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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itoba 분류

버즈 힐 주립공원(Birds Hill Provincial Park) 하이킹 (3) - 빙하가 녹으면서 생긴 에스커 둘레길(Esker 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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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하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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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커(esker)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버즈 힐 주립공원(Birds Hill Provincial Park) 내에 있는 많은 둘레길들(trails) 중에 동물 이름도 아니고 나무나 꽃 이름도 아닌 것인 에스커(esker)라는 말이 있어 온라인 백과사전에서 찾아봤습니다.


■ 에스커(esker)

빙하 밑에는 터널 모양으로 융빙수가 흘러내리는데 그 물을 따라 운반된 사력은 마치 제방을 쌓은 듯이 길게 쌓이게 된다. 높이 5∼50m, 너비 10∼200m이며 유로를 따라 형성되기 때문에 심한 사행(蛇行)을 이루며 수십km씩 연속되는 경우가 많다. 측면은 급경사를 이루나 정상부는 평평하고 하류측에 완만한 경사를 이룬다. 북부 유럽 ·캐나다 등지에서 이와 같은 지형을 많이 볼 수 있다. 이 용어는 아일랜드에서 처음으로 사용했다.

<지리> 빙하가 흐르는 방향으로 형성된 둑 모양의 언덕. 높이는 20~30미터, 길이는 수십 km이며 빙하 속의 갈라진 틈으로부터 흘러든 물이 하상(河床)에 모래, 자갈 따위를 퇴적시켜 생긴다.



위키미디어(wikimedia.org) 홈페이지에 있는 자료에 따르면, 전형적인 에스커(esker) 모양은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5/52/Esker_Einunndalen.JPG/800px-Esker_Einunndalen.JPG
Esker in Einunndalsranden naturreservat, Hedmark, Norway


이런 제방 같은 곳을 따라가는 둘레길이니 얼마나 멋질까 하는 생각에 자전거를 타고 한 바퀴 돌아봤습니다. 그런데 버즈 힐 주립공원(Birds Hill Provincial Park) 내 에스커(esker)는 위 사진처럼 차 한 대가 다닐 정도 크기의 작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큰 산의 완만한 능선처럼 넓고 평평해서 내가 정말 에스커(esker) 위에 있는 것인지 실감이 안 났고, 다만 둘레길 한 편으로 산기슭처럼 경사진 면에 빽빽하게 나무들이 들어차 있어서 대충 그렇겠구나 하고 짐작될 뿐이었습니다.


Esker_Tail_Map.jpg
(사진을 클릭하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에스커 둘레길(Esker Trail)

- 길이 : 약 5.7km
- 시간 : 자전거 약 30분~40분, 걷기 약 1시간 이상
- 고저차 : 제일 낮은 곳이 해발 고도 247m이고 제일 높은 곳이 해발 263m 입니다.  
           (위 그림의 고도는 휴대폰 앱에서 표시된 것을 가져왔는데 정확하지 않습니다.)



에스커 둘레길(Esker Trail)은 버즈 힐 공원 목장(Birds Hill Park Ranch)의 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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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힐 공원 목장(Birds Hill Park Ranch)의 주차장 옆에 있는 레스토랑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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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말을 실어 온 트레일러를 세워놓고 말을 탈 준비를 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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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옆에 있는 넓은 들판(승마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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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들판에서 폴로 경기(polo : 경기자가 말을 타고 목재로 만든 공을 스틱으로 쳐서 상대편의 골에 집어넣어, 득점수로 승부를 겨루는 경기)를 하는가 봅니다. 이 표지판 왼쪽으로 조그만 계단식 객석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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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한 가족이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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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주위로 몇 개의 둘레길들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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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커 둘레길(Esker Trail)은 승마 경기장으로 쓰이는 넓은 들판쪽을 보고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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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커 둘레길(Esker Trail)에 대한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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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 난 도로를 따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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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표지판을 보면 조금 전에 있은 둘레길로 들어가는 분기점을 지나친 것입니다. 뒤쪽으로 30미터 정도 전에 왼쪽으로 길이 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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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커 둘레길(Esker Trail)에 대한 안내 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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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둘레길들이 몇 개로 갈라졌다 다시 하나로 합쳐졌다 합니다. 둘레길 표식만 따라가면 방향을 찾는게 어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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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이 약간 오르 내리는 정도라 어렵지는 않습니다. 다만 말을 타는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는지 말똥이 많고 둘레길 초기에 풀이 없이 모래들로 길이 되어 있어 자전거 달리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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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버즈 힐 주립공원에서 제일 높은 곳인 해발 265m의 그리피스 힐(Griffiths Hill)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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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피스 힐(Griffiths Hill)에 있는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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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피스 힐(Griffiths Hill)에서 에스커 둘레길(Esker Trail)로 돌아와 가던 길로 갑니다. 이곳(3.4km지점)에서부터 약 4.7km 지점까지는 신나는 내리막 길입니다. 휴대폰 앱에 나타나는 고도차는 21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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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커 둘레길(Esker Trail) 좌우로 사시나무(Aspen)가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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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커 둘레길(Esker Trail)의 4.7km 지점부터 5.4km 까지는 오르막 길이고 한 지점에서는 심한 오르막을 형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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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의 주차장쪽이 가까와지면 다시 모래길로 길이 바뀝니다. 길이 안좋아 걷는 사람들이 없을 줄 알았는데 배낭을 메고 걷는 3쌍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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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의 주차장 옆에 있는 레스토랑 건물 뒤편으로 나왔습니다. 다른 둘레길 안내서를 보니, 시계 반대방향으로 에스커 둘레길(Esker Trail)을 돌려면 레스토랑 뒤쪽에서부터 시작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오른쪽 나무 옆으로 작은 동물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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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동물원(?)에는 아이들을 위한 염소, 닭, 비둘기 등등 동물들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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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동물원 옆에 있는 목장 풍경



사전에서 찾아본 에스커(esker)에 대한 자료를 토대로 제방 위를 달리는 자전거 하이킹을 상상했다가 사시나무들에 둘러싸인 둘레길을 돌아보고 왔습니다. 

신나게 속도를 내며 자전거를 타려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지만, 털털거리는 비포장길을 달리고 싶은 분들과 친구들이나 부부가 이런저런 얘기하며 무작정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처음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원하는 분들에게 에스커 둘레길(Esker Trail)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참, 겨울에는 크로스컨츄리 스키(Cross Country Ski)로 인기가 많은 코스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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