 불이 붙은 것처럼 보입니다.
아시니보인 공원 다리 아래로 지나갑니다.
영국 정원 옆 숲속에 있는 나무로 만든 쉼터
처음 출발했던 오리 연못으로 돌아왔습니다. 분수에 조명이 들어와 빛이 납니다.
이번에는 영국 정원으로 들어갑니다.
풀 끝부터 마르면서 색깔이 변하고 있습니다.
직원이 다니면서 관람시간이 끝났다고 모두 나가라고 소리칩니다. 시계를 보니 7시 30분이 되었습니다.
레오 몰 조각 정원(Leo Mol Sculpture Garden)을 한바퀴 돌지 못하고 그냥 통과하여 후문쪽으로 갑니다.
후문 옆에 있는 소녀 조각상
조각공원 후문쪽에 있는 주차장에 가로등이 들어왔습니다.
조각공원 담에 있는 담쟁이 덩쿨 잎들
다시 강변 둘레길로 들어갑니다.
아시니보인강으로 내려가 봅니다. 멀리 석양이 아름답습니다.
어두운 둘레길을 가끔 손전등에 의지하여 돌아 돌아 아시니보인 공원의 서쪽 입구쪽(Assiniboine Park Dr)으로 나왔습니다.
로브린 블러바드(Roblin Blvd)를 걷고 있는 사람들.
아시니보인 공원 동물원(Assiniboine Park Zoo) 정문 건물이 보입니다.
공원 안을 순회하는 무료 버스에 대한 안내도입니다.
아시니보인 공원 동물원(Assiniboine Park Zoo) 정문 건물
아시니보인 공원 동물원(Assiniboine Park Zoo) 정문 앞에 있는 곰 3마리 조각상
조명 색깔이 좀 으스스 합니다.
바이슨(Bison)이 갇혀 있는 울타리 옆을 지나 동물원 동문쪽 주차장을 향해 걷고 있는 사람들. 공원을 떠나는 차량들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어린이 놀이터 Nature Playground를 가로질러가려고 했더니 문이 굳게 닫혀있어 파빌리온 쪽으로 빙 돌아갑니다. 나비 모양 조명이 예쁩니다.
아시니보인 공원 파빌리온 옆으로 지나갑니다.
길을 밝히는 등불에 뭔가 쓰여있어 가까이 가보니 기부금 액수에 따라 사람들 이름을 써놨습니다.
캐나다 사회 시스템이 대중을 위한 뭔가(특히 건축물)를 하려고 하면, 지방정부/주정부/연방정부의 자금에 더하여 지역사회 주민들의 기부금이 합하여 만들어지다 보니 완공 후에는 이렇게 등불, 도보 블록, 안내판, 조각상, 벽면 등에 기부한 사람들의 이름을 기록합니다. 어떤 때는 제일 기부금을 많이 낸, 그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영향력을 발휘한 사람의 이름을 건물 이름에 붙일 때도 종종 있습니다. 어쨌든 사회를 위해 기꺼이 자기 주머니에서 돈을 낸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오리 연못이 비친 쉼터의 풍경
분수와 오리 2마리
오리 연못의 분수와 멀리 보이는 공원 파빌리온의 야경이 멋있습니다.
약 1시간 50분 동안 밝은 낮에 출발하여 석양을 보고 완전히 어두운 밤에 출발한 곳에 도착하면서 평소에 보지 못하던 풍경을 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아시니보인 공원에 해가 진 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다니는 것이 위니펙의 다른 공원에서 좀처럼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니라서 매우 인상적이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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