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itoba 분류
라이딩 마운틴 국립공원(RMNP) 겨울 하이킹(둘째 날) - 문 레이크 트레일(Moon Lake Trails)
작성자 정보
- 푸른하늘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612 조회
- 0 추천
-
목록
본문
라이딩 마운틴 국립공원(RMNP)의 문 레이크(Moon Lake) 캠핑장에서 둘째 날을 맞았습니다.
아침 늦게까지 잠을 자고 일어나 씻고 잠깐 산책을 하고 아침 먹고 천막을 접으니 오전 11시가 되었습니다.
전날 늦게 천막을 치고 잠을 자느라 주위가 어땠는지 몰랐지만, 아침에 일어나 밖으로 나가니 정말 주위 풍경이 예뻤습니다. 나무 가지들에는 눈들이 수북이 쌓였고 어떤 나무들은 눈보라에 한쪽 방향으로만 눈이 쌓여 있는 등 색다른 풍경을 보여주었습니다.
<참고> 눈보라가 날리는 해가 없고 흐린 추운 날씨 때문에 사진이 어둡게 나와 사진을 밝게 좀 보정했습니다.
캠핑장 한가운데 있는 화장실. 오른쪽 건물은 현대식 화장실로 보였으나 잠겨 있었고 왼쪽에 있는 작은 화장실은 재래식(푸~세식) 화장실이었습니다.
캠핑장 산책로 한쪽에 있는 긴 의자와 나무들
사람들이 사냥용 천막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천막을 설치하는데만 1시간, 접는데도 약 30분은 걸린 것 같습니다.
< 찾아 가는 길 >
저 멀리 캠핑장으로 가는 길이 보입니다. 도로를 막은 블록을 치우고 캠핑장에서 1박 했었습니다. 물론 캠핑장 입구에 있는 무인 등록대에서 등록하고 신용카드로 캠핑장 1박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국립공원 내 캠핑장들에는 관리인이 없이 대부분 무인 등록대가 캠핑장 입구에 있습니다.
문 레이크(Moon Lake) 트레일헤드(Trailhead) 주차장 앞 풍경
문 레이크(Moon Lake) 트레일헤드(Trailhead, 산행길 시점)에 있는 안내판과 그 위에 쌓인 눈
< 산행 지도 >
- 산행 거리: 약 9.1km
- 산행 시간: 약 3시간 20분
- 고도: 최저 해발 660m, 최고 해발 700.6m
트레일에 들어서니 멀리 문 레이크(Moon Lake)가 보입니다.
트레일헤드(Trailhead, 산행길 시점)쪽을 돌아보고
문 레이크(Moon Lake) 풍경
문 레이크(Moon Lake)를 크게 한 바퀴 도는 트레일을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기 위해서 오른쪽으로 나 있는 트레일로 들어섭니다. 막힌 곳이 없는 호수가라서 강한 바람과 함께 휘날리는 눈이 매우 춥게 만듭니다.
숲 속으로 들어오니 바람이 잦아들어 걷는 것이 조금 편해졌습니다. 침엽수 위에 쌓인 눈이 겨울 나라로 들어온 것을 실감 나게 합니다. 위니펙 시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풍경을 맞닿게 됩니다.
크리스마스트리(Christmas tree)처럼 서 있는 침엽수가 정말 멋있습니다.
폭풍에 쓰러져 있는 나무의 밑이 보입니다.
사람들이 숲 속을 걷고 있습니다.
하이킹 중에 만난 전망대(Overlook)에서 본 문 레이크(moon lake). 문 레이크 트레일은 숲 속을 따라 걷는 트레일로 하이킹 내내 호수가 거의 보이지 않고 캠핑장 인근에서만 호수가 보입니다.
(사진 위) 호수 반대편에 도착했습니다. (사진 아래) 카메라의 줌렌즈를 당겨 반대편을 확대해 봅니다. 가운데 출발했던 곳이 보입니다.
호수가에서 가까운 캠핑장 풍경
마침내 처음 출발했던 곳에 도착했습니다.
문 레이크(Moon Lake) 입구 쪽에 있는 쉼터. 쌓여있는 장작들이 보입니다.
하이킹을 끝내고 주차장으로 향하는 사람들
문 레이크(Moon Lake) 하이킹을 시작하며 들어갔던 숲이 보입니다.
문 레이크(Moon Lake) 쉼터와 문 레이크(Moon Lake)
마지막으로 지나온 곳을 돌아보고
하이킹을 끝내고 집으로 갈 준비를 하는 사람들
날씨는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무척 추운 날씨였지만, 침엽수가 눈으로 덮인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하이킹이었습니다. 추운 날씨였지만 땀을 흘리며 하이킹을 했고, 겨울 캠핑을 하며 난로를 중심으로 모여 함께 오손도손 얘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러분들도 시간이 되시면 겨울 캠핑을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색다른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단, 추위를 잘 보낼 수 있도록 필요한 장비는 잘 챙겨야 합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