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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itoba 분류

애로우헤드 트레일(Arrowhead Trail)과 브룰 트레일(Brule Trail) 하이킹 - 라이딩 마운틴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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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하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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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마운틴 국립공원(Riding Mountain National Park)에 도착했습니다. 남쪽 정문에서 입장료를 내고 국립공원 내의 유일한 마을이자 휴양촌인 와사가밍(Wasagaming)을 방문했습니다.

국립공원 안내소(Visitor center)에 들려 잠깐 전시물을 보고 화장실도 다녀올 목적이었는데 안내소의 문은 굳게 잠겨있었고 공원에 있는 야외 화장실도 문이 잠겨있었습니다.

유람선이 있는 클리어 호(Clear Lake) 선착장으로 풍경을 보러 갔는데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고 추워 바로 차로 돌아왔습니다. 아직 호수에는 얼음이 그대로 남아 있었고 유람선은 뭍으로 올라왔는지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아직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휴가 시즌이 시작되지 않아서 인지 마을 내 가게도 레스토랑 등 몇 개만 문을 연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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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사가밍(Wasagaming)의 클리어 호(Clear Lake) 선착장쪽 파노라마 풍경
(사진을 새 창으로 열거나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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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beach)쪽 호수가에 캐나다 거위 두 마리가 있습니다. 호수에는 그대로 얼음이 남아 있습니다.


원래 라이딩 마운틴 국립공원(Riding Mountain National Park)을 방문한 목적은 조지 크릭 트레일(Gorge Creek Trail)의 하이킹이었는데 왕복 약 13km 거리가 참가한 일행 중 어린이가 걷기에는 힘든 코스라 그곳을 편도로 지나가고 대신 어린이들도 참가할 수 있는 다른 트레일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첫번째 방문한 트레일은 애로우헤드 트레일(Arrowhead Trail) 와사가밍(Wasagaming) 마을에서 10분 거리에 있었습니다. 애로우헤드 트레일(Arrowhead Trail)2018년 5월에 Explore Magazine에서 발표한 "25 Amazing Hikes in Manitoba" 목록에 있는 트레일들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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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우헤드 트레일(Arrowhead Trail)은 퍼지 호(Pudge Lake)까지 갔다 돌아오는 원형 트레일로 길이는 3.4km, 예상 시간은 1시간 30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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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 초입에 있는 침엽수림 터널이 사람들을 반겨 맞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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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에 참가한 사람들이 둘레길을 따라 걷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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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점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일행에 앞서 캐나다인 1명이 먼저 둘레길로 들어섰는데, 왼쪽의 돌아오는 방향 둘레길에는 발자욱이 없는 것으로 봐서 아마도 우리들이 이곳을 방문한 첫 그룹에 속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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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들 폰드(Kettle pond, 주전자 연못)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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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지 호(Pudge Lake, 땅딸막한 호수?) 옆에 있는 작은 연못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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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연못에서 퍼지 호(Pudge Lake)로 연결되는 작은 개울. 나무들 사이로 퍼지 호(Pudge Lake)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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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얼마나 심하게 부는지 여기저기에 부러진 나무들이 많았습니다. 사진은 중간이 부러진 사시나무(Aspen 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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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의 이 지역은 침엽수와 활엽수가 함께 자라는 혼합림 지역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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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우헤드 트레일(Arrowhead Trail)에는 작은 언덕이 많아 오르내리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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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큰 사시나무(Aspen Tree) 군락지가 둘레길 여러 곳에 있어 보기에 좋습니다.  


예상보다 빠르게 50분만에 애로우헤드 트레일(Arrowhead Trail)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구글 어스(Google Earth)에 지나온 길을 표시해 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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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주차장에 도착한 캐나다인 여자분은 등산화를 갈아 싣더니 어디로 다시 출발했습니다. 혼자서 산행을 하는 분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더군다나 검은 곰도 자주 출몰한다고 하던데... (그 여자분은 베어 스프레이를 항상 가지고 다닌다고 일행 중 한 분에게 말했다고 하더군요. ^^) 








브룰 트레일(Brule Trail)이 시작하는 주차장에서는 라이딩 마운틴 국립공원에서 유명한 그레이 오울 트레일(Grey Owl Trail)도 갈 수 있습니다. 길이가 짧으면 하이킹을 시도해 보려고 했더니 왕복 17km 길이의 긴 트레일입니다.

https://www.travel4wildlife.com/wp-content/uploads/2013/09/photoss-1024x682.jpg
1931년에 캐나다 정부에 의해 고용된 퀘벡주에서 온 그레이 오울(Grey Owl)이 6개월 동안 머물던 오두막(cabin) 안에 걸려있는 사진이라고 합니다. 그레이 오울 트레일(Grey Owl Trail)은 그 오두막까지 갔다 돌아오는 트레일입니다. (출처 - https://www.travel4wildlife.com/trail-grey-owls-cabin-riding-mountain/)


마침 점심시간이 조금 넘어 가져온 점심을 차 안에서 먹었습니다. 주차장 주위로 보통 야외 탁자가 한 두 개 있을 법한데 애로우헤드 트레일(Arrowhead Trail)브룰 트레일(Brule Trail) 주차장 근처에는 그런게 없었습니다. 브룰 트레일(Brule Trail) 주차장 옆으로 화장실이 하나 있을 뿐이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브룰 트레일(Brule Trail)로 하이킹을 떠났습니다. 브룰 트레일(Brule Trail) 입구에 안내판이 하나 있는데, 안내판에 있는 지도에 따르면 그 길은 나오는 쪽이어서 어느 쪽에서 시작해야 하는지 조금 헷갈렸습니다.

주차장에서 중앙 안내판을 보고 제일 왼쪽이 그레이 오울 트레일(Grey Owl Trail)로 들어가는 길, 그 바로 오른쪽으로 키노사오 호(Kinosao Lake)로 가는 룰 트레일(Brule Trail)의 입구, 그리고 주차장 제일 오른쪽에 있는 길이 키노사오 호(Kinosao Lake)에서 주차장으로 오는 브룰 트레일(Brule Trail)의 출구였다고 생각했는데, 다녀와서 지도를 보니 그것은 잘 못 지도를 이해한 것이었습니다. 그냥 안내판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 바로 갈림길이 나오면 왼쪽 길을 선택하고 가면 될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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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룰 트레일(Brule Trail) 안내판. 오른쪽 표지판이 있는 곳이 브룰 트레일(Brule Trail)의 입구겸 출구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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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오울 트레일(Grey Owl Trail)과 브룰 트레일(Brule Trail) 입구쪽 풍경입니다. 제일 왼쪽이 그레이 오울 트레일(Grey Owl Trail)로 가는 길, 오른쪽에 있는 표지판 쪽이 키노사오 호(Kinosao Lake)로 가는 MTV 등이 지나갈 수 있는 직선길이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이 길을 룰 트레일(Brule Trail)의 입구로 착각하고 키노사오 호(Kinosao Lake)까지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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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서 우리 일행은 1.7km 길로 호수까지 갔다가 2km 길로 돌아왔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일반적으로 2km 길로 갔다가 2,2km 길로 돌아오는 사람들이 많았고, 간혹 우리처럼 갔다 온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이곳에 가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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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은 잘 관리되어 걷기에 편했습니다. 사시나무가 쓰러져 군데군데 길을 막고 있었지만 톱으로 잘라 옆으로 치워놓아서 걷는데는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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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키노사오 호(Kinosao Lake)에 도착했습니다. 길이 생각보다 평탄하다 보니 빨리 도착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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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 선착장에서 바라본 키노사오 호(Kinosao Lake)의 북쪽을 바라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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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남쪽으로 늪지대가 있었고 그 위로 길게 보드워크(boardwalk)가 있었습니다. 아마 여름이 되면 이 지역에서 많은 새들을 볼 수 있지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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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워크(boardwalk)에서 키노사오 호(Kinosao Lake)의 남쪽을 바라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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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걸어가던 일행 중 한 명이 곰이라고 소리쳐 얼른 눈길을 돌려보니 검은 새끼 곰이 숲으로 뛰어가고 있었습니다. 카메라 렌즈의 초점을 조정하다 보니 곰은 이미 렌즈 밖으로 사라져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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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은 Long Loop와 Short Loop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Short Loop를 선택했고 주차장에 도착하니 걸은 거리가 약 4km였습니다. 안내판에 나온 정보로는 Long Loop가 200m 더 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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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룰 트레일(Brule Trail)의 한 지점에 있는 숲 풍경


하이킹 시간은 총 1시간 5분이 걸렸고, 걸은 거리는 약 4km 입니다.

아래 사진은 방문한 브룰 트레일(Brule Trail)을 구글 어스(Google Earth)에 표시해 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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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룰 트레일(Brule Trail)은 평탄한 둘레길로 무리하지 않고 가족과 얘기하면서 걷을 수 있다는 면에서 괜찮은 둘레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지도는 산행 후 둘레길을 루트와 다르게 걸었다는 것을 깨닫고 집으로 돌아와서 다시 작성한 것입니다. 우리 일행은 처음 부분에서 길을 잘 못 접어들어 상단 점선으로 된 길을 따라 호수까지 갔다가, 올 때는 적색 아래쪽 선을 따라 중간까지 온 후 다시 적색 윗쪽 선을 따라 주차장으로 왔습니다. 거리상으로 200m 더 적게 걸었는데, 온전히 브룰 트레일(Brule Trail)을 다녔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아 아쉽습니다. 다음 기회에 이곳을 방문하게 되면 제대로 트레일을 즐겨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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