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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분류

위니펙에서 미국 옐로우스톤 및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 다녀오기 (3) - Grand Canyon North 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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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하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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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캐년 국립공원(Grand Canyon National Park)의 북쪽 가장자리(North Rim)에 한 밤 중에 도착해서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몇 시간 후에 있을 일출을 기다리며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캠핑장과 호텔 등을 예약하지 않고 특별한 시간 계획 없이 발걸음이 떨어지는데 까지 차로 돌아다니다가 돌아오자고 떠난 여행이라 숙소가 어떻게 될지 몰라 텐트와 침낭, 삽, 천막 등 나름대로 만반의 준비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밴의 뒷좌석에 있는 의자는 모두 빼고 호텔이나 캠핑장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그곳에서 쉴 수 있도록 빈 공간을 만들어 에어매트와 침낭을 깔아 피곤할 때는 언제든지 쉴 수 있도록 준비를 했었는데 여행 중에 몇 번 그것을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Grand Canyon National Park)의 북쪽 가장자리(North Rim)에서
남쪽 가장자리(South Rim)-라스 베가스(Las Vegas)로 가는 길에 있는 관광 명소 및 설명

<참고>  를 선택하여 보이는 목록에 있는 지명을 누르면, 지도에 표시가 되고 설명과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를 누르면 전체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지도에서 + 를 눌러 지도를 확대하면, 더 자세하게 관광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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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캐년 북쪽 가장자리(North Rim)에서는 찾아 볼 곳이 남쪽 가장자리(South Rim)보다 4-5 군데로 단순하다.
(링크된 사진 : 출처 - http://npmaps.com/grand-canyon/)
(참고 : 위 그림 또는 링크를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새벽 5시가 조금 넘는 시간에 맞춰놓은 알람 소리에 깨서 일출 시간에 늦을까 봐 바쁘게 외투와 카메라를 챙겨 들고 길을 나섰습니다. Grand Canyon North Rim Lodge 뒤쪽으로 나있는 오솔길을 따라 편도 약 400m 떨어진 Bright Angel Point (고도 해발 2516 m, 8255 ft)로 갔습니다. 아직 해는 떠오르지 않아 어둑어둑하고 아침 공기가 싸늘한데 벌써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 10여 명이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해가 뜨는가 싶어서 사진을 찍다 보니 20여분이 안돼서 지평선 위로 나온 해는 다시 구름 속으로 들어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환한 햇빛이 그랜드 캐년을 비추며 흑백 사진 속의 무채색 풍경 같았던 것이 잠깐이나마 일부 지역이 햇빛을 받아 천연색의 유채색 풍경으로 바뀌는가 싶더니 다시 무채색 풍경으로 돌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강렬한 아침 햇살이 그랜드 캐년 속을 비추니 거리를 가늠하기가 어렵던 그 희미했던 언덕과 언덕, 계곡과 계곡을 연결하던 선들이 갑자기 입체감 있게 눈 앞에 다가오는데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좋던 시간도 몇 분 만에 해가 구름 속에 들어가니 다시 흑백 사진 속의 풍경으로 돌아갔고, 그렇게 환호성을 지르며 일출을 같이 보던 약 30여 명의 관광객들도 모두 사라지니 그곳에는 조용한 적막만이 남았습니다. 

많은 아쉬움에 십여분을 그곳에서 서성거리며 있다가 서늘한 바람에 추위를 참지 못하고 차로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일출을 보고 잠시나마 그랜드 캐년의 짜릿한 풍경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랜드 캐년에는 운무가 드리워지거나 안개가 껴서 제대로 구경 못하고 그냥 간다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아래는 Bright Angel Point 에서 일출 시간별로 찍은 그랜드 캐년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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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North Rom Visitor Center와 Grand Canyon North Rim Lodge 풍경입니다. 참고로 나귀(mule)를 타고 그랜드 캐년 속으로 들어가는 투어 가격 안내판을 찍어놓았습니다. 혹 계곡 속을 구경하고 싶지만 다리가 불편한 분들은 나귀를 빌려 타고 여행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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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북쪽 가장자리(North Rim)의 다른 구경 포인트인 Point Imperial와 Cape Royal을 보기로 했습니다.


<참고>
그랜드 캐년(Grand Canyon)하면 대다수가 교통편이 좋은, 접근하기 좋은 남쪽 가장자리(South Rim)를 찾는다고 하고, 인터넷에서 도는 사진들도 대부분 남쪽 가장자리(South Rim)에서 찍은 사진들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북쪽 가장자리(North Rim)가 옐로우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National Park)을 구경하고 오는 우리 가족이 차로 접근하기가 쉽고, 남쪽 가장자리(South Rim) 보다 평균 305m(1000피트)가 더 높아서 북쪽 가장자리(North Rim)에서 보는 그랜드 캐년이 더 웅장하게 보인다고 해서 목적지를 북쪽 가장자리(North Rim)로 정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차를 운전하여 Point Imperial 가는 길은 왕복 2차선 도로로 좁고 굴곡이 많이 있어 속도를 내며 달리기에는 어려운 길이었습니다. 또한 좌우로 숲이 가득하여 전망도 좋지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몇 걸음 가자 확 터진 풍경이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었습니다. 

North Rim Visitor Center(고도 해발 2576 m, 8255 ft)에서 Point Imperial 가는 길은 외길입니다. 한참을 가다 삼거리가 한 곳 나오면, 그곳에서 좌회전해서 가면 Point Imperial, 그냥 직진하면 Cape Royal 이 나옵니다.


아래는 Point Imperial (고도 해발 2683 m, 8803 ft) 에서 찍은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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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hnu Te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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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Imperial에서 오던 길을 삼거리까지 되돌아가 좌회전해서 쭉 끝까지 가면 Cape Royal (고도 해발 2343 m, 7685 ft) 이 나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오솔길을 따라 약 800 m를 걸어가면서 왼쪽으로 그랜드 캐년을 구경하기 좋은 곳이 3곳 정도 나왔었는데, 가장 풍경이 좋은 곳이 Angels WindowCape Royal에서였습니다. Angels Window는 멀리서 보는 모양도 좋고 그 위에서 보는 계곡 풍경도 좋았습니다. 


아래는 Cape Royal에서 찍은 풍경들입니다. 햇빛이 없는 흐린 날씨라 풍경이 밋밋했었지만 엄청난 규모의 계곡이 정말 굉장했습니다. 미국은 땅덩어리가 큰 것만큼 그랜드 캐년 풍경도 정말 어마어마하게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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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s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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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s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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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e Royal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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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집에 와서 사진을 정리하며 생각해 보니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Grand Canyon National Park)의 북쪽 가장자리(North Rim)를 구경하는 순서는 아래와 같이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North Rim Lodge --> Bright Angel Point --> Cape Royal --> Walhalla Overlook --> Roosevelt Point --> Point Imperial

http://www.willhiteweb.com/arizona_travel/grand_canyon_national_park/grand-canyon-north-rim-map.jpg
Grand Canyon North Rim 지도


그날 오후에 글랜 캐년 댐(Glen Canyon Dam, 미국에서 2번째로 큰 인공호 Lake Powell을 만든 댐, 가장 큰 인공호수는 Hoover Dam 이 만든 Lake Mead라고 함)과 호스슈 밴드(Horseshoe Bend)를 구경하기로 계획을 했기 때문에 North Rim 에 있는 Walhalla Overlook과 Roosevelt Point는 방문을 하지 않고 그냥 지나쳤는데 시간이 있는 분들은 꼭 보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인터넷에서 사진을 찾아봤는데 그쪽에서 보는 풍경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시간이 많은 분들은 Kaibab Trail를 따라 체력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내려갔다 올라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Trail에서 바라보는 계곡 풍경이 멋있습니다. 



<참고>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Grand Canyon National Park)의 북쪽 가장자리(North Rim)를 방문할 것인지, 아니면 남쪽 가장자리(South Rim)를 방문할 것인지 비교를 해놓은 홈페이지입니다. 이 글을 읽고 북쪽 가장자리(North Rim)를 방문했는데, 막상 현장을 방문하고 보니 남쪽 가장자리(South Rim)를 지나치면 안 될 것 같아서 여행경로를 뒤늦게 수정했습니다. 참고하세요.



<참고>
그랜드 캐년은 살아있는 지질학적 현장이라고 합니다. 밝은 햇살이 비추면 계곡면을 따라 각양 각색의 토지층이 빛을 뿜어냅니다. 아래 그림은 그것을 설명해 주는 설명서 입니다.


http://image.slidesharecdn.com/northrimguideandmaps2014grandcanyon-140511053514-phpapp02/95/nostalgicoutdoors-grand-canyon-national-park-north-rim-guide-maps-15-638.jpg

  

<참고>

아래는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Grand Canyon National Park)과 인근의 지온 국립공원(Zion National Park), 브라이스 국립공원(Bryce National Park)까지의 지층대를 비교해 놓은 것입니다. 지층 모양이 사진을 보아 비슷비슷한 것 같았는데 실제로는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Grand Canyon National Park) 지대는 더 오래된 지층이었습니다.

http://hyperphysics.phy-astr.gsu.edu/hbase/Geophys/imggeo/grandstaircase.jpg

http://hyperphysics.phy-astr.gsu.edu/hbase/Geophys/Grandstai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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