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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홈과 떠난 캐나다 동부여행 2 캐노라의 Anicinabe Park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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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니부동산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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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45분에 눈이 떠졌다.

자명종없이 일어나기 힘든 것이 나의 잠습관인데, 웬지 차에서 잠을 잔다는 것이 이런 몸의 리듬을 여차없이 깼나보다. 어젯 밤 늦게, 캠핑장에 들어와 캠핑장의 모습을 잘 볼수 없었는데, 우리가 파킹한 바로 앞에 거대한 호수가 자리잡고 있었다니....  눈을 뜨자마자 그 이층침대의 작은 유리를 통해 호수를 볼수 있었는데. 그 벅참이란!  한동안 잊고 지냈던 어린시절의 아늑하고 그리운 추억과 맞다다지는 느낌이었다.

호수뿐만이 아니었다. 그사이로 흔들거리는 나무다리와 호수가를 둘러싸고 있는 동화속에 나옴직한 멋진 별장들도.

간단하게 카프치노 한잔과, 토스트 한조각으로 아침을 떼운뒤, 식구들과 산책을 하기 시작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 이른아침에 수영을 하거나 조깅을 한다.

처음와서는 캐나다 자연에 참 많이 낯설워하던 조카들도, 이제는 점차 이런 자연에 동화되어지는 것 같고.
풀과 들꽃을 들여다 보기도
물속에서 뭔가를 찾기도 혹은 나뭇사이의 벌레들도 만져대면서. 비록 나뭇가지를 이용하고는 있었지만.
...........................................

선더베이로 가는 도중, 트럭에 트레일러를 달고가던, 앞차에, 길을 건너가던 사슴 한마리가 치이는 사고가 일어났다. 앞차의 갑작스런 정지에, 그 차를 따라가던 우리차도 급작스레 정지가 되고, 한동안 하이웨이가 어수선해졌다.

캐나다에서는 어디서나 갑작스레 사슴이 뛰어나올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특히 로키쪽은 수도없이 그런일을 겪었다. 동부쪽은 그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위험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다친 사슴에 대한 안타까움과 운전에 대해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지면서, 이번여행이 무사히 끝마치기를 빌며, 우린 선더베이의 레드 락과 기상천외한 모습의 산형상을 가진, 오대호의 하나인 superior을 끼고 다음 캠핑장으로 향했다.

.......................................................

저녁에, 세안을 하고, 스킨을 안가져온 언니 올케가 내 스킨을 빌려쓰면서 하는 말들
"어머 스킨통이 무슨 식초용기 같네"
"염려마! 아무리 어렵게 살아도 얼굴에 식초 바르지 않으니까." 했지만 그들이 가지고 온 야들야들한 화장품용기들과 나의 투박한 화장품용기들을 번갈아보면서, 잠시 기분이 상하기도...그들과 비교하니 난 영낙없는 연변 아줌마다.  



*****
1.캠핑장은 되도록, 주에서 운영하는 곳을 이용하시길.
   시설도 좋은 편이지만, 거의가 지도상에 표시되어져 있고, 일단은 모든것이 안전하다. 파크와 인접해 있으므로, 경관도 수려하고...
2. 하룻밤 캠핑하는데-30불정도(모닥불을 피울수 있는 나무도 6불정도면 살수 있다)
3. 캐나다에서는 특히 길가의 사슴을 조심하시기를...





캐노라의 anicinabe 캠핑장
모터홈과 트럭에 달고 다니는 트레일러가 보인다.
특히 이번여행에서는 모터홈보다는 이런 트레일러와 텐트족을 많이 보았는데,
아마 기름 인상이 주된 요인이 아닐까한다.



호수가를 산책하는 식구들



호수가의 예쁜 별장들과, 계단을 따라 서 있는 보트들



수많은 다람쥐에, 조카들은 거의 환호성을 질러댔다.
영어연수를 목적으로 온 올케와는 달리,
난 조카가 이런 많은 자연들을 보고 가는 것에 더 즐거움을 같기도.



자유로운 아이들
딸아이는 호수가에서 발레를
조카는 물고기와 대화를



호수가 다리에서 바라본 캠핑장 모습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연이 깃들여져 있는 호수가의 작은 무덤
의외로 아이들이 더 감동을 받은듯.









이 파킹장에서 만난 들꽃들
아마 내가 이여행에서 가장 많은 경이로움과 기쁨을 누리게 한 것들이다.
"캐나다에 이렇게 많은 들꽃들이 있었다니..."



선더베이로 가는 하이웨이 길목에서



호수가 나타나기 시작
아마도 이제는 긴긴 시간을 이 호수들과 벗하며 가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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