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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니보인 숲(Assiniboine Forest) 야간 하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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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 밤에 아시니보인 숲(Assiniboine Forest)으로 야간 하이킹을 다녀왔습니다. 캐나다인 하이킹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아시니보인 숲(Assiniboine Forest)을 야간에 하이킹하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하이킹을 하면서 가장 뜻밖이었던 것은 야간에 숲 속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난 것이었습니다. 위니펙 시의 몇몇 공원들을 야간 하이킹을 하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만나는 경우는 거의 없었는데, 가로등이 없는 컴컴한 아시니보인 숲(Assiniboine Forest) 속을 손전등 없이 무서워하지도 않고 개 한 마리 끌고 산책하는 여자분, 젊은 남녀 한 쌍, 개를 몇 마리 데리고 산책하는 남자분, 그리고 가족으로 보이는 몇몇 사람들 등을 만났습니다. 별안간 큰 개가 나타나 발 밑까지 달려와 멈추면 뒤따라 어김없이 개 주인이 나타나곤 했습니다.
<찾아 가는 길>
<하이킹 코스>
하이킹을 하면서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화질이 좋지는 않지만 숲 속 분위기는 충분히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아시니보인 숲(Assiniboine Forest) 주차장에서 본 트레일 입구
아시니보인 숲(Assiniboine Forest)의 제일 가운데 있는 연못 옆 언덕 위에 있는 구조물 (아래에 긴 의자가 있음)
아시니보인 숲(Assiniboine Forest) 위로 위니펙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들이 자주 지나갑니다.
언덕 위에서 내려다 본 아시니보인 숲(Assiniboine Forest) 가운데 있는 습지(marsh)
길게 쭉 뻗은 산책로
길을 잘 못 들어 아시니보인 숲(Assiniboine Forest)의 남단 경계를 지나는 하트 둘레길(Harte Trail)로 나왔습니다.
나무들 사이로 달이 보입니다.
앞을 걸어가고 있는 동호회 회원들. 다른 사람들이나 동물들을 방해하지 않으려고 밝은 백색 헤드라이트를 사용하지 않고 적색 헤드라이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시 숲 속 가운데에 있는 연못 널빤지를 깐 산책길(boardwalk)을 지나고 있습니다.
손전등도 없이 개 한 마리를 끌고 산책을 하는 여자분을 언덕에서 만났습니다. 어두운 숲 속을 혼자서 산책하다니 강인한 마음을 가졌는가 봅니다.
언덕 위에서 아시니보인 공원 쪽을 바라보고
하이킹은 약 1시간 30분간 약 8km 정도를 했습니다. 주위가 어두워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옆에 있는 사람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주차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시니보인 숲(Assiniboine Forest) 주위로 주택 단지가 있다 보니 다른 공원들 보다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하이킹 복장에 손전등 등을 챙기고 산책하시는 기회를 갖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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