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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강을 따라 한바퀴 도는 킹스 공원(King's Park) 겨울 하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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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하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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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 위니펙 시에서의 겨울은 무척 따뜻한 것 같습니다. 이맘때는 보통 낮 기온이 영하 15도-20도 정도까지 떨어져야 할 것 같은데 요즘 계속 영하 10도 이상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그래서 행복합니다. ^^
지난 일요일에 있은 킹스 공원 하이킹(King's Park Hiking)도 새벽에는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는 추운 날씨였지만 아침 9시 30분경에는 영하 10도 이상으로 올라가 공원을 걷기에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아마 체감하기로는 영하 6-7도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침 햇살이 쏟아지는 나무들 사이로, 또는 눈이 반사되어 비치는 햇살을 보며 상큼한 겨울 분위기를 느끼면서 하이킹을 했습니다. 하이킹을 하는 내내 공원에서 개를 끌고 나온 사람들 또는 산책하는 노부부 등 추위와 상관없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하이킹 코스>
아래는 하이킹을 하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우선 킹스 공원(King's Park) 안 쪽을 한바퀴 도는 산책로를 걸어갑니다.
공원 안에 조금 높은 언덕이 있는데 이곳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눈썰매를 타는 사람들이 있었는가 봅니다. 왼쪽으로 눈썰매 자국이 많이 나 있습니다.
공원 한가운데 있는 중국식 정자가 왼쪽으로 보입니다.
공원 내부 산책로를 한바퀴 돌고 이제는 레드강(Red River)에 가까운 산책로로 들어갑니다. 이곳 강변 산책로는 주로 자전거들이 많이 다니는 산책로로 폭은 좁지만 여름에는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산책하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레드강(Red River) 바로 옆으로 붙은 산책로. 강변이 계속 무너져 절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강변을 지나 산책로 끝은 주택가로 이어집니다. 공원 앞 주택가를 다시 한 바퀴 돌아 공원으로 돌아왔습니다. 이곳 주택가는 펨비나 하이웨이(Pembina Highway)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위치해 있어 차량들의 통행이 많지 않은 조용한 주택가를 형성하고 있고 오래된 주택들도 있어 걸으며 주택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시간이 되는 분들은 이곳에서 즐거운 산책을 하시기 바랍니다. 겨울 동안 스노슈잉(snowshoeing, 눈신 신고 걷기) 또는 눈썰매(tobogganing)를 타러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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